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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로니가 G리그로 내려갈 것이 유력하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브로니 제임스가 원정 5연전 이후 G리그로 내려갈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앞으로 피닉스 선즈와 새크라멘토 킹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후 피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에 나선다. 즉, 브로니에게 7경기의 기회가 남은 셈이다.

냉정히 레이커스가 브로니를 G리그로 내리는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브로니는 23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개막 경기에서 2분 41초를 소화했으나,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팀에 방해만 되는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빠르게 벤치로 물러났다.

브로니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로 인한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브로니는 대학 무대에서 한 시즌 동안 평균 4.8점 2.8리바운드 야투율 36.6%에 그쳤다. 브로니가 아무리 수비에 장점이 있는 3&D 유망주라고 해도, 이 정도 성적을 기록하고, NBA 드래프트에 뽑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냉정히 아버지 르브론의 존재가 브로니의 드래프트 지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자명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브로니의 실력에 대해 비판했고, NBA 무대에서 뛸 실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그 비판은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브로니는 유망주들만 참여하는 2K25 서머리그에서도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고, 프리시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망의 NBA 데뷔 경기에서도 형편없는 활약으로 2분 41초를 뛰는 데 그쳤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브로니를 NBA 무대가 아닌 G리그에서 기량을 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브로니의 G리그행은 브로니와 레이커스 모두에게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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