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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올랜도가 브루클린을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올랜도 매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6-101로 승리했다.

프란츠 바그너(2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모리츠 바그너 형제(18점 3리바운드)가 맹활약했고, 파올로 반케로(15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올랜도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쿼터를 22-23으로 뒤진 올랜도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콜 앤서니와 앤서니 블랙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모리츠 바그너는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닉 클랙스턴과 카메론 존슨에게 실점했지만 프란츠 바그너가 외곽포를 꽂았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3점슛을 더한 올랜도는 49-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올랜도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반케로와 제일런 석스가 3점슛으로 브루클린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브루클린이 도리안 핀니-스미스를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가 득점을 올렸다. 개리 해리스와 블랙도 지원 사격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1-71, 여전히 올랜도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올랜도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모리츠 바그너, 해리스, 블랙의 득점으로 꾸준히 스코어를 적립했다. 이후 캠 토마스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웬델 카터 주니어와 프란츠 바그너의 덩크슛으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패배를 직감한 브루클린이 주전들을 모두 불러들였고, 올랜도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토마스(2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데니스 슈로더(20점 6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올랜도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2연패에 빠졌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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