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19:1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애스턴빌라전은 토트넘의 역전 본능이 살아난 경기였다고 요약할 수 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4대1로 역전승한 경기를 포함, 2024년 올 한해에만 홈 리그 경기에서 선제실점을 한 뒤 8번 역전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는 2002년 뉴캐슬이 보유한 단일연도 최다 역전승과 동률이다. 올해 남은 홈 경기에서 1번만 더 역전승하면 진정한 '역전의 명수'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다.
토트넘의 역전승 행진은 지난 2월 브렌트포드전에서 시작됐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 여파로 자리를 비운 이날 경기에서 전반 선제실점을 했으나 3골을 퍼부으며 3대2 역전승했다. 같은 달 브라이턴전에서 0-1 스코어를 2대1로 뒤집었다. 팀에 돌아온 손흥민이 후반 교체투입해 후반 추가시간 6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3월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3대1 역전승의 쐐기골을 박았다. 같은 달 루턴타운전에서 후반 43분 2대1 승리를 이끄는 역전골을 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5월 번리전에서 선제골을 뒤집는 2대1 승리를 보기좋게 따냈다.
올 시즌에도 역전 본능은 어딜가지 않았다. 9월 브렌트포드전에서 0-1 스코어를 3대1로 뒤집었는데, 손흥민은 존슨의 역전골과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손흥민이 3주간의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복귀한 웨스트햄전에서 4대1 역전승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팀의 4번째 골을 작성했다. 그리고 3일 빌라전에 맞춰 복귀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존슨을 향한 그림같은 어시스트로 팀의 대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 보호 차원에서 후반 11분 히샬리송과 교체된 이후인 후반 30분과 34분,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과 후반 추가시간 6분 매디슨의 쐐기골로 3골차 승리를 따냈다. 이른 교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손흥민은 경기 후엔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수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올해 팀이 역전승한 홈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 경기당 꼭 1개씩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최근 손흥민이 직접 출전한 홈 2경기에서 팀이 대역전승을 거둔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는 'BBC'를 통해 “이 기록은 토트넘의 회복 능력과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토트넘이 홈팬 앞에서 경기를 할 때에 받는 압박, 그리고 선제골을 실점한 이후에 받는 추가 압박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계속된 홈 경기 역전승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을 지배하는 공격 축구가 효과적이라는 믿음을 강화한다. 끊임없이 공을 되찾고 공을 점유하려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은 수비적인 원정팀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홈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했고, 승리한 4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유일하게 패한 경기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였는데, 골을 넣지 못하고 패했지만, 경기를 지배한 건 토트넘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골밑 싸움 완패’ 하상윤 감독 “힘에 밀려..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공격 리바운드 23개 허용.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
[24-11-04 21:15:16]
-
[뉴스] ‘이정현 22점 활약·윌리엄스 더블더블’ 소..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소노가 DB를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양 소노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했다. 이정현(22..
[24-11-04 20:57:10]
-
[뉴스] 수원 삼성 올 시즌 '최다 득점자' 뮬리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수원 삼성이 '주포' 뮬리치(30)가 부상으로 이탈했다.수원 구단 관계자는 4일 “뮬리치는 검사 결과 오른발목 안쪽과 바깥쪽 인대가 모두 부분 파열됐다. 검사 직후 바로 깁스를 ..
[24-11-04 20:50:00]
-
[뉴스] '역대급 찌라시 폭발' 맨시티 홀란 매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말도 안되는 이적설 루머가 등장했다.영국 팀토크는 3일(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레알 윙어 호드리구에게 엄청난 제안을 보낼 준비가 됐다. 브라질 국가대표..
[24-11-04 20:48:00]
-
[뉴스] 윌리엄스 20-10 소노, DB 꺾고 재빠르..
소노의 연패 탈출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9-64로 승리했다.2연패에 빠졌던 소노는..
[24-11-04 20:47:43]
-
[뉴스] ‘우리은행이라 쓰고 김단비라 읽는다’ 13점..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MVP의 품격. 김단비가 버틴 우리은행은 어느 순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
[24-11-04 20:44:19]
-
[뉴스] ‘김단비로 시작해 김단비로 끝났다!’ 우리은..
김단비가 30득점을 기록하며 대폭발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24-11-04 20:41:16]
-
[뉴스] '세번째 FA 잔류 선언' 495홈런왕, 양..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다운 최고액 계약자 등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SSG 랜더스의 베테랑 최정이 세번째 FA가 된다. 그렇다고 FA 시장에 나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할 수도 있는 것은..
[24-11-04 20:40:00]
-
[뉴스] '활동량 8km'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놀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이 최전방 공격수이면서 동시에 최전방 수비수라는 걸 이해할 필요가 있다.스페인 렐레보는 3일(한국시각)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음바페를 마이클 조던처럼 만..
[24-11-04 20:37:00]
-
[뉴스] “이게 왜 레드카드가 아니야“ 무릎 높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분통을 터트렸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도 '쉴드 불가'라고 했다.맨유의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도넘은 태클이 논란이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24-11-04 20: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