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7 14:06: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잠실 변수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의 압승이었다. 확률상, 분위기상 삼성이 웃고있다. 역대 플레이오프 2연승팀은 18번 중 15번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83.3%의 확률. 그리고 삼성이 걱정했던 건 경기 감각이었는데, 공-수 모두에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삼성 선수들은 훨훨 날았다.
하지만 3차전 달라지는 게 있다. 아주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전장이 바뀌기 때문이다.
3차전과 4차전은 LG의 홈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국내를 넘어, 메이저리그로 가도 그라운드 넓이만 보면 최고로 넓은 수준이다. 중앙 펜스까지 125m, 좌-우 파울 폴대까지 100m. 그리고 외야 펜스가 둥근 모양이다. 어디로도 홈런을 치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1, 2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런 공장이다. 외야가 육각 모양이라, 중앙에서 파울 폴대쪽 직선으로 빠지는 부분으로 공을 넘기기가 쉽다. 실제 1, 2차전 연달아 홈런을 친 김영웅의 타구는 냉정히 말하면 잠실에서는 모두 외야 플라이였다. 그것도 아주 쉽게 잡을 수 있는.
삼성이 1, 2차전을 앞도할 수 있었던 건 홈런 때문이다. 1차전 3방, 2차전 5방을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 팀이 왔어도 이길 기세였다. 디아즈가 1차전 1개에 2차전 연타석포를 쳤다. 김헌곤 역시 2차전 연타석 홈런을 합작했다. 김영웅 2개에 구자욱도 1차전 결정적 스리런포를 쳤었다.
그런데 잠실에서 이렇게 많은 홈런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대구에서는 홈런이었던 게, 잠실에서 아웃이 되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2사 주자 2명이 있는 상황에서 홈런이면 3점, 아웃이면 이닝 종료다. 여기에 3차전 LG 선발은 임찬규다. 제구, 로케이션이 뛰어나다. 잠실에서는 실투 말고 홈런을 치기 쉽지 않다. 주포 구자욱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는 것도 뼈아프다.
LG는 잠실이 홈이라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 지 다들 잘 알고있다. 그래도 삼성에 희망적인 건 박진만 감독도 이에 대비를 하고 있다는 것. 박 감독은 “잠실에 가면 경기 운영이 분명 달라질 것이다. 대구에서는 우리 강점인 홈런에 기대를 걸었다면, 잠실에서는 작전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홈런공장 라팍' 8개 몰아친 삼성, 드넓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잠실 변수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의 압승이었다. 확률상, 분위기상 삼성이 웃고있다. 역대 플레이오프 2연승팀은 18번..
[24-10-17 14:06:00]
-
[뉴스] 에이스+주장보다 '방출 후보' 백업 재계약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갑자기 제드 스펜스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펜스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감히 누가 예상했을까.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스펜스와 2028년까..
[24-10-17 13:47:00]
-
[뉴스] '대팍의 신' 세징야, K리그 9월 '이달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팍의 신' 세징야(대구FC)가 K리그 9월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세징야는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가 후원하는 9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했..
[24-10-17 13:10:00]
-
[뉴스] [고침] 스포츠(여자배구 흥국생명, 15시즌..
여자배구 흥국생명, 15시즌 뛴 김세영 멘털·기술 코치 영입(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V리그에서 15시즌을 뛴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출신 김세영(43)이 여자부 흥국생명에서 멘털 관리 및 미들 블로커..
[24-10-17 13:04:00]
-
[뉴스] [전국체전] 황선우, 혼계영 400m도 금메..
경영 종목 종료…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 5개 탄생(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5관왕으로 마쳤다.황선우는 17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
[24-10-17 13:04:00]
-
[뉴스] 기회는 다섯 번 뿐…생존 사투 시작하는 K리..
'생존왕' 인천, 최하위서 파이널라운드 시작…무고사 살아나야10위 전북 vs 11위 대전, 첫판부터 강등권 맞대결(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기회는 다섯 번 뿐이다. '아랫물'로 내려간 프로축구 K리그1 6개 ..
[24-10-17 13:04:00]
-
[뉴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15시즌 뛴 김세영 멘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V리그에서 15시즌을 뛴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출신 김세영(43)이 여자부 흥국생명에서 멘털 관리 및 미들 블로커 기술 부문 코치로 일한다.흥국생명은 17일 “우리 팀에서 ..
[24-10-17 13:03:00]
-
[뉴스] [전국체전] 도쿄서 '끝' 외친 양궁 맏형 ..
이젠 현대제철서 코치로…첫 대회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지휘파리 올림픽서 대표팀 후배들 응원 연락…“연락처 모르는 남수현에겐 미안“(진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단체전 결승전.김우..
[24-10-17 13:03:00]
-
[뉴스] '대반전' 현역 메이저리그 3루수가 한국에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역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가 다음주 한국에 도착한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전 3루수였던 몬카다는 최근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 출전을 확정했다.중남미 야구 소식을 다루는 프란시스 로메로..
[24-10-17 13:00:00]
-
[뉴스] “매경기 부모님 폭풍리뷰“ 신인상은 시작일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로 주목받았다. 첫 시즌부터 주전 한자리를 꿰찼다. 신인상은 당연한듯 그의 것이었다.레전드의 딸다운 데뷔시즌 퍼포먼스였다. 탄탄대로 같았던 김세빈(19)의 배구 인생에..
[24-10-17 12: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