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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4연승&단독 선두’ BNK 안혜지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다”
    [24-11-09 20:37:06]


    • BNK 안혜지가 고난 끝에 행복을 얻어가고 있다.


    안혜지가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부산 BNK 썸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57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안혜지는 3점슛 4개 포함 22득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안혜지는 “좋은 언니들과 경기를 뛰고 저도 연차가 쌓이다보니 책임감도 생겼다. (박혜진을 보며) 혼나기 싫어서 더 집중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내놨다.


    확실히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의 안혜지다. 슈팅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경기 내에서의 템포 조절까지 완숙함이 생겼다. 하지만 함께 인터뷰 실을 찾은 박혜진의 생각은 달랐다. 박혜진은 “안혜지가 잘 하고는 있지만 제 욕심에 더 했으면 해서 칭찬은 따로 안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혜지는 BNK의 프렌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부터 현재 단독 1위를 질주하기까지 감회가 새로울 터.


    이에 안혜지는 “정말 오래하고 볼 일이다. 꾸준히 하다 보니 좋은 감독님과 언니들이랑 뛰고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 구나 싶다. (혜진)언니가 칭찬하지 않아도 이 상황을 좋게 즐기려고 한다“라고 미소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 상대 신한은행의 투지는 BNK 선수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안혜지 역시 공을 향해 아낌없이 몸을 내던졌고 이후 BNK는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에 안혜지는 “사실 투지는 지난 시즌부터 우리 팀이 높게 평가 받았다. 그게 공격으로 이어지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다. 수비로 풀어가야 할 것 같다. 공격이 잘 되지 않으면 수비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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