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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배의 도발에 레전드 선배는 완벽하게 반박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존 오비 미켈이 니콜라 잭슨의 충격적인 발언에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구단 레전드 미켈을 향한 잭슨의 도발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발단은 미켈의 비판이었다. 지난 18일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개막전 이후 미켈은 잭슨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미켈은 맨시티전에서 부진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 잭슨에 대해 “잭슨은 오프사이드였음에도 그가 선수를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슈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첼시에는 골을 넣을 스트라이커가 필요한데, 우리에겐 없다. 첼시는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라며 잭슨이 아닌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이어진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반격했다. 잭슨은 해당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6대2 대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잭슨은 개인 SNS를 통해 '미켈, 입 다물고 헛소리하지 마라. 우리는 아프리카를 위해 스스로를 죽이고 있다'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후배의 욕설에 미켈은 완벽한 반박으로 대응했다. 토크스포츠는 '미켈은 그의 클래스에 대한 잭슨의 반응에 대응했다'라고 전했다.

미켈은 “나는 잭슨을 좋아한다. 축구선수로서 뭔가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숙하다. 마무린 능력의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나는 그가 나쁜 선수라고 말한 적이 없다. 아직 마무리 능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소년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내 말은 그게 전부다. 그는 아직 어리기에 누군가 도와줘야 한다. 그가 매주 골을 넣고 나한테 입 다물라고 하면 받아들이겠다“라며 매 경기 득점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반박을 하는 것은 아직 어린 선수임을 보여준다고 맞대응했다.

한편 지난여름 첼시에 합류한 잭슨은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첼시 합류 이후 꾸준히 결정력 문제를 지적받았다. 첫 시즌에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4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나, 그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첼시 팬들은 드물었다. 울버햄프턴전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팬들은 미켈의 주장에 더욱 고개를 많이 끄덕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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