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시 한 번 30세이브 고지에 오른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23).

데뷔 2시즌 만에 34세이브를 올리며 타이거즈의 마무리 계보를 잇기 시작한 그는 2022시즌 32세이브를 올렸으나, 지난해엔 23세이브로 주춤했다.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한 달 넘게 휴식기를 취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복귀 후 타이거즈의 수호신 다운 면모를 이어가면서 30세이브 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전반기 32경기에서 21세이브(2승2패)를 올렸던 정해영이지만 불안감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도 사실. 피안타율 2할6푼4리에 볼넷 12개를 내줬고, 홈런도 5개나 허용했다. 부상 복귀 후 17경기에서 9세이브(1패1홀드)를 올리는 과정에서 피안타율은 2할2푼, 볼넷은 단 3개로 크게 낮아졌다. 피홈런 3개를 내준 게 아쉬운 부분이다.

세이브 부문 1위에서 볼 수 있듯이 정해영은 10개 구단 최강 마무리 투수로 꼽을 만하다. 하지만 피홈런 수에서는 총 8개로 박영현(KT·10개) 주현상(한화·9개)에 이어 문승원(SSG·8개)과 함께 최다 공동 4위다.

대개 3점차 이내 상황에서 오르는 마무리 투수에게 홈런은 동점 내지 역전, 끝내기 점수로 연결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해영이 올 시즌 기록한 블론세이브는 단 3개. 올 시즌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마무리 투수 중엔 최소다.

KIA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의 피홈런 수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해영의 투구를 보면 주자를 모으지 않고 이따금 홈런을 한 방씩 맞는 경우가 있다“며 “홈런이란 건 어떤 투수든 맞을 수 있는 것인데, 마무리 입장에선 (주자가 안 모인 상태에서 승부하다 피홈런 1개 정도를 맞는거라면) 더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해영은 묵직한 구위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다 하이 패스트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 이 감독은 “'여기서는 1점 정도 줘도 된다'고 생각하면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데, 그게 아니라면 어렵게 가면서 다른 타자와 상대하는 부분도 있다. 볼 배합은 포수들의 주문이 좀 더 작용할 수 있다“며 “다른 팀 마무리 투수에 비해 블론도 적고, 점수도 안 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어느 팀 마무리보다 세이브를 많이 쌓고 있다. 무엇보다 실점 여부를 떠나 마무리는 마무리“라며 정해영을 향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데뷔 2년차였던 2021시즌부터 풀타임 마무리 보직을 맡은 정해영.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발걸음을 뗀 그는 부진과 부상이 교차하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이겨내며 어느덧 리그 최강의 클로저로 성장했다. V12를 향해 달려 나아가고 있는 KIA, 그 뒷문을 지키는 수호신을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98건, 페이지 : 21/5130
    • [뉴스] '정치인 1골 2도움' 대구, 제주 4-0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며 꼴찌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대구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24-09-14 20:58:00]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 '이승우 전북 데뷔골'..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전북 현대가 전직 수원FC 선수를 앞세워 수원FC 원정길에서 승리했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6대..

      [24-09-14 20:56:00]
    • [뉴스] 한국에서의 강력한 타격. 태국에선 통하지 않..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권기섭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노련한 상대에게 판정패했다.권기섭(24·IBGYM)은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

      [24-09-14 20:40:00]
    • [뉴스] MMA는 역시 한국. 태국선수에 2분만에 무..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남대현이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남대현(19·천무관)은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텍스 파이트X..

      [24-09-14 20:40:00]
    • [뉴스] “선수가 너무 아파해서 검사가 불가능했다“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 핵심 불펜 최지광이 투구 도중 극심한 통증으로 강판됐다. 아직 정확한 상태 확인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삼성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

      [24-09-14 20:28:00]
    • [뉴스] 흥국생명 홈코트에 오른 JT “정식 경기와 ..

      한국과 일본리그 준우승팀인 흥국생명과 JT마블러스가 삼산체육관에서 격돌했다. JT 선수단 역시 한국 전지훈련 그리고 흥국생명 홈코트에서 치른 공개 연습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체..

      [24-09-14 20:00:09]
    • [뉴스] 이정환, KPGA 54홀 최저 23언더파…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54홀 최저 타수 타이 기록을 세우며 6년 가까운 우승 갈증을 해소할 기회를 잡았다.이정환은 14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

      [24-09-14 19:54:00]
    • [뉴스] 이동은, 유현조 이어 KLPGA 2주 연속 ..

      읏맨 오픈 2R서 3타차 단독 선두…정소이 등 공동 2위박현경·박민지 등 4타차 추격…윤이나는 컷 탈락(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동은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또 한차례 신인 돌풍..

      [24-09-14 19:54: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