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11:59: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설마?'가 서서히 현실로 바뀌고 있다. 전북 현대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전북은 19일 홈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4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같은 강등권 팀과의 경기에서 패배라 속이 더욱 쓰리다. 전북은 승점 37에 머물며 10위에서 11위로 한단계 순위가 내려갔다. 같은 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가 패하며 승점차는 그대로 5점으로 유지했지만, 다이렉트 강등의 공포는 여전하다.
예상치 못한 흐름이다. 전북은 수비 안정화를 찾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2 포함, 8경기에서 6승2무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5개월만에 강등권 탈출에도 성공했다. '예상대로 전북이 치고 올라갈 것'이라 했던 순간,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대구F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이 시작이었다. 0-2로 뒤지다 3-2로 뒤집는데 성공한 전북은 추가시간 두 골을 내주며 3대4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한 전북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또 다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사실 대전전은 내용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초반 기회를 살렸더라면, 대승도 가능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으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과정이 좋았다고 위안하기에는 전북의 현실이 너무 좋지 못하다.
파이널B는 과정 보다는 결과다. 어떻게 해서든 승점 1이라도 가져가야 한다. 이 1점은 시즌 말미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든다. 수원 삼성은 지난해 승점도 아닌, 다득점에서 밀려 강등됐다. 가장 중요한 순간, 전북은 순위 라이벌팀들에게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강등 전쟁은 결국 기세 싸움이고, 집중력 싸움이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 한발 더 뛰겠다는 투혼이 승패를 가른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좋은 경기를 한다고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이번 주말 상대에게 시종 밀렸지만, 끝내 승점 3을 거머쥔 대전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를 증명한다.
전북은 아직 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 대전에 패한 것은 단지 골이 들어가지 않아서가 아니다. 쥐가 살아남기 위해 고양이를 무는 곳이 바로 파이널B다. 이 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빨리 '강등 싸움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그렇지 못했던 제주도, 수원도 모두 강등됐다. 전북도 예외일 수 없다. 전북의 현재는 강등권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아습(섭)아, 내 한국시리즈 간데이“ 2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형, 드디어 (한국시리즈) 냄새 맡네요ㅎㅎ.“지난 16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9)는 경기 후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주인공은 NC 다이노스 ..
[24-10-21 12:30:00]
-
[뉴스] '설마가 현실로?' 전북은 강등 전쟁의 준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설마?'가 서서히 현실로 바뀌고 있다. 전북 현대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전북은 19일 홈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4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같은 강등권 팀과의 경기에서 패배라 속..
[24-10-21 11:59:00]
-
[뉴스] 토트넘 계약 끝나면 충격 은퇴? 손흥민, 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마지막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유로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부상 복귀 득점한 후 모든 경기가 내 커리어 마지막 경기같다고 말..
[24-10-21 11:47:00]
-
[뉴스] '최강팀에 2% 행운까지 터졌다' 대한항공 ..
[외발산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초 고교생 1순위, 국대 미들블로커까지 다 잡은 대한항공.대한항공을 위한 무대였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했길래, 이런 행운이 찾아오는 것일까. 안그래도 최강이라는 평가를..
[24-10-21 11:44:00]
-
[뉴스] “공격수는 티켓을 팔고, 수비수들이 우승을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롱 출신' 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전 세계 공격수들을 '광역 도발'해 화제다.칸나바로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비수 위주로 구성된 FC쉴드(방패팀)와 공격수..
[24-10-21 11:41:00]
-
[뉴스] 'PS에서 자존심 구겼지만...' FA 선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비 FA 중 선발 최대어로 불린 2명의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선 웃지 못했다. 그렇다고 몸값이 떨어질까.KT 위즈의 엄상백(28)과 LG 트윈스의 최원태(27)는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가 ..
[24-10-21 11:40:00]
-
[뉴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스코틀랜드 대회 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스코틀랜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21일 “지난 18일 끝난 스코틀랜드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우승했다“고 전했다.스코틀랜드 스털링에..
[24-10-21 11:36:00]
-
[뉴스] 한국 휠체어컬링대표팀, 스코틀랜드 국제대회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 기세 그대로, 밀라노까지!'한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해외 전지훈련의 일환으로 참가한 스코틀랜드 스털링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26년 밀라노동계..
[24-10-21 11:32:00]
-
[뉴스] [NBA] ‘제임스 부자 함께 뛸까?’ ML..
[점프볼=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역사를 썼던 아빠와 아들이 르브론 제임스-브로니 제임스 부자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21일(한국시간) “전 야구선수 켄 그리피 시니어-..
[24-10-21 11:11:13]
-
[뉴스] 2% 확률 터졌다…대한항공, 신인 전체 1순..
김관우, 남자 고졸 신인 최초로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까지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대한항공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는 ..
[24-10-21 11: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