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폴란드의 배구인들이 힘을 모은다.

최근 유럽 중부와 동부에 그야말로 대재앙이 불어 닥쳤다. 폭풍 ‘보리스’가 유럽을 강타하며 엄청난 폭우를 동반했다.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수준의 자연재해에 루마니아‧체코 등의 국가가 직격타를 맞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은 가운데, 폴란드 역시 직격타를 맞은 국가 중 하나다.

특히 폴란드 남서부 지역의 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폴란드 플러스리가 소속 팀인 PSG 스탈 니사의 홈 니사가 대표적인 피해 도시다. 대홍수로 인해 그야말로 도시가 쑥대밭이 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PSG 스탈 니사의 홈 경기장은 주민들에게 응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19일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PSG 스탈 니사와 PGE 베우하투프의 경기는 11월로 연기됐다. 경기보다는 주민들의 삶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관계자들 공동의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폴란드배구연맹 아르투르 포프코 회장은 “두 팀 간의 긴밀한 협력 덕에 경기의 연기와 새로운 일정 편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니사의 그 다음 홈경기는 22일 GKS 카토비체전인데, 플러스리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역시 일정은 23일로, 경기장은 카토비체의 홈 경기장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PSG 스탈 니사의 코칭스태프들은 아예 온몸으로 홍수에 맞서기도 했다. 니사 크워츠카 강의 인공 저수지인 니사 호수가 폭우로 인해 범람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방 강화가 진행됐다. 그런데 이 현장에 PSG 스탈 니사 다니엘 플린스키 감독과 미하우 로그 분석관, 피오트르 루카 코치 등이 함께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이목을 끈 것.

플린스키 감독은 “제방 강화를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현장으로 향했다. 시장은 대피령을 내렸고 침수된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이송됐다. 내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순간이었다. 자정까지 힘을 보탰는데, 상황이 호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루카 코치는 “새벽 두시까지 싸운 보람이 있었다.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이 외에도 폴란드의 배구인들은 대홍수에 맞서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플러스리가의 클럽들은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을 취하는 중이다. 배구 전문 매체 ‘Worldofvolley’에 따르면 PGE 베우하투프와 바르타 자비에르치에는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필수 물품 조달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고, 프로젝트 바르샤바는 홈경기 티켓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플러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란드배구재단과 폴란드배구연맹, 플러스리가의 연합 지원 소식도 전해졌다. 폴란드배구재단은 연맹과 플러스리가의 지원을 받아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 후원 계좌를 열고, 해당 계좌를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또한 남녀부 슈퍼컵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모금 행사를 개최하고, 모든 모금액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배구인들의 뜻깊은 움직임에, 플러스리가의 공식 스폰서인 식수 회사 피브니얀카도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폴란드배구연맹은 니사 지역에 15,000병의 식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는데, 피브니얀카가 폴란드 적십자사와 협력해 식수 제공을 돕기로 했다. 피브니얀카의 마케팅 담당자 마렉 가보루차는 “홍수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 우리의 식수는 가장 필요한 물품 중 하나다. 지금은 지원과 연대가 가장 중요한 때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그야말로 리그 스폰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지원에 나선 피브니얀카다.

넘치는 물을 막을 벽을 세우기 위해 몸을 던진 코칭스태프들부터, 그런 배구인들의 진심을 거들기 위해 최고의 스폰서를 자처한 식수 회사까지 모두가 재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폴란드의 재난 상황이 조속히 진정되고, 배구 팬들이 다시 마음 편히 배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기를 먼 나라 한국에서도 진심으로 소망해본다.

사진_플러스리가, PSG 스탈 니사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13건, 페이지 : 21/5122
    • [뉴스] '英 1군 데뷔전' 2004년생 대형센터백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4년생 대형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퍼드)가 드디어 영국 무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구단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김지수의 데뷔 소식을 전했다. 그의 이름 옆에 ..

      [24-09-18 13:37:00]
    • [뉴스] 여자 골프 솔하임컵에도 못 미친 LIV 골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욘 람(스페인)이 우승 상금에 상금랭킹 1위 보너스까지 2천237만 5천 달러(약 298억원)를 한꺼번에 손에 넣어 화제가 됐던 LIV 골프 개인전 시즌 최종전이 정작 TV 중계 시청..

      [24-09-18 13:18:00]
    • [뉴스] 선동렬 류중일 김태형, 그리고 이범호...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동렬 류중일 김태형, 그리고 이범호.KBO리그 첫 '80년대생 감독'이 역사를 썼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 해인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정상에 오르면서 대선배들이 쓴 '부..

      [24-09-18 13:00:00]
    • [뉴스] '이런 장난꾸러기 형을 봤나' CBS 스튜디..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런 장난은 언제나 대환영'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에서 현재는 성공한 프로축구 CEO로 변신한 데이비드 베컴(49)이 CBS스포츠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제이미 캐..

      [24-09-18 12:47:00]
    • [뉴스] 언제까지 드래프트만 쳐다볼래? '팀 2루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가을야구는 매년 열리지만, 모든 팀이 그 과실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번번이 그 문턱에서 떨어지는 팀도 있다.그럴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차라리 내년 드래프트를 노리고..

      [24-09-18 12:31:00]
    • [뉴스] ‘SK 외곽의 떠오르는 희망’ 박민우 “찬스..

      [점프볼=치바(일본)/조영두 기자] 박민우(25, 196cm)가 SK 외곽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서울 SK는 11일부터 일본 치바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

      [24-09-18 12:30:05]
    • [뉴스] [오피셜]“우리에겐 예수, 너에겐 유다가 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르 클라시크 사이를 오간 '유다'가 한 명 추가됐다.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29)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전통명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 공식 입단했다. 지난시즌부터 세..

      [24-09-18 12:23:00]
    • [뉴스] 김도영 혼자 KIA 우승시켰나, 숨은 MVP..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설명이 필요없는 김도영의 가치, 하지만 꼭 인정받아야 할 황동하의 존재감.KIA 타이거즈가 7시즌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 통합우승에 도전한다.KIA는 17일 인천..

      [24-09-18 12:07:00]
    •   [뉴스] 누군가는 몸으로, 누군가는 마음으로…최악의 ..

      대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폴란드의 배구인들이 힘을 모은다.최근 유럽 중부와 동부에 그야말로 대재앙이 불어 닥쳤다. 폭풍 ‘보리스’가 유럽을 강타하며 엄청난 폭우를 동반했다.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수준의 자..

      [24-09-18 12:00:3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