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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팬들의 탄원에도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유)를 매각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데 리흐트의 이적설이 나오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의 매각을 막기 위해 청원을 진행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맨유로 보냈다. 막스 에베르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아약스 시절의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데 리흐트는 지난 2일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대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다. 그는 맨유 출신 폴 스콜스에게 혹평을 받았다. 스콜스는 “큰 걱정이다. 선수들이 3~4년 전에 잘 뛰었다고 해서…. 그는 유벤투스에서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그렇다. 그는 이제 거의 2류 수비수처럼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부진은 계속됐다.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독일과의 2연전에서 최악을 경험했다. 대표팀 동료 버질 반 다이크은 “이것이 축구다. 배워야 한다. 한 순간이었지만, 최고 수준에서는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물론 데 리흐트를 계속 뛰게 하고 싶었다. 그는 지금 모든 실수를 하는 시기에 있는 것 같다. 나는 그에게 새 기회를 줬지만, 그를 보호해야 했다“고 말했다.

팀토크는 '바이에른 뮌헨이 데 리흐트를 매각한 첫 번째 이유는 자금 조달이란 단순한 사실이었다. 두 번째는 그의 경기력과 관련된 것이다. 에베르 단장은 데 리흐트가 기동력이 부족하다고 믿었다. 7만 명이 넘는 바이에른 뮌헨 팬은 데 리흐트의 매각을 막기 위해 청원에 서명했다'고 했다.

팬들은 청원서에 “데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를 바란다. 그는 세계적인 수비수다. 팀에서 최고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그는 잠재력이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하다. 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를 매각하는 것은 정말 끔찍한 결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에베르 단장은 “(매각 반대) 청원이 있었다. 많은 팬이 데 리흐트의 마음과 같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매각해야 한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런 상황에서 데 리흐트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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