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응원 대신 야유로 첫 경기 시작해 안타까워, 선수들은 100% 감독님 믿고 따라갈 것이다.“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소감이었다. 홍명보호의 첫 걸음은 졸전이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홍명보호는 첫 판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향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팔레스타인,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홈&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총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팔레스타인전은 북중미행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자, 홍명보 감독의 '두번째' 데뷔전이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A대표팀을 떠난 홍 감독은 2024년 7월, 10년만에 다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 어느때보다 잡음이 많았던 선임과정이었다. 홍 감독 입장에서는 시원한 승리를 통해 반전할 필요가 있었다.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홍 감독은 선발 키워드였던 젊은 대신 안정을 택했다.

유럽파 3대장이 모두 나섰다. 주민규(울산)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페예노르트 이적을 확정지은 황인범과 정우영(울산)이 포진했다. 포백은 설영우(즈베즈다)-김영권(울산)-김민재(비이에른 뮌헨)-황문기(강원)가 이뤘다. 황문기는 이번이 A매치 데뷔전이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황희찬(울버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오세훈(마치다)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양민혁(강원) 최우진(인천) 이한범(미트윌란), 3명의 뉴페이스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명보호는 첫 경기부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새로운 축구를 보이기에는 턱없이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의 몸상태는 좋지 않았고, 상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부분 전술이 보이지 않았다. 전반 실점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것이 다행이었다. 후반 막바지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친 후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결과는 충격의 0대0 무승부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고군분투했다. 졸전 속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개막한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지난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2차 예선 6경기 중 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4골-3도움이란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3차예선 첫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3선까지 내려갔다. 이강인은 전반 41분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황문기-황인범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다만,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2분 뒤 날카로운 패스로 황인범의 슈팅을 돕기도 했다.

후반에도 이강인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15분 오세훈-손흥민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그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넘어갔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손흥민과 상대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마지막에 오세훈에게 크로스를 전했지만 이번에도 슈팅은 완벽하지 않았다. 답답함을 느낀 이강인은 직접 돌파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많이 아쉬운 듯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 잘 준비해서 꼭 오만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 좋은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솔직히 말해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선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감독님이 저희와 함께 하게 됐고, 첫 경기였지만, 응원보다 야유로 시작을 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감독님이 저희가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저희는 100% 따를거다. 앞으로는 감독님과 함께, 코칭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거다. 축구 팬 여러분도 당연히 많이 아쉽고 많이 화가 나겠지만 더 많은 응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 잘 준비해서 꼭 오만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 좋은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기회를 놓쳤는데.

▶형들이 너무 잘 만들어줬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형들뿐만이 아니라 코칭스태프, 감독님 지금까지 힘들게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앞으로는 꼭 그런 찬스가 있었을 때 더 잘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

-첫 경기부터 야유가 나왔는데.

▶솔직히 말해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선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감독님이 저희와 함께 하게 됐고, 첫 경기였지만, 응원보다 야유로 시작을 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감독님이 저희가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저희는 100% 따를거다. 앞으로는 감독님과 함께, 코칭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거다. 축구 팬 여러분도 당연히 많이 아쉽고 많이 화가 나겠지만 더 많은 응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한국말이 는 것 같다.

▶그건 아니다.(웃음)

-계속 A대표팀에서 외국인 감독과 하다가 홍 감독과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

▶감독님들마다의 장점들이 있는 것 같다. 첫 경기부터 감독님과 최고로 좋은 축구와 결과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는 더 똘똘 뭉쳐 더 좋은 축구,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잔디가 좋지 않았다.

▶잔디 탓을 하고 싶지 않다. 진짜 잔디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당연히 더 좋은 환경에서 하면 좋겠지만 잔디 탓을 하고 싶지 않다. 탓을 하려면 분명히 저한테 해야 한다. 너무 쉬운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넣지 못해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더 반성을 해야 되겠고, 앞으로는 그런 찬스가 왔을 때 꼭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 될 것 같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81건, 페이지 : 206/5099
    • [뉴스] “위대한 영웅들의 도전,끝까지 응원“ 장미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림픽 역도 레전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파리올림픽에 이어 파리패럴림픽 현장을 찾는다.장 차관은 지난달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정부대표로 참가한 데 이어 6~10일..

      [24-09-06 09:53:00]
    • [뉴스] [24박신자컵] ‘아직 한 발 남았다’ 예선..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타니무라 리카(31, 185cm)의 합류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오프시즌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에이스 김소니아가 이적했..

      [24-09-06 09:51:56]
    • [뉴스] 네이버, 골프 '스코어 카드' 기능 출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네이버는 5일 이용자들이 골프 라운드 기록을 보관하는 '스코어 카드'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용자가 자체적으로 가진 스코어 이미지를 네이버의 골프 커뮤니티 '마이(MY)골프..

      [24-09-06 09:48:00]
    • [뉴스] 설마 맨유 사기당했나? '이강인 절친' 신입..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합류한 미드필더도 기존 미드필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각) '마누엘 우가르테의 통계가 맨유에 우려를 안겼다'라고 보도..

      [24-09-06 09:47:00]
    • [뉴스] “앞으로 창기와 보경이가 중심이 될 것.“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천재성이 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처럼 처음부터 잘하는 천재성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발전하고 있다.어느새 4번타자가 됐는데 전혀 문제없이 그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그..

      [24-09-06 09:40:00]
    • [뉴스] [24 박신자컵] 日 오다나카 료코 심판 "..

      “좋은 기회를 받아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됐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내가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한창 진행중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지난 5일 만난 일본인 심판 오다나카 료코는 이런 ..

      [24-09-06 09:31:02]
    • [뉴스]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 야유속 태극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홍명보호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팔레스타인전 후 팬들의 야유에 자제를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한 데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4-09-06 09:31:00]
    • [뉴스] '신태용 매직은 계속된다' 인도네시아, '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신따이용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의 킹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4-09-06 09:28:00]
    • [뉴스] 라이더컵 유럽팀 맏형 로즈, 람한테 “선발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44세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유럽팀 핵심 전력이었던 LIV 골프 욘 람(스페인)에게 내년 라이더컵에 ..

      [24-09-06 08:15:00]
    • [뉴스] 피겨 서민규, 시즌 첫 주니어 GP서 쇼트 ..

      7일 프리스케이팅서 메달 도전…여자 싱글 김유재는 4위(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샛별 서민규(경신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서..

      [24-09-06 08:15:00]
    이전10페이지  | 201 | 202 | 203 | 204 | 205 | 206 | 207 | 208 | 209 | 2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