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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 끝에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2-71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2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배병준이 19득점 3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8득점 8리바운드, 이우석이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은 현대모비스를 강하게 압박했고, 공격에서도 빈틈을 잘 파고들어 격차를 벌렸다. 박지훈이 내외곽을 오가며 격차를 벌렸지만, 이후 현대모비스 장재석과 숀롱의 골밑 림어택에 리드를 빼앗겼다. 또한 리바운드에서 5-14로 밀렸고, 쿼터 후반 파울 자유투로 득점을 내주며 16-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야투 난조로 저득점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현대모비스의 슛이 연달아 빗나가며 고전하는 사이, 정관장은 마이클 영 주니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정관장은 프림을 막지 못하며 리드를 잡지는 못했고, 쿼터 막판 서명진에 3점을 내주며 31-3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접전이었다. 쿼터 초반 박지훈이 내외곽을 오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속공과 턴오버로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의 고른 로테이션을 통한 추격에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시소 게임은 이어졌고, 정관장은 쿼터 막판 함지훈과 숀롱에 득점을 허용하며 53-56으로 3쿼터가 끝났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외곽슛이 살아난 정관장은 최성원과 배병준이 외곽슛으로, 리바운드에서 우세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게이지 프림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경기를 펼쳤고, 경기 막판 정관장은 속공을 통해 최성원과 라렌이 득점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으며 정관장이 승리를 따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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