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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일명 릅듀커로 불리며 2010년대를 지배했던 이들의 영광의 시대가 점차 저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이들 중 누구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무대조차 밟지 못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이제는 포스트 릅듀커 시대가 점차 찾아오고 있다.


*본 기사는 루키 2024년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릅듀커의 시대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그리고 스테픈 커리. 데뷔 시기는 각자 달랐지만 이들은 최정점의 위치에서 2010년대 NBA 무대를 지배했던 슈퍼스타들이었다. 이들의 소속팀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고, 실제로 우승 트로피 역시 수차례 나눠 가진 경험이 있다.


릅듀커 중 가장 먼저 데뷔한 이는 르브론 제임스다. 2003년 드래프트에 참여한 르브론은 Chosen One이라고 불리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르브론이 커리어 초창기를 보낸 클리블랜드는 그다지 강한 팀이 아니었다. 실제로 르브론 데뷔 직전 시즌에는 17승 65패라는 처참한 성적에 머무르기도 했다. 그런 팀에 합류한 르브론은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고, 르브론의 데뷔 시즌 클리블랜드는 35승을 챙겼다.


이후에도 클리블랜드는 좀처럼 르브론의 기량에 어울리는 로스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실상 르브론의 힘으로 플레이오프에는 꾸준히 진출했지만 한계가 명확했다. 2006-07시즌 파이널까지 진출한 것이 최대 성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지친 르브론은 결국 2010-11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로의 이적을 택했다. 이후 르브론은 마이애미에서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충분한 성과를 냈고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2015-16시즌 클리블랜드에게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선사했다. 그렇게 클리블랜드를 우승시킨 르브론은 현재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케빈 듀란트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당시 1순위로 지명된 선수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던 그렉 오든.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포틀랜드가 오든의 이름을 가장 먼저 호명했고 이어 시애틀(현 오클라호마시티)이 듀란트를 손에 넣었다.


데뷔 직후 듀란트는 탁월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곧바로 리그 적응을 마쳤다. 4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력을 보인 듀란트는 지구 1옵션이라고 불리면서 시대의 지배자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듀란트 역시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16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뛰었지만 팀은 계속해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자 듀란트는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로의 합류를 전격 발표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낳았다.


이미 리그 최강이던 골든스테이트에 듀란트가 합류하자 그들을 저지할 수 있는 팀은 없었다. 듀란트는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자신이 원하던 성과를 달성했다.


농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면서 2019-20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지만 이후 복귀한 듀란트는 여전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후 브루클린을 거친 듀란트는 현재 피닉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르브론과 듀란트에 비해 드래프트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2009년 드래프트에 참가한 커리는 전체 7순위로 지명을 받으면서 NBA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커리어 초창기만 하더라도 커리는 발목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잠재력을 믿었고 그 믿음은 엄청난 성과로 돌아왔다.


장점이던 슈팅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 올린 커리는 2010년대를 지배한 골든스테이트를 이끄는 선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전성기를 맞이한 커리와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2014-15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5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으며 시대의 지배자가 됐다. 커리는 3점슛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NBA의 아이콘이 됐다.











저물어가는 시대?


이처럼 2010년대를 수놓았던 릅듀커의 시대 역시 조금씩 저물고 있다. 물론 이들의 기량은 여전하다. 르브론과 커리는 이번 시즌에도 ALL-NBA 써드팀에 이름을 올렸고 듀란트는 세컨드팀에 선정됐다. 이는 이들이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기량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 릅듀커의 2023-2024시즌 *
르브론 제임스(71G) : 25.7점 8.3어시스트 7.3리바운드. 야투율 : 54.0% 3점슛 : 41.0%
케빈 듀란트(75G) : 27.1점 6.6리바운드 5.0어시스트. 야투율 : 52.3% 3점슛 : 41.3%
스테픈 커리(74G) : 26.4점 5.1어시스트 4.5리바운드. 야투율 : 45.0% 3점슛 : 40.8%


그러나 더 이상 이들이 소속된 팀들은 예전과 같이 시대를 지배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르브론은 레이커스, 듀란트는 피닉스, 커리는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들 중 커리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46승 36패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에게 패배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르브론과 듀란트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르브론이 소속된 레이커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합류했고 듀란트와 브래들리 빌, 데빈 부커의 BIG3를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았던 피닉스 역시 시즌 내내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6번 시드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하위시드로 맞이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르브론과 듀란트 모두 탈락을 경험했다. 레이커스는 덴버를 맞이해 1승 4패에 그쳤고 피닉스는 미네소타에게 시리즈 스윕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르브론과 듀란트, 커리가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조차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5년 이후 최초의 일이다. 듀란트와 커리의 데뷔 시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셋 모두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첫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포스트 릅듀커는?


릅듀커의 시대가 점차 저물고 있는 가운데 새얼굴들이 슈퍼스타의 길로 향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포스트 릅듀커의 주인공이 될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지금부터 그 쟁쟁한 후보들을 한 명씩 살펴보자.


루카 돈치치(댈러스)
2023-24시즌 : 33.9점 9.8어시스트 9.2리바운드. 야투율 : 48.7% 3점슛 : 38.2%


포스트 르브론 제임스 시대의 선두주자로는 루카 돈치치를 꼽고 싶다. 데뷔 후 5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돈치치는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댈러스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뷔 당시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던 것도 사실이다. 돈치치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을 받았는데 드래프트 직후 트레이 영과 트레이드가 되면서 댈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르브론처럼 압도적인 재능으로 부동의 1순위 후보는 아니었던 돈치치다.


그러나 돈치치는 데뷔 직후 빠르게 리그에 적응했다. 2번째 시즌부터 꾸준히 올스타에 선정되고 있는 것 역시 르브론과 닮았다. 또한 르브론이 이끌던 초창기 클리블랜드가 그러했듯 돈치치가 이끄는 댈러스 역시 현재까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하고 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2023-24시즌 : 30.1점 6.2어시스트 5.5리바운드. 야투율 : 53.5% 3점슛 : 35.3%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지명됐다. 지명 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 길저스-알렉산더를 향한 기대치는 현재의 위상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길저스-알렉산더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첫 시즌을 클리퍼스에서 보낸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가 되었는데, 이후 매년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길저스-알렉산더다.


지난 시즌 평균 31.4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올스타에 뽑혔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0.1점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차지하면서 리빌딩 작업의 마침표를 찍어가는 중이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2023-24시즌 : 26.9점 8.1리바운드 4.9어시스트. 야투율 : 47.1% 3점슛 : 37.6%


2017년 드래프트에서 일찌감치 그의 재능을 알아본 보스턴에게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제이슨 테이텀. 이후 테이텀은 빠르게 보스턴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시즌 테이텀은 평균 26.9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볼륨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이는 보스턴이 워낙 탄탄한 주전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에 발생한 어쩔 수 없는 현상에 가깝다. 대신 테이텀은 효율을 더욱 끌어올리면서 여전히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강력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순항을 이어오고 있는 보스턴이다. 만약 보스턴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남긴다면 테이텀 역시 포스트 릅듀커의 시대를 이끌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앤써니 에드워즈(미네소타)
2023-24시즌 : 25.9점 5.1어시스트 5.4리바운드. 야투율 : 46.1% 3점슛 : 35.7%


늑대군단을 이끌고 있는 앤써니 에드워즈 역시 미래의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 에드워즈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잠재력을 증명한 에드워즈는 이후 빠르게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번째 시즌 평균 21.3점을 기록하면서 평균 20점 고지를 정복했고 이후 매년 평균 득점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드워즈가 이끄는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칼-앤써니 타운스와 루디 고베어 등 탄탄한 빅맨진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에드워즈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에드워즈 역시 차세대 슈퍼스타 자격을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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