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17:31:20]
이채형이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연세대학교는 28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 한양대학교와의 8강 경기에서 94-85로 승리했다.
이날 연세대는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4강으로 향했다. 연장 승부 중 양 팀 선수들의 허슬 플레이로 부상 선수들이 다수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그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이채형이 복귀전을 치렀다.
이채형은 이날 경기에 2분 49초 출전해 경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했다.
이채형은 “원래 경기를 뛰면 정말 기쁘게 뛰는데 오늘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몸이 덜덜 떨렸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어주셨기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 해서 우리 팀의 안 좋았던 점을 생각하면서 들어갔다“며 투입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오늘 한양대가 너무 터프하게 나와서 선수들이 많이 밀린 것 같은데 그걸 보면서 나는 조금 더 안정감 있게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오늘 패스가 원활하지 않고 드리블을 많이 치는 공격이 나와서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싶었다“며 덧붙였다.
그는 많이 떨었다고 했지만 이채형은 투입과 동시에 볼 운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경기를 원활히 풀어갔다.
이채형은 “복귀한 지 1주일밖에 안 돼서 아직 합을 제대로 못 맞춰봤는데 그간 감독님과 코치님이 주문하시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잘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경기를 안 뛴지 1년이 넘어서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리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개선할 점에 대해 말했다.
이날 승리로 4강을 확정지은 연세대. 이채형에게는 이번 시즌 최대 두 번의 경기가 남아 있다.
이채형은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 플레이를 할 것이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 부분들 모두 잘 수행하려고 할 것이고 또 드래프트에 나가는 4학년 형들과 3학년 형들이랑 뛰는 마지막 두 게임이라서 더 간절하게 뛰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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