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9 14:1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이 돌아왔다.
구자욱(30·삼성 라이온즈)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휠체어까지 탈 정도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16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떠났다.
이지마 치료원은 많은 운동 선수가 찾는 '재활의 성지'. 섬세한 전기 자극 조절을 통해서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주기로 유명하다.
효과는 좋았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고, 목발도 더이상 짚지 않아도 됐다.
비가 구자욱의 무대를 만들어줬다.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9일로 옮겨졌다. 18일 귀국한 구자욱은 19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18일)까지는 걷는데도 불편함이 있었는데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100%의 몸상태가 아닌 만큼, 선발 출장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박 감독은 “와서 확실하게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4차전 출전 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어제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하니까 (긍정적이다). 어차피 서울에 있으니 내일 선수단과 같이 (잠실에)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일 박 감독은 구자욱의 대타 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선발로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대타로 한 방을 준비한다면 삼성으로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난 3차전 삼성은 LG 투수진에 막혀 0대1로 패배했다. 안타 5방이 나왔지만, 산발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넓은 잠실구장에 펜스 앞에서 잡힌 타구도 나왔다.
구자욱은 부상 전까지 삼성에서 가장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9월 이후 나온 16경기에서 타율 5할 9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9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구자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2경기에서 타율 8할(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지난 2002년 삼성과 LG의 한국시리즈 6차전. 당시 LG 사령탑 김성근 감독은 '캐넌히터' 김재현(현 SSG 단장)을 대타로 냈다. 당시 김재현은 고관절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는 상황. 5-5로 맞선 2사 1,2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루 주자까지 홈으로 올 수 있는 2루타성 타구였지만, 김재현은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1루에 간신히 안착했다. 당시 결과는 삼성의 승리였지만, 김재현의 적시타는 분위기를 바꾼 최고의 한 방이기도 했다.
구자욱의 컨디션은 물음표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선다면 LG가 가장 부담을 가질 수 있는 타자일 수밖에 없다. 일단 하늘은 비를 뿌리며 구자욱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타 대기“ 2002년 '캐넌'처럼…목발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이 돌아왔다.구자욱(30·삼성 라이온즈)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플..
[24-10-19 14:15:00]
-
[뉴스] [웜업터뷰] ‘이정현 복귀·최성모 결장’ 삼..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이정현이 복귀하지만 최성모는 출전하지 못한다.서울 삼성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신음했던 삼..
[24-10-19 13:52:40]
-
[뉴스] “선수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 에르난데스 휴..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뚝심이 '큰 그림'으로 결실을 맺을 것인가.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대구에서 2연..
[24-10-19 13:51:00]
-
[뉴스] 정지석-이민규 없이 출발한다…사령탑 이구동성..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0%의 전력이 아니다. 디펜딩챔피언과 이에 맞서는 팀 모두 '도전'을 내세웠다.대한항공 점보스와 OK저축은행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
[24-10-19 13:50:00]
-
[뉴스] 다시 대권 도전 나서는 김주성 감독 "1R ..
DB가 산뜻한 출발을 노린다.원주 DB 프로미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지만,..
[24-10-19 13:49:29]
-
[뉴스] '1억 2500만 파운드에 다시 살게' 맨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첼시가 맨시티의 '황당 제안'을 거절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콜 팔머를 두고 맨시티와 협상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2002년생 팔머는 맨시..
[24-10-19 13:47:00]
-
[뉴스] “토트넘은 절대로 바뀔 수 없다“ 콘테는 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
[24-10-19 13:46:00]
-
[뉴스] 오은렬 공백 지우기 나선 대한항공, “정지석..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NEVER STOP’을 외치며 역대 최초 통합 5연패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
[24-10-19 13:44:38]
-
[뉴스] 정식으로 새 출발 김효범 감독 "잃을 게 없..
삼성은 잃을 게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막에 나선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김..
[24-10-19 13:43:58]
-
[뉴스] '이럴수가' 5일이나 쉬었는데... 휴식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비 FA'의 굴욕이다.준플레이오프 3차전과 플레이오프 1차전서 연달아 부진한 피칭을 했던 '예비 FA' 최원태(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4차전 미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LG 염..
[24-10-19 13: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