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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훈이만 남았다. 허훈은 믿는다!’ 대한민국 농구계에서 가장 성공한 농구인 가족을 언급하면 가장 먼저 허씨 패밀리가 꼽힌다. 부친 허재(59‧188.3cm)는 '농구대통령'으로 불렸던 레전드다. 선수로서 화려한 시절을 보냈고 프로감독으로 우승도 했으며 국가대표 사령탑까지 역임했다.


스타 2세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두자녀까지 농구계에서 입지를 탄탄히하고 있다. 차남 허훈(29‧180cm)은 대한민국 제일의 포인트가드로 맹활약중이다. 신장은 다소 아쉽지만 탄탄한 근육질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폭팔적인 돌파는 흡사 부친의 현역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장남 허웅(31‧183.5cm) 또한 동생만큼은 아니지만 한팀의 준수한 주전으로 착실히 성장했다. 특히 모범생 훈남 오빠 이미지로 인해 많은 여성 팬을 몰고다니는데 인기 하나만큼은 농구선수중 압도적인 원탑이다. 올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허웅(부산 KCC)과 허훈(수원 KT)의 소속팀이 서로 맞붙으며 사상 첫 형제간 결승전으로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준우승에 울기는 했지만 허훈은 외국인선수 부럽지않은 엄청난 경기력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부상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주포로 코트를 누볐는데 그러한 모습은 과거 부친이 기아엔터프라이즈 소속으로 현대와 맞서던 모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허웅 또한 동생에 지지않으려 이를 악물었고 팀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하는 경사를 누렸다.


거기에 삼부자 모두 자신만의 확실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각종 방송 예능에서 블루칩으로 가치를 높혔다. 어찌보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승승장구를 누렸다고 할 수 있다. 그대로만 갔으면 허씨 패밀리는 남부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들을 둘러싼 기류는 먹구름으로 가득차 있다.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기 때문이다.


사실 높은 인기에 가려서 그렇지 허재는 현역 시절부터 각종 사건 사고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술을 좋아했던 인물답게 음주관련 사고가 워낙 많았다. 이런저런 것은 차치하더라도 음주운전 공식적발 5회에서 더 이상 설명을 불허하고 있다. 지금도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돌고있을 정도다.


물론 정당화 될수는 없지만 ‘그 시절에는 다 그랬다’는 옹호론(?)도 적지않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조차 음주운전을 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때다. 백번양보해서 그 시절은 묻어둔다 한다해도 문제는 이후의 행보였다. 주당 이미지를 컨셉으로 인기를 끄는가하면 숙취 해소제 광고 모델로도 등장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적어도 과거의 음주운전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은 씁쓸함을 느꼈다.


이후에도 허재는 무엇인가를 할 때마다 유독 논란이 잦았다. 특히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등에 있어서 아들 특혜 발탁 논란이 여러번 있어왔다. 워낙 팬층이 두터운 인물답게 그때 당시만 시끄럽고 잘 넘어가고는 했는데 ‘데이원 사태’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지금도 보고있는) 사건이었기에 비난의 강도는 어느 때보다도 컸고 결국 KBL 영구 제명이라는 중징계까지 받았다.


까칠해보이는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큰형같이 주변인들을 챙겨주는 모습에서 허재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데이원 사태 당시에는 ‘나도 피해자다’고 외치며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했던 모습인지라 많은 이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간 허재하면 느껴지던 ‘상남자’, ‘큰형님’, ‘츤데레’ 등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깨져버리는 계기가 됐다.


그럼에도 허씨 패밀리의 위상은 굳건했다. 부친은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 사이에서 금지어가 됐지만 허씨 형제는 반듯한 이미지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있었기 때문이다. 팬들 또한 ‘허웅, 허훈 형제를 부친과 연관시켜서 얘기하지 말자’며 그들 형제 자체를 존중하고 사랑해줬다.


하지만 현재는 이마저도 쉽지않게 됐다. KBL 대표 모범생으로 꼽히던 허웅이 불미스런 사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됐듯이 전 여자친구 A씨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2번의 임신과 낙태 사실이 드러나며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는 모습이다.


향후 책임소재 등은 법적으로 밝혀질 문제겠지만 그러한 부분을 떠나 허웅 자체에게 실망했다는 팬들이 많다. 이전까지의 모범생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지라 반대로 역풍도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 팬들의 시선은 이제 허훈에게도 향하고 있다. 연좌제같은 나쁜 의미는 아니다. 허훈이 힘들겠다는 심정에서이다.


더불어 허훈은 실망스러운 일에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큰 분위기다. 스타에게 팬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선수도 사람인지라 성인군자같은 생활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본업에 충실하고 많은 이들에게 비난받을 사건이나 상황만 만들지않으면 된다. 팬들은 ‘명랑소년’같은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있는 허훈이 ‘늘 지금같기’를 바라고 있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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