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수상자를 제외한 참석 선수는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가 유일했다. 대부분 유력 수상자가 있었던 상황이었고, 유격수 부문엔 LG 트윈스 오지환이 유력해 보였다. 그런데도 박찬호는 가족과 함께 참석했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그리고 다음엔 수상자로 참석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었다.

그런데 그때의 각오는 어디로 갔을까. 박찬호는 이제 골든글러브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다고 했다. 더 큰 꿈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우승.

박찬호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팀을 역전승의 시작을 알린 2루타와 역전을 완성한 희생 플라이를 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9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한 박찬호는 3회초 중견수 플라이, 6회초 유격수앞 땅볼로 두차례 타격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0-2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2루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이범호 감독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테이블 세터는 박찬호-소크라테스다. 그러나 박찬호의 타율은 좋으나 출루율이 떨어지다보니 현재 9번으로 내려와 있는 상황.

9회초엔 박찬호가 톱타자였고 상대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2루타를 뿜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최원준의 안타로 팀의 첫 득점을 했다. 이어 최형우의 동점 적시타로 2-2가 돼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초 박찬호에게 1사 1,3루 역전의 기회가 왔다. 차분하게 볼 2개를 골라낸 박찬호는 3구째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3-2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의 적시타와 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해 KIA는 끝내 5대2의 역전극을 써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박찬호는 “2점차로 벌어졌을 때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선두 타자였다. 내가 출루하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았다“면서 “최대한 출루에 집중했고,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로 만들었다“라며 9회초 천금같은 2루타 상황을 설명했다.

10회초 희생 플라이도 의도한 대로였다. “병살타에 대한 리스크가 있었다. 그래서 보통때라면 2구째 슬라이더엔 스윙이 나갔는데 이번엔 아예 낮은 건 버린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박찬호는 “플라이는 자신 있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쳐도 그런 플라이는 많이 나와서 잘 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10일 현재 타율 3할4리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9번 타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모습. 박찬호는 “워낙 잘치는 타자들이 많아서 3할을 치고 있는데도 초라해 지는 것 같다“며 “9번 타자라서 수비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된다. 공격을 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든글러브에 대해 묻자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했다. 박찬호는 “선수 생활이 길어야 20년인데 그 동안 우승 전력을 갖춘 팀 메이트를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찬스이고 이런 동료를 언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우승밖에 생각이 없다. 매일 우승만 생각하고 경기에 나선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34건, 페이지 : 21/5114
    • [뉴스] “선수 몸값 너무 비싸다“ 이제 이런 하소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럴거면 왜 만든 거야?프로야구 샐러리캡이 상향된다. 제도 도입 2년 만에 변화를 준다. 이럴거면 애초 왜 만들었고, 3년 약속은 왜 했는지가 궁금해진다.이제는 샐러리캡이라고 하면 안된다. ..

      [24-08-03 12:37:00]
    • [뉴스] 포스테코글루 “SON 재계약, 혼자 결정 못..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과의 계약을 확실하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베테랑 벤 데이비스는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24-08-03 12:33:00]
    • [뉴스] [24파리] 죽음의 조 희생양은 스페인, 골..

      [점프볼=조영두 기자] 죽음의 조 희생양은 스페인이었다. 골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8강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죽음의 ..

      [24-08-03 12:14:23]
    • [뉴스] [올림픽]“한심하다“ 김민종에 완패한 뒤 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종(23·양평군청)에 완패한 일본의 사이토 다쓰루가 자신을 “한심하다“며 자책했다.대한민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4-08-03 11:47:00]
    • [뉴스] 뮌헨 왜 거절해? 거짓말이야?...'맨유 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사자들이 당혹스러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이번 여름 맨유는 바이에른 방출 명단에 오른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을 동..

      [24-08-03 11:42:00]
    • [뉴스] [올림픽]할리우드 스타와 빼닮은 유도선수 화..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할리우드 스타가 왜 거기서 나와?'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유도 선수가 할리우드 스타를 소환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90kg급에 출전한 스웨덴..

      [24-08-03 11:28:00]
    • [뉴스] [올림픽]금메달 현장의 '깜짝 프러포즈' 연..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진짜 파트너가 따로 있었네.'해외 언론들에서 '올림픽 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는 극찬이 쇄도하는 에피소드가 나와 연일 화제다.2일(한국시각)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24-08-03 11:27:00]
    • [뉴스] “관리했는데“ 17승 에이스→전천후 불펜,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이영하(26)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두산은 지난달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영하를 1군 엔트리..

      [24-08-03 11:23:00]
    • [뉴스] 한국가스공사, KBL 최초 구단 팝업스토어 ..

      한국가스공사가 프로농구에서는 이례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더불어 선수들이 팬들과 직접 만나는 토크 콘서트도 함께 열 예정이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은 오는 9일부터 대구 더 현대 9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

      [24-08-03 11:19:10]
    • [뉴스] [올림픽] 'XY염색체' 선수와 경기 앞둔 ..

      성별 논란 칼리프의 8강전 상대 허모리 “공정하지 않지만, 끝까지 싸워보겠다“IOC “성별 논란 선수들이 받는 학대 행위…안타까움을 느낀다“(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

      [24-08-03 11:13: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