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4 01:42:45]
임성진(한국전력)이 팀과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를 바꿨다.
한국전력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지난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안방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과 나란히 양팀 최다 26득점을 작성, 팀의 3-2(25-20, 22-25, 27-25, 23-25, 20-18)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임성진의 매 득점은 순도 높았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특히 양팀이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맞선 3세트 때는 한 세트에만 14득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최대 승부처였던 마지막 5세트에도 임성진의 손끝은 예리하게 대한항공 코트를 겨눴다. 팀이 14-15로 상대에 끌려가던 상황, 날카로운 오픈 공격 득점으로 사이드 아웃을 만든 뒤 직접 서브권을 잡아 곧바로 서브에이스 역전포를 작렬했다.
이에 한껏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이후 이어진 듀스 난타전을 엘리안을 앞세워 매조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승0패 승점 2의 매끄러운 출발이다. 1라운드 1차전 OK저축은행전(3-1·대한항공 승)의 여세를 몰아가지 못한 대한항공(1승1패·승점4)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완벽한 분위기 반전이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최종 모의고사였던 통영 컵대회에서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무엇보다 당시 에이스 임성진이 허리 부상 여파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게 뼈아팠다. 일각에서는 "이대로면 이번 시즌 한국전력 쉽지 않겠다"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전력과 임성진은 지난 시즌 '통합 4연패'한 강호 대한항공을 상대로 매서운 화력을 자랑하며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 임성진은 "컵대회 다녀오고 걱정이 많았다. '이번 시즌 어떡하지' 할 정도로 불안했는데, 훈련을 많이 하다보니 안 되던 것도 (대한항공전에서) 된 것 같다"면서 "사실 어제(22일)까지만 해도 불안했는데, 간절하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하고 경기에 몰입했다. 연습했던 것들이 잘 돼 첫 경기를 잘 치른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이어 임성진은 "(컵대회 때는) 재활만 하다가 바로 합류하다 보니 몸이 안 돼 있었다. (컵대회를 마친 뒤) 최대한 몸을 끌어올리는 게 1번이었고, (세터 야마토 나카노와) 제가 좋아하는 볼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하면서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임성진은 또 "매 점수마다 너무 끈질기다는 생각을 했다. 쉽게 점수 낸 게 없었고, (계속해서) 끈질기게 득점을 내 힘들었던 거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임성진은 "(올 시즌 목표는) 특별한 건 없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공식발표]'충격' 손흥민 부상 복귀 4일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쓰러졌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
[24-10-24 07:39:00]
-
[뉴스] '새로운 유니폼 어울리나요?' 화성인 된 이..
[화성=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IBK 이소영이 화성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IBK는 홈 팬들 앞에서..
[24-10-24 07:15:00]
-
[뉴스] 'SAC 1' 3년차 신거포에 가혹했던 '번..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신거포 김영웅.데뷔 첫 가을야구에서 실패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했다.김영웅은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잔여경기에서 너무나..
[24-10-24 06:55:00]
-
[뉴스] '세월에 장사없다' 철강왕 손흥민 또 고장,..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여년간 유럽 최정상 무대에서 팔팔하게 뛰던 손흥민(32·토트넘)도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걸까.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몸이 또 고장났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
[24-10-24 06:47:00]
-
[뉴스] 진짜 큰일 났다! '토트넘 떠날래요' 레알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핵심 선수 페드로 포로를 원하는 팀이 한 팀 더 늘었다. 무려 맨체스터 시티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맨시티의 관심에 대해 포로의 가치를 8000만 파운드(..
[24-10-24 06:47:00]
-
[뉴스] 김윤수 152㎞ 초구, 가볍게 쾅! 김도영은..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천재는 달랐다.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1-0으로 리드하던 7회말 3실점, 2사 2루 추가 실점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 김도영 타석이 돌아오자 삼성 벤치는 김윤수를 마운..
[24-10-24 06:40:00]
-
[뉴스] “이제 4라운드만 남았다“ 우승→ACL→강등..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파이널 1라운드가 훌쩍 흘렀다. 이제 팀당 4경기만 남았다. 우승 구도는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고, 강등 혈투는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파이널A에선 1, 2위팀의 간격이 더 좁혀졌다...
[24-10-24 06:30:00]
-
[뉴스] [UCL리뷰]김민재 '억울한 판정에 희생'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억울한 판정에 희생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완패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
[24-10-24 06:09:00]
-
[뉴스] '후방에서 고군분투!' 김민재, 공중볼 지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좋은 헤더와 롱패스로 바이에른 수비진을 지켰지만, 아쉬운 실책과 함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
[24-10-24 06:07:00]
-
[뉴스] ‘대체 외인’ OH 그로즈다노프의 반전 활약..
‘좌우 쌍포’ 외국인 선수 모두 리시브에 가담한다. 삼성화재가 2024-2025시즌에 들고 나온 전략이다. 삼성화재는 아시아쿼터로 아포짓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를 먼저 선발했다. 이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
[24-10-24 06:00: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