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0 19:06:00]
[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 넣고 춤을 출까말까 고민했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전북 현대)의 미소였다. 전북이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후반 24분 김진규와 40분 권창훈, 44분 이승우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스플릿 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승점 41)은 이날 승리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며, 일단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는데 성공했다. 승점 41로 대구(승점 40)를 따돌리고 10위로 떠올랐다.
후반 교체투입된 이승우는 1골-1도움을 올리며 모처럼 제 역할을 했다. 이승우가 홈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이승우는 쐐기골을 터뜨린 후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승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 첫 골을 넣었다. 기쁜 하루다“고 했다. 이어 “지금 춤을 춰야 하는 상황인지 모르겠다. 전북이라는 팀이 놓인 위치가 팬들도, 저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춤을 출까 말까 했는데,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췄다. 마지막까지 잘해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승우는 이적 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딱히 힘들지는 않았다. 워낙 좋은 팀에 와서 매경기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그 외에 해야할 역할도 있고, 힘들었던 시기 보다는 전북이라는 팀에 잘 적응하는 기간이었다. 이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코칭스태프의 지시 사항을 이행하려고 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따라가려고 했다“고 했다.
이승우는 득점 후 선수들과 함께 얼싸 안았다. 그는 “골이 들어가서 너무 좋아서 안았다. 나랑 권창훈과 함께 들어갔는데 감독님이 찬스가 올거라고 했는데, 한골씩 넣어서 좋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주성에서 첫 골 너무 좋다. 이런 분위기에서 넣어서 기쁘다. 집에 가서 많이 볼 것 같다. 작년에 이어 플레이오프 또 하게 됐는데, 우승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기에 어색할 수는 있어도 플레이오프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 잘 전해줘서, 전북에 잔류라는 단어가 부끄럽지만 잘 준비해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피하고 싶은 팀은 없다. 다른 팀이 우리를 부담스러워 할거다. 전북이 무서워할 팀은 K리그1에서도 없다. 우리만 준비 잘하면 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적수가 없다...흥국생명, 정관장 3-2 격..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6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2(24-26, 25-18, 25-21, 24..
[24-11-12 21:32:59]
-
[뉴스] '듀스 전적 3승 1패' 우리카드, OK저축..
듀스에서 더 나은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꺾었다.우리카드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1(26-24, 30-28..
[24-11-12 21:25:47]
-
[뉴스] 판정에 분노한 김주성 감독 "진정으로 심판들..
“정말 일관성을 두고 판정을 하는 건지 의문을 품게 됐다.“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80-88로 패했다. 경기 종료..
[24-11-12 21:25:18]
-
[뉴스] 4시즌만 뛰었고, 통산 0.257 타자인데...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은퇴식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KT 위즈 신본기가 현역 은퇴를 한다.KT는 12일 신본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고 공식 발표했다.경남고,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
[24-11-12 21:07: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부르는데...'절대 이적 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어떤 제안이 오든 고려하지 않을 계획이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향한 장기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인 가..
[24-11-12 21:01:00]
-
[뉴스] 워니-영준-선형 삼각편대 활약 SK, DB와..
SK의 무서운 질주는 이어졌다.서울 SK 나이츠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는 8승 2패, ..
[24-11-12 20:50:38]
-
[뉴스] “사랑하지만 그만 헤어지자“ '부활' 김민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경질과 함께 백업 수비수로 밀려난 에릭 다이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독일 매체 '스카이 독일'은 11일(현지시각),..
[24-11-12 20:47:00]
-
[뉴스] '우승 후보'에 악재 터졌다. 국대 세터의 ..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 후보' 정관장에게 악재가 터졌다.국가대표 세터이자 정관장의 수전 세터인 염혜선(33)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
[24-11-12 20:18:00]
-
[뉴스] 이븐하지 못한 토트넘, 의미없는 골파티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올 시즌 토트넘은 '도깨비 팀'이다. 경기력이 워낙 들쑥날쑥해 종잡을 수가 없다.영국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불안정성이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엔제 포..
[24-11-12 20:18:00]
-
[뉴스] '맨시티-레알-바르샤-맨유' 영입 노릴 만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 시절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1일(한국시각)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
[24-11-12 20: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