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7 23: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 MVP가 그냥 된 게 아니었다.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보였다.
임찬규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고 에르난데스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1대0의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 3승 무패다.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MVP였다. 1패로 뒤진 상태에서 2차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로 이끌었다. 준PO에서 혼자 2승을 거두며 에이스 모드로 팀을 이끌어 MVP에 올랐다.
이번엔 벼랑끝에 몰린 팀을 살려야 했다. 2패에 몰렸기 때문에 3차전을 지면 시즌이 끝나는 상황.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했고 임찬규가 호투로 타선이 터질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했다. 그리고 임찬규는 그 역할을 해냈다.
1회초 김지찬을 2루수앞 땅볼, 김헌곤을 유격수앞 땅볼, 윤정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임찬규는 2회초도 디아즈에게 큼직한 파울 홈런을 내줬지만 곧바로 힘없는 투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박병호를 1루수 플라이, 강민호를 투수 땅볼로 2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1,2회말에 득점 찬스에서 물러난 타선 때문에 0-0에서 3회초에도 나선 임찬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인 김영웅과의 첫 만남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이재현도 9구 승부끝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9번 류지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지찬을 3루수 플라이로 잡고 3회도 무실점으로 마무리.
4회초에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1사후 3번 윤정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디아즈에게 이번에도 큰 홈런 타구를 맞았는데 파울 폴을 살짝 비켜가는 파울. 우익수 플라이로 2아웃. 5번 박병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린 임찬규는 개인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5회초 김영웅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이재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류지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지찬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5회말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드디어 선취점을 뽑아 1-0의 리드. 1점차라 장타력이 좋은 삼성의 방망이를 생각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선두 2번 김헌곤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3번 왼손 윤정빈 타석 때 교체됐다.
최고 146㎞의 직구를 37개, 체인지업을 25개, 커브를 19개 던졌고 슬라이더는 3개만 더했다. 커브 최저구속이 95㎞였다. 직구 최고 구속과 커브 최저 구속의 차이는 무려 51㎞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웰컴 투 잠실.' 폴 살짝 비켜간 파울→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잠실은 크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모두 동의했다. 6회초 삼성 윤정빈이 친 타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였다면 홈런이었다고. 중앙 ..
[24-10-18 06:40:00]
-
[뉴스] “최후의 결전 스타트“ 울산, '왕조의 시작..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2024년 K리그1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라운드의 문이 열린다. 두 개의 세상이 펼쳐진다.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전쟁을 벌이는 파이..
[24-10-18 06:30:00]
-
[뉴스] 60개 던진 에르난데스, 4차전 등판 가능-..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60개 던진 에르난데스, 4차전 나올까 못 나올까.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에르난데스 '올인' 작전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향후 활용 방안도 설명했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
[24-10-18 06:30:00]
-
[뉴스] '레전드+주장 대우 참혹하다'→“SON 토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 10년을 헌신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한 대가는 이별이었을까. 토트넘과 손흥민이 마지막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24-10-18 06:10:00]
-
[뉴스] [매거진] 일본 B.리그도 컵대회가 있다! ..
[점프볼]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주뀨의 직관일기를 운영하는 ‘주뀨’ 신주윤입니다. 농구팬들이 기다리던 프리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일본 B.리그는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1달 전 9월 초부터 팬들이 즐길 수 있게 다양..
[24-10-18 06:00:23]
-
[뉴스] '굿바이, KIM' 맨유, 레알 마드리드 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데이비스 영입..
[24-10-18 05:47:00]
-
[뉴스] '죽어도 수비멘디 시즌2'...1월에 또 영..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은 마르틴 수비멘디를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영국의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팀토크는 '리버풀은 수비멘디가 중원에 완벽..
[24-10-18 04:47:00]
-
[뉴스] 172cm 유키 신드롬, 과거의 160cm ..
최근 아시아권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꼽으라면 카와무라 유키(23·172cm)가 빠질 수 없다. 현 시점 가장 유명한 아시아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프로농구 B.리그 요코하마 B-콜세어즈에서 뛰다가 얼마..
[24-10-18 00:40:03]
-
[뉴스] ESPN 선정, 다음 시즌 NBA 선수 랭킹..
ESPN이 다음 시즌 NBA 선수 랭킹을 모두 발표했다. ESPN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매긴 선수 랭킹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디어 1위부터 10위까지..
[24-10-18 00:21:09]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L..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LG (10월 17일)
[24-10-18 00:1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