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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포츠공정위원회 시정 명령을 당장 이행하기는 어렵다.“ “체육인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호도해선 안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제105회 전국체전 마지막날인 17일 경남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체육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대한체육회장·회원단체장 공동기자회견'이라는 제하에 17개 시도체육회장 또는 부회장, 종목단체 대표로 정석 대한볼링협회장, 허태숙 대한스쿼시협회장이 나섰다. 폐회식을 준비중인 경남체육회장을 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총궐기'했다.

이 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무조정실, 감사원 감사 등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문체부에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했고, 국무조정실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다. 동일한 8가지 내용“이라며 하나하나 짚은 후 반론에 나섰다. 첫째,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과 관련해 “시군구 지자체가 실업팀을 700개 이상 운영하는데 올림픽을 못간다는 데 대한 불만이 많았고, 참관단을 모집해 항공료는 본인이, 체제비는 후원금으로 운영했다“면서 “후원금 13억원 중 6억5000만원을 참관단에 썼다. 사전 선거운동 저촉 여부를 선관위에 미리 확인했고, 기부금을 직원들에게 쓰는 법인세법에 대해서도 미리 점검했다“고 했다. 또 불공정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선 “평창올림픽 직후 톱 스폰서십에 대한 권리를 IOC로부터 이양받아 2024년말까지 수의계약돼 있고, 정부 승인도 받았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업체 선정 의혹에 대해선 “입찰을 할 때 많은 이유로 참여 안하는 경우가 있다. 여성, 장애인 우선 계약 수의계약 조항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보나 위원회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체육회 통합 이후 228개 시군구, 1194개 읍면동까지 영역이 넓어지면서 더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해졌다. 회의 한번에 일비 10만원을 드렸고, 특보 4분 정도 연간 300만원 정도 드렸다“고 설명했다. 자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체육회는 사단법인이므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총회 승인받으면 문제 없다. 문체부가 2023년 승인해준 것이다. 대한체육회가 그 정도 살림할 능력이 된다고 해 자체적으로 해도 된다고 승인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3연임 이상을 결정하는 '스포츠공정위' 구성, 특히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이회장 특보 출신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문체부가 시정 명령을 내린 후 “18일까지 보고하라“고 한 사항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난색을 표했다. “공정위는 100% 추천인사로 구성한다. 법률, 회계 등 15개 분야 전문가를 뽑아 문체부와 상의해 구성한다. 대한체육회 총회서 의결하고 최종적으로 문체부 장관이 승인한다. 4번의 승인을 받았고 최근엔 지난 4월 받았다. 공정위원들의 임기가 3개월 남았다. 지금은 규정을 바꾸라 권고해주셔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미 절차가 시작됐다. 21일부터 심의 통과된 임원이 나온다. 다음부터 제도 개선을 통해 바꿀 수 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감사원, 국회의 국정감사를 한꺼번에 받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각 부서 직원이 3~5명인데 문체부, 국회, 국조실에서 10년치 자료를 달라고 하면 일이 안 돌아간다“고 주장하면서 “동일한 내용이니 한군데로 합쳐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기흥 회장은 연임 제한 정관 개정에 대해 “나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문제가 아니다. 이 규정에 해당되는 분들이 시군구, 종목단체까지 13만5000명이나 된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의 경우 제가 승인권자다. 경기단체는 대한체육회장이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정몽규 회장이 3연임 후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적극 해명했다. “정몽규 회장이 원주 소재 한솔리조트를 인수한 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라서 체육인들을 초청했다. 경기단체, 17개 시도 회장님, 대한체육회 회장단 주요 분과위원장이 골프장에서 워크숍도 하고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IOC도 FIFA, 체육회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 '요새 왜 그러냐'는 문의는 있었다. 국내 정관개정의 경우 장관이 승인해도 IOC로 다시 간다. 'IOC도 국내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이 입장을 밝힌 직후 17개 시도 회장들도 문체부를 비판했다. 양희구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강원도체육회장)은 “문체부가 체육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호도한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며 파리올림픽 참관단 참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규생 인천체육회장은 “스포츠공정위는 자율적인 것이다. 공정위원장은 위원들의 인정을 받아서 된 것이다. 공무원들은 선거에 중립적이어야 하고 절대 선거에 개입하면 안된다. 문체부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되고, 사사건건 현 회장을 비판하고 사전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해=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이기흥 회장 기자회견]

-105회 전국체전 총평.

▶제105회 경남체전은 정말 원만하게 성공적으로 잘 치른 대회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해외 선수들도 많이 참석했다. 경남도지사님을 비롯해 각 시장님, 경남 시도민 여러분이 자원봉사뿐 아니라 특산품 등을 대회 끝까지 제공해주셨다. 고성 트라이애슬론 현장에선 선수, 스태프들을 위해 어묵, 따뜻한 국물을 주셨고 진영에선 감과 떡 등 먹거리를 하루종일 선수들과 내방객들에게 제공해주셨다. 이 부분은 105회 체전 역사에 처음이다. 경남도민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방 체육 재정 확보 위한 입법 추진

▶17개 시도체육회장님들과 지난 12일 회의를 했다. 지방체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입법 청원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11월8일 국회에서 지방체육회 시군, 재정 확보를 위한 입법 청원 공청회를 통해 집약된 의견을 의원님들께 설명드리려 한다. 지방체육회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등 노력했으나 실제적 효과가 안나타났다. 더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전문체육도 시군구가 다 하는 것이다. 840개 팀 중 700개 이상을 시군구가 운영한다. 선수 연봉과 지원 생활체육지도자, 학교운동장 개방 사업 등을 모두 지역에서 하는 것이다. 예산을 안정적 확보해야 한다. 초고령 인구감소 지역 특성에 따라 맞춤형 스포츠 활동이 필요하고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 학교체육 운동부 지도자들도상황이 열악하다. 급여수준도 그렇고 비정규직이 많다. 생활체육 지도사는 호봉 체계도 없다. 전문팀 운영하는 지도자들도 상황이 열악하다. 시군구 체육회 직원 처우도, 후생 복지 문제도 다 열악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생활, 전문 체육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스포츠는 결국 교육이다. 청소년 교육이다. 스포츠는 산업이고 어르신에게 스포츠는 복지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 8일 공청회서 말씀드릴 것이다.

-체육회에 대한 국무조정실 공직기강 감사, 감사원 감사 등 현안(8가지)에 대해

▶굉장히 염려를 많이 하실 것이다. 문체부와 언론에서 제기한 체육계에 대한 문제점, 이런 촉발된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문체부가 문제를 제기했고 국회에서 청문회도 있었다. 문체부에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하고 국무조정실에서 이부분에 조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다 같은 내용이다. 동일한 내용이다. 8가지다. 문제제기 항목은 8개 6개는 올림픽, 2개는 체육회 운영에 대한 것이다.

-①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에 대해

▶ 2016년 통합 후 시군구 체육회에서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시군구가 실업팀을 700개 이상 운영하는데 올림픽은 못간다는 데 대한 불만이 많았다. 예산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참관단을 모집해 항공료는 본인, 체제비는 후원금으로 운영했다. 체육단체, 금융권에서 13억원 후원금을 받았고, 6억5000만원을 선수단, 6억5000만원을 참관단 운영에 썼다. 회장선거 사전선거운동과 관련해선 중앙선관위에 미리 확인해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법인세법 관련 기부금을 직원들에게 쓰는 것에 대한 문제는 과거 국회에서 이미 문제 점검했다.

-②올림픽 일부 업체 수의계약에 대해

▶평창올림픽조직위 해산 후 IOC로부터 톱 스폰서십 권리를 이양받았다. 2024년말까지 수의계약에 대해 정부 승인도 받았다. 그것에 의해 진행한 것이다. 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내용이 밝혀질 것이다.

-③수의계약업체 부적절한 선정에 대해

▶입찰을 할 때 참여 안하는 경우도 있다. 돈이 적거나, 특수한 분야거나, 여성, 장애인 우선 계약 등 수의계약 조항이 있다. 그런 것에 의거해 계약했다.

-④특보, 자문위원, 위원회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대한체육회만 있었을 때는 수요가 크지 않았다. 2016년 생활체육-전문체육 통합 이후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1194개 읍면동 체유고히가 생기면서 영역이 굉장히 넓어졌다. 통합을 빨리 하다보니 준비된 게 없었다. 5년간 전국을 10번 돌면서 180건의 민원을 받아 130건 해결했고, 50건을 진행받았다. 법안을 바꾸거나 개정, 제정한게 14건이다. 이러다보니 전문가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사람을 뽑을 수는 없고 그래서 국회에서 전문가 수석전문위원, 부처간 조율 위해 협업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총리실 행정부 장차관 출신들을 모셨다. 국제관계는 과거부터 대사님, 장차관 출신을 모셨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청렴시민관, 검경,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에서 모셔온 분들도 있다. 회의를 한번 하면 10만원의 일비를 드린다. (특보)4분 정도는 연간 300만원 정도 드린다. 그분들도 커리어에 비해 최소금액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분들 오셔서 정말 체육회을 시스템 바꾸고 정리해주셨다.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30개 위원회다. 통합전 15개였는데 통합후 분야가 광범위해졌다. IOC 29개 분과위원회에도 맞췄다.

-⑤파리올림픽 공항 해단식 파행 지적에 대해

▶과거에도 지금처럼 해왔다. 공항 출입구 나와서 우측에서 입국신고를 하고 단기반납하고 10분 정도 했다. 장관 나올 때도 게이트 앞에서 악수하고 끝났다. 파리에서 문체부 담당 고위공무원이 그레이트홀에서 하자고 제의해서 제가 안된다고 했다. 출국장에서 80m 이동하고 선수들이 장비 캐리어 2~3개 끌고 엘레베이터,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고 짐속에 근대5종 총도 있다. 그날 반납해야 한다. 그날 그렇게 빨리 하고 갔어도 밤 11시에 도착했다. 저녁도 못먹고… 지하에 가면 밖에는 1000명 이상 환영객이 있었다. 연맹, 관계자, 일가 친척들 할 수가 없었다. 22일에 대통령꼐서 신라호텔 환영회 한다고 통보가 온 상태라서 그때 하면 된다고 했다. 장관께서 안와도 된다, 오신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말로 하면 안될 것같아 문서로 만들어서 인천공항공사에 드렸었다. 귀국 후 이런 상황을 TV로 보는 국민들이나 거기에 나오신 언론들 당황했을 것같다고 생각했다. 과거에 했던 생각만 하고 올림픽 끝날 때 되면 선수들 녹초가 된다. 끝까지 있었던 선수는 스트레스가 굉장하다. 14시간 비행기로 타고 오는 게 굉장히 힘들다. 요즘 논란을 겪으면 느낀 건 그날 공항에서 취재 나온 언론, 특히 이 내용을 모르시는 일반 국민들께서는 굉장히 의아하고 당혹스러우실 것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사려깊지 못했다. 그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⑥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을 너무 낮게 잡았다는 지적에 대해..

▶5단계 거쳤다. 연맹에서 받고, 의과학실 부상, 3년간 실적 체크하고, 스포츠역학 생리학자들이 결론을 내렸다. 참고로 미국 유명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도 금메달 5개를 예측했고, 영국 슈퍼컴퓨터도 5개 18위로 예상했다. 이렇게 많이 딸 줄 몰랐다.

-⑦자체 예산 운영에 대한 지적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사단법인이다.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으면 문제가 없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 그리고 문체부가 2023년 초에 승인을 해준것이다. 자체예산은 대한체육회도 이제는 그 정도 살림을 할 능력이 된다고 해 자체예산을 자체적으로 해도 된다고 승인해준 것이다.

-⑧스포츠공정위의 구성 및 운영의 공정성에 대해.

▶스포츠공정위는 100% 추천인사로 구성해서 법률 회계 15개 분야에 전문가들을 뽑았다. 문체부와 상의한다. 논의해 15명을 최종적으로 정하고 대한체육회 총회에서 의결을 하고 최종적으로 문체부 장관께서 승인하는 것이다. 4번의 승인을 받았고 최근 받은 건 작년 4월이다. 이제 위원들 임기가 3개월 남았다. 지금은 규정을 바꿔라 권고를 해주셔도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미 절차가 시작됐다. 공정위 심사과정이 시작돼 21일부터 통과된 사람이 나온다. 월요일부터 통보된다. 이미 서류를 받아 소위원회를 했다.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 정량, 정성평가가 있다. 이게 전부 계량화가 돼 있다. 점수가 다 있다. 마음대로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다. 서류 받아 소위원회 검토가 끝났고, 위원회로 가기 전에 다시 한번 거른다. 최종 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누가 멋대로 할 수 없다. 이미 절차가 시작돼 21일부터 발표자가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문제 있어 바꾼다면 제도 개선 통해 다음 번은 가능하지만 지금은 이미 불가능하다. 누가 누구를 '이사람 된다 안된다' 하면 그 척도를 어떻게 잴 것인지 굉장히 난해하다.

-마무리 발언

▶문제된 게 8가지인데 문체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언론도 제기했고, 국회 청문회도 했고, 총리실 국조실에서 조사하고, 문체부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도 했다. 체육회도 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했다. 그래서 정부나 감사원에 병합해서 조사해달라 요청했다. 체육회 각부서 직원이 3~5명인데 문체부, 국회, 국조실에서 자료를 달라하고 어떤 데는 10년치 자료 달라고 한다. 일이 안돌아간다. 파리올림픽 전부터 직원들이 몇달간 정말 고생하고 올림픽 잘 치르고 돌아왔고 국회 청문회를 했고 전국체전을 마치고 가면 또 국정감사가 있고,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걸 “한군데로 몰아주세요“라고 요청했다. 똑같은 내용이니까. 한군데로 몰아달라. 대한체육회, 체육계에서 문제제기한 공익감사 내용을 한군데서 같이 보면서 분석, 비교하면서 이게 어떻게 하는 것이 체육발전을 위해 좋은지, 어떤게 불합리한지, 어떻게 개선할지 이렇게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문체부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17개 시군구, 동의를 받아서 청구했다. 하나로 모아서 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일부 직원들이 회사 못다니겠다. 공항 장애 와 약을 먹는다는 직원도 생겼다. 어쨌든 성실하게 조사 임하고 여기서 노출되는 문제 임하고 분골쇄신 하는 자세로 바꿔나갈 것이다. 다만 체육회는 3세대가 함께 동거한다. 10대, 20대 어린 선수들, 40대가 주축이 되는 지도자들, 연맹 시도 회장들은 60대다. 소통의 갭이 있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말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 사이에 인식의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갭을 줄이고 소통할 것인가, 이런 고민도 하고 있다. 연말에는 장흥에 체육인 인재개발원이 개원한다. 교육을 통해서 모든 체육인들의 조직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다. 제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 선수 보호, 인권 강화, 나름대로는 열악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음지에서 학교체육, 생활체육, 운동경기부 지도자, 시군구 직원, 지도자 처우가 열악하지만 최선 다해 헌신하는 보이지 않는 체육인들에 대해서도 고려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일부의 잘못이 전체 체육인의 잘못으로 비쳐지는 것이 아쉽다. 이런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쳐나가고 바르게 가기 위한 노력 저와 뒤에 계신 회장님들, 경기단체들 함께 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 체육회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절대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 국민들께서도 더 많은 성원과 관심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

[17개 시도체육회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단체과 체육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호도한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는 말씀 드린다. 민선 5년차다. 어떻게 보면 파리올림픽 때는 순수한 시도 회장님들이 국가대표 선수 키워서 메달을 획득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7개 시도에서 52.6%의 메달을 만든다. 거기에 우리 선수들이 가 있는데 어느 시도회장, 어느 시군구 회장이 자기가 길러낸 선수가 운동하는 데 가지 않겠나. 참관단으로 간 것 만족스럽고 자랑스럽고 당연하다. 잘못된 것만 짚으면 되지 모든 체육인을 싸잡아서 호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또 시도 회장은 무보수다. 1년에 몇천 몇억원 쓰고 길러내는 지역체육회 역할을 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다. 관에서 민선 체제로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야 진짜 민선으로 갈 수 있다. 70~80개 경기단체중 어느 한두 개, 어떤 잘못이 있으면 구속할 사람 구속시키고 확실한 징계를 하면 되지 한두 종목 몇개 종목 잘못했다고 전국 체육인을 매도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힌다. 문체부가 생활체육 기금을 지자체게 직접 교부하겠다는 발언도 사실 절차를 밟아서 가능한가 조사해서 해야 한다. 즉흥적으로 10여 년전 실패한 것을 다시 한다는 것은 체육인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정석 볼링협회장(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부단장)

▶15개 공공 민관이 함께 해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선수-팬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다. 매일 줄서는 민원에 시달릴 정도로 인기가 아주 높았다. 소문을 타고 6만5000명이 다녀가고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한다. 물론 올림픽 기간중 반성할 점, 개선할 점도 있지만 최소인원으로 최고 성적도 거두고,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린점 감안해서 격려와 칭찬도 해주십사 하는 마음이다.

-이규생 인천체육회장

▶최근 유인촌 문체부 장관께서 인터뷰를 보고 상당히 우려스럽고 때로 경악스러웠다. 이기흥 회장님이 지난 8년간 아무의 간섭도 받지 않고 일을 막 해서 체육회가 점점 후퇴한다. 또는 종목회장들과 지방자치단체 체육회장들의 자율성을 거부한다. 3선 이상 된 회장들이 출마하면 당선돼도 인정하지 않겠다. 대한축구협회장 4선 출마는 공정위가 공정하지 않으므로 결과도 공정하지 않은것으로 간주한다. ,대한체육회가 괴물같다. 정치화하고 있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좌절감과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파리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됐다. 금메달 13개 포함 32개의 메달은 88올림픽 타이 기록이라는 놀라운 성과, 최소 규모 선수단으로 최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전국민이 기뻐했다. 이것이 이기흥 회장이 지난 8년간 앞으로 나아가지 않은 건지, 지방체육들과 종목 회장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육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무책임하게 싸잡아서 공격을 당해도 되는 건가. 문체부 장관은 무소불위고 그분은 지금 어디에 계신 건가. 사사건건 선거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데 스포츠공정위, 다 자율적인 것이다. 대한체육회에서 회장이 공정위원장 함부로 임명할 수 없다. 모두의 추천을 받아 위원들 투표를 거쳐, 인정 받아서 된 게 공정위원회, 공정위원장이다. 이것이 마치 문체부 장관이 대한체육회장 임명할 수 없듯이 규정으로 정해져 있는데 마치 대한체육회장이 좌지우지하고 228개 시군구 17개 시도 회장, 종목회장들이 마치 3선 4선을 자기 멋대로 하는 걸로 착각하고 있진 않은가 너무나 경악스럽다. 문체부 직원 모두가 공무원이다. 공무원들은 선거에 중립적이어야 하고 절대 선거에 개입을 하면 안된다. 1기, 2기, 거쳐 민선으로 돼 있다. 대한체육회장도 마찬가지다. 종목회장 228개 시군구 모두 선거로 됐다.누가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가장 선거에 공정해야할 국가공무원이 그것도 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되고 사사건건 현 회장을 비판하고 마치 사전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 아닌가 대단히 우려가 크다. 저는 이러한 부분을 여기서 멈추고 다시는 대한체육회와 체육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대한체육회장이 문체부 장관을 고발해 선거법으로 이전투구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문체부라는 곳은 문화, 체육, 관광을 하는 부서다. 당연직으로 문체부 체육국장은 대한체육회 이사다. 대한체육회 이사는 임시총회에 참여해야 한다. 체육인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대한체육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유인촌 장관 오고난 후 체육국장이 한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 현 사태에 대해 체육회를 데모집단이라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해서 미래세대들이 체육 못하겠다, 안하겠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사태를 만든 장관이 체육계에 있어서 되겠나. 지금 고령화 시대, 노인들 파크골프라도 하려고 해도 파크골프장 부족하고 운동할 시설이 없다. 정부에서 그런 거 해줄 생각 안하고 체육인 싸잡아 나쁜 점만 홍보하고 이게 문체부냐, 차라리 없는 게 낫다. 문체부 장관이면 교육부 학교체육, 복지부 노인체육, 국방부 군인체육,흩어진 건 하나로 모아 한국체육 어디로 갈지 고민해야지 그런 건 관심없고 싸잡아서 남 의심하는 나쁜 버릇만 있는 게 문체부다. 대한체육회에서 잘못 된 것 지금 이 시점에서 바로잡아야 하지만 체육인의 자존심 더 이상 구기지 말았으면 한다. 민선 체육 시대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국가에서 지방재정, 국민 1인당 2만원 체육기금 조성한다면 아무도 반대할 사람 없다. 그래서 누구나 운동하는 사람 맘껏 운동하고 지도하고 싶은 사람 맘껏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담당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국민 위해 지방체육 재정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길 바란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

▶저희 체육회가 괴물집단입니까. 정치화된 조직입니까. 낡은 관행 19세기 20세기 집단입니까, 시대변화를 전혀 읽지못하는 집단입니까. 이건 문체부가 들어야할 소리다. 저희 체육회는 17개 시도회장, 228개 시군구 회장, 각 종목단체 회장, 수만명이다.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다. 본인 시간 뺏겨가며 본인 재산 써가며 이렇게 고생하는 부분을 이런 집단의 하수인이라고 말하는 국가 정부기관이 어디 있나. 저희 시도회장들이 앞장서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날이 안오도록 문체부는 정제된 언어를 써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지금 싸울 때가 아니다. 지방은 인구 소멸로 선수 찾기 어렵다. 그나마 인기종목은 부모들이 돈 들여서라도 가르치지만 비인기종목은 선수 발굴이 어렵다. 현재 체육과 관계된 부처 13개 부, 2개 청이다.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는 왜 예술하는 학생들은 적용안하고 왜 체육만 적용하나. 교육부와 상의해서 현장이 제대로 돌아가고 현장에서 불이익 받지 않게 해줘야지, 당장 2학기때 3675명이 대회 출전 못한다 누가 책임져야 하나. 싸우지 말고 서로 소통하면서 416억 생활체육예산 직교부한다면서 종목단체 상의했나. 바로 발표했다. 일선에서 다 거부한다. 어떻게 정산하고 어떻게 받고 시도에 줬을 때 10억 준다고 10억 매칭할 지자체 어디 있나.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문체부는 바뀌어야 한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파리올림픽 선수단장)

▶올림픽 관련해 문체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린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144명 '소수정예' 선수들이 가서 역대급 메달을 땄다. 13개, 원정 금메달 타이기록도 세웠고, 32개의 메달을 땄다. 선수 11명당 1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4.5명당 메달 하나씩 나오는 성과가 났다. 현지에서 저희도 깜짝 놀랐다. 최대한 모범적인 행동 하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급기관에선 문제집단으로 호도해서 죄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 톱10, 마지막 하계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전남 회장님 말처럼 인기종목 빼고는 운동하려는 꿈나무를 찾기 어렵다. 앞으로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육성할 것은 육성해줘야 한다. 체육인 전체를 프레임을 안좋은 쪽으로 씌워서… 사기란 게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체육인들이 폭발 직전의 분노 상태에 있다. 대한체육회 비롯 17개 시도, 228개시군구는 문체부와 소통하면서 상급기관이니까 행정감사 회계감사 해야겠지만 그 외에는 이야기 나누면서 생활체육, 학교체육, 엘리트 체육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방향 정책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국민삶의질 향상시키는 것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몰아세우면 물기 마련이다. 약자편에 서서 들어주시고 해야할 일이 많다. 엘리트 체육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감동과 희망을 주는 분위기 조성했으면 한다. 문체부 좋은 정책 방안에 대해 어떻게 할지 저희와 논의하고 조속히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이기흥 회장 출입기자단 질의 응답]

-스포츠공정위 정관은 문체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4월에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문체부 장관 직인이 찍힌 공문이 접수됐다. 문체부가 이제 와서 문제 삼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기흥 회장]저도 모르겠다. 문체부에 4번 승인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승인한 게 작년 4월이다. 스포츠공정위는 이미 절차가 진행되서 21일 첫 통보가 나간다. 지금 바꿀 수가 없다. 정성, 정량 평가가 모두 계량화 돼 있다. 누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실무적으로 사무처에서 점수를 넣어주면 실무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정성, 정량을 계량화한다. 이것을 한번더 중간단계 심의하고 마지막으로 또 공정위 전체회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만 아직까지 스포츠공정위와, 어떤 사안에 대해 단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 전화통화나 개별적으로 만나서라도 제 의견을 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위원회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일체 이야기한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스포츠공정위에 대해선 올해 3월 체육국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말을 꺼냈다. 유인촌 장관 부임 이후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

▶[이기흥 회장]그건 뭐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제가 어떻게 말할 수가 없다.

-테니스 협회 관리단체 지정과 관련해서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가 되셨고 법원에서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법원에서 인용한 내용을 보시면 '이사회에서 채무를 갚아라, 갚으면 관리단체를 한달 연장해주겠다. 갚으면 지정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았고, 한달이 된 후 테니스협회에서 일주일을 더 연장해달라 해 또 연장해줬는데 일주일 후에도 안갚았다. 이사회를 하지 않고 회장단이 모여서 결의를 해서 관리단체를 지정한 것인데 법원에서 그게 잘못됐다고 한 것이다. 처음 이사회 할 때 관리단체 지정하고 끝내야 한다. 권한이 없는 사람이 연장해주고 또 연장해준 절차가 잘못된 것이고 다시 관리단체를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사회를 열어서 한번에 딱 끝내라는 것이다. 저희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채무 부존재 신청서를 요청했다. 채무 채권자 합의가 있다면, '채무가 없다'는 채무 부존재 확인서를 가져오면 관리단체 지정하지 않겠다. 안가져오면 다음 이사회 때는 정확하게 관리단체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직권 남용은 전혀 관계없다.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문체부가 지자체에 생활체육 예산을 직교부할 경우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송진호 전남체육회장]문체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이 직접 내려갔을 때는 매칭하는 시스템이 정리돼야 한다 지자체에서 매칭 안됐다고 하면 우리가 해결할 수 없다. 민선시대 되면서 예산에 대한 몇% 지원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던져만 놓고 정산처리는 어디서 하나. 실무 면담 했는데 무조건 해야 한다고만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안듣는다. 우리는 현장에서 몇십년간 뙤약볕 쫴가면서 학생들, 선수들 키우면서 현장의 분위기, 상황을 누구보다 다 아는 사람들이다. 잠깐 와 있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뭘 얼마나 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기흥 회장]제 경험에 따르면 2016년에도 2년 전에도 해봤다. 시군구 직원이 부족해서 기재부 가서 182명, 청년 일자리 예산을 받았다. 정부가 100만원, 시군구가 100만원 내는 조건이었다. 2명을 시군에 주면 군에서 월 200만원 월급, 매년 각 2400만원, 2400만원을 줘야 하는 방식이다. 나는 이게 부족할 줄 알았는데 100명도 못썼다. 시군구가 2400만원 안쓸 테니 정부가 쓰는 2400만원으로 1명만 달라고 하더라. 100명 예산을 반납하니 불용이 돼서 청년 일자리를 3년간 못받게 됐다. 문체부가 지자체에 준다는 예산 416억을 17개 시도로 나누면 25억~30억원, 사업건수가 800~900개 된다. 전북에 30억 줬다면 전북도에서 30억 매칭해야 하는데 매칭 안되는 시도가 많다. 다문화, 노인, 청소년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일 텐데 만약 매칭이 안될 경우 불용이 돼서 이 사업은 3년간 못하게 된다. 제대로 될 수 있는 지자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등 일부 대도시뿐이다. 다른 시도가 못하게 되면 스포츠에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된다.

-스포츠공정위 구성에 대해 문체부가 18일까지 시정명령을 내렸다. 내일이다. 시정되지 않을 경우 문체부가 이 회장이 3연임해도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거 앞두고 3연임 이상 규정에 해당되는 분들이 13만 5000명이나 된다. 올해 4만500명 정도다. 이미 절차가 진행중인데 운동경기 중에 룰을 바꾸는 것이다.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옛날부터 문제를 제기해서 사전에 이를 고쳤어야 한다. 문제가 도출이 됐다면 다음번 제도 개선을 통해 해야 한다. 악법도 법이라서 지켜야 한다. 지금 바꾸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각 시도, 경기단체 진행중인ㄷ네 그 혼란은 누가 책임지나 누가 정리하나. 이것은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문제가 있다면 공론화 통해 양면성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

-시도, 시군구 종목임원 합쳐 13만5000명이 해당된다고 하셨는데 사실 연임 제한 규정에 대한 관심은 이기흥 회장의 3연임, 정몽규 회자의 4연임에 대한 것으로 압축된다.

▶그게 잘못된 것이다. 내 문제, 정몽규 회장님 문제가 아니다. 종목단체인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거치면 제가 승인권자다, 문체부 장관까지 안간다. 경기단체는 제가 승인한다. 13만5000명은 각 지자체 경기단체, 종목회장, 이사 이런 분들이다. 그분들은 시도체육회장이 승인한다. 용인시축구협회장은 경기도 체육회장이 승인한다. 이미 진행중이고 곧 발표가 나는데 시합중에 규정을 바꾸면 큰일난다. 아직 내용을 파악 못한 것이다. 부처에서 이 현실이 파악 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3연임 계획과 관련

▶후보자로 나간다고 하면 절차를 밟으면 된다. 기회는 열려 있다. 막혀 있는 게 아니라 열려 있다. 심의를 받으면 된다.

-같은 공정위에서 받는다는 것인가?

▶그렇다.

-체전기간 중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국조위 감사가 진행중이다. 직원들의 고통이 크다. 직원들이 책임을 질 일이 생길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우리 직원들 신분상에 뭘 받을 경우는 없을 것이다.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한다.제가 알기로는 문제 없다. 나는 우리 직원들을 신뢰한다. 결과가 나와서 부당하다면 제가 이의신청, 재심청구할 수 있고 행정소송 등 할 수 이는 절차가 많다. 구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고 잘못된 부분은 100% 책임져야한다. 조사 결과가 부당한 경우 분명하게 문제제기를 하겠다. 우리 직원들을 신뢰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여러 차례 이기흥 회장 3선, 정몽규 회장의 4선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 승인은 문체부 장관 권한이 아니다. 대한체육회장 권한이다. FIFA 공문도 와 있다. 일각에선 유인촌 장관이 체육단체 인사권에 개입하는 것이 IOC헌장의 체육단체 자율성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 선거를 앞두고 전 선거운동, 선거운동 방해라는 말도 나오는데 IOC에서 권고성 문건 보낼 가능성이 있는지 선거운동 방해로 고발할 계획은 있는지

▶고발까지는 아니다. 제가 볼 때는 그렇다는 심정을 이야기하신 것이다.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IOC에서도 FIFA에서 자꾸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체육회 문제가 나오니 매일 면밀히 서치한다. '왜 그러냐 요새' 같은 문의는 저희에게 있었다. 국내 정관개정도 문체부장관이 승인해도 IOC에 다시 가야 한다. IOC가 OK하면 고치고 노하면 또 뜯어고쳐야 한다. 2016년 통합 때 정관을 22개 고쳤는데 IOC가 23개 고치라고 해 3번에 나눠서 뜯어고친 적이 있다. 'IOC도 국내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다.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다. 정몽규 회장님의 골프 관련 설명드리고 싶다. 스포츠공정위원장과 골프를 쳤다고 하는데 골프를 그래서 친 게 아니다. 정몽규 회장님이 원주에 있는 한솔리조트를 인수하셨다. 체육회 부회장이셔서 체육인들을 초청하셨다. 각 경기단체 회장님 17개 시도 회장님 대한체육회 회장단 주요 분과위원장들이 골프장 구경하고 워크숍하고 식사자리도 마련해주셨다. 2~3회 나눠서 워크숍처럼 시도 간담회도 하고 밥 먹고 시간 되는 사람들은 숙박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자유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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