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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류정현 인터넷 기자]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삼성생명은 개막 후 4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압박 수비로 ‘양궁 농구’ KB스타즈를 50점대로 묶으며 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전에서 64-53으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삼성생명은 개막 후, 부진한 경기력으로 충격의 4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KB스타즈를 상대로 홈에서 강한 의욕을 보이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승리 소감
경기 전,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신한은행을 상대로 비록 졌지만, 리바운드에서 앞선 부분은 칭찬했었다. 그런 부분을 이번 경기에서도 잘 이행해 줘 승리한 것 같다.

높은 에너지 레벨
연패가 길어지는 상황 속에서 분위기가 처지면 안 되기에 고참 선수들에게 얘기를 많이 했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책임지고 잘해준 것 같다. 그래서 많은 활동량이 나온 것 같다.

배혜윤의 출전 시간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에 좀 더 유연하게 운영했다. 경기 전에는 25분 정도를 생각했지만, 접전 상황이 계속돼 더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준 것 같아 기쁘다.

시즌 첫 3점 슛을 성공한 강유림의 활약
오늘 경기에서는 (강)유림이가 슛이 안 들어가도 계속 뛰게 하려 했다. 자신감과 동기부여 측면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려고 했다. 우리는 유림이와 (이)해란이가 살아나지 않으면, 팀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다. 해란이는 지난 경기부터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유림이도 이날 경기를 계기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길어지는 연패 속, 가장 큰 고민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므로 코치진과 상의를 많이 했다.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기에 쳐지지 않게 신경을 많이 썼다. 키아나 스미스와 (배)혜윤이가 중심인데, 몸 상태가 아직 완전치 않다. 그래서 두 선수가 뛰지 않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의 결과는 바로 수비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굉장히 잘 됐다.

단조로운 공격, 해결 방법은?
혜윤이한테 볼이 가면 다른 선수들은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유림이와 해란이, (이)주연이가 좀 더 공격적으로 해줘야 한다. 그리고 지난 시즌보다 하드콜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스페이싱과 다 같이 뛰는 농구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을 잘 이행해 준다면 앞으로 더 나은 게임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경기 총평
염려했던 부분이 나왔다. 경기 전부터 리바운드와 박스 아웃을 걱정했다. 초반부터 상대에 밀려다니며 경기를 펼쳐서 힘들었다. 그리고 경기에서 리바운드에서 20개나 차이가 났다. 작전타임 때마다, 선수들에게 얘기를 많이 했지만 보완이 안됐다. 내가 부족했다. 리바운드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준비를 더 해야할 것 같다.

저조한 공격력
쉬운 찬스를 넣지 못하면서 힘들었다. (강)이슬이나 (나)윤정이가 안 터지면 우리 공격은 어려워진다. 앞으로는 좀 더 자신 있게 던졌으면 좋겠다.

승부처에서 허예은이 조급해하는 경향
(허)예은이한테 항상 강약조절하면서 조급해하지 말자고 얘기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예은이가 좀 더 조급했던 것 같다. 선수들의 역할 배분과 동선 정리도 좀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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