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13:15:56]
[점프볼=이규빈 기자] 앤트맨이 클러치 타임에 원맨쇼를 펼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19-116으로 승리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29점 4어시스트, 루디 고베어가 17점 14리바운드, 줄리어스 랜들이 23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덴버는 애런 고든이 31점 11리바운드, 니콜라 요키치가 26점 13어시스트 9리바운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6점 6리바운드, 크리스찬 브라운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2023-2024시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7차전 승부라는 명승부를 연출했던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1쿼터, 미네소타가 먼저 앞서 나갔다. 에이스 에드워즈가 외곽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나즈 리드와 랜들 등 빅맨들도 에드워즈를 보좌했다. 덴버는 요키치와 브라운의 활약으로 맞섰고, 1쿼터는 33-29로 미네소타가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2쿼터 초반, 미네소타가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 마이크 콘리와 고베어의 2:2 게임으로 덴버의 수비를 공략했고, 수비에서도 고베어를 중심으로 덴버의 공격을 저지했다.
덴버는 식스맨 러셀 웨스트브룩이 투입됐으나, 아무런 활약도 해내지 못했다. 점수 차이는 곧바로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 미네소타가 흐름을 탔다. 2쿼터 중반, 46-31로 미네소타가 크게 앞서자, 덴버는 곧바로 요키치와 머레이 등 주축 선수를 투입했다.
주전 선수들의 투입이 곧바로 효과를 봤다. 요키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고든이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미네소타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으나, 덴버의 공격이 슛을 던지는 족족 성공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64-61로 미네소타가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덴버는 2쿼터부터 뜨겁게 타오른 고든의 3점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와 랜들, 두 원투펀치의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머레이가 뇌진탕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한 것이다. 미네소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훌륭한 쿼터 마무리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91-85, 여전히 미네소타가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미네소타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콘리가 공격 전면에 나섰고, 리드와 고베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콘리의 3점슛으로 99-87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덴버의 반격은 그때부터였다. 경기 내내 뜨거운 고든의 3점슛이 4쿼터에도 터졌고, 교체로 투입된 웨스트브룩이 4쿼터에는 제 몫을 해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꾸준히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는 요키치까지 가세하며 덴버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덴버의 공격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4쿼터 종료 6분 50초를 남기고 포터 주니어의 레이업 슛으로 104-102로 덴버가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덴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신이 난 웨스트브룩이 공격을 지휘했고, 여기에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브라운의 인 유어 페이스 덩크까지 나왔다. 브라운은 고베어를 앞에 두고 멋진 덩크슛을 성공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승부의 추가 덴버로 기우나 싶었으나, 미네소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덴버의 공격이 정체된 틈을 타, 에드워즈가 활약하기 시작했다.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는 곧바로 좁혀졌고,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클러치에서도 에드워즈가 활약했다. 에드워즈는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115-116으로 1점차를 만드는 3점슛을 성공했고, 미네소타는 이어진 덴버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 후 이번에도 에드워즈가 플로터 슛으로 117-116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시도한 덴버의 공격이 실패하며 미네소타가 승기를 잡았다. 덴버는 고베어에 반칙을 통해 자유투를 허용했으나, 고베어가 2구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치열한 경기였다. 결국 최종 승자는 에드워즈가 클러치에 맹활약한 미네소타였다.
2024년 11월 2일 NBA 경기 결과
(6승 0패) 클리블랜드 120-109 올랜도 (3승 3패)
(1승 5패) 디트로이트 98-128 뉴욕 (3승 2패)
(2승 3패) 샬럿 109-124 보스턴 (5승 1패)
(2승 4패) 애틀랜타 115-123 새크라멘토 (3승 2패)
(3승 3패) 브루클린 120-112 시카고 (3승 3패)
(1승 5패) 토론토 125-131 레이커스 (4승 2패)
(3승 3패) 뉴올리언스 125-118 인디애나 (2승 4패)
(3승 2패) 미네소타 119-116 덴버 (2승 3패)
(2승 4패) 포틀랜드 114-137 오클라호마시티 (5승 0패)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더블더블’로 연승 견인한 진안 “제가 오니..
[점프볼=부천/한찬우 인터넷기자] 진안(182cm, C)이 시즌 초반 하나은행의 2연승을 이끌었다.부천 하나은행 진안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
[24-11-03 20:27:16]
-
[뉴스] "젊은 선수들 활약 반가워" 하나은행 2연승..
[점프볼=부천/한찬우 인터넷기자]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뛴 경기였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아 기분 좋은 승리다.” 김도완 감독이 2연승을 달린 하나은행 선수단을 떠올리며 활짝 웃었다.부천 하나은행은..
[24-11-03 20:17:25]
-
[뉴스] 니콜슨 다음으로 슛 좋은 곽정훈, “1위 유..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런 분위기를 이어 나가서 1위를 하는데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3점슛 16..
[24-11-03 20:10:20]
-
[뉴스] 달라진 몸싸움, 허웅이 대처하는 자세 “나도..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올 시즌 초반의 화두는 단연 판정이다. 플라핑을 방지하고, 국제경쟁력은 키운다는 취지에 따라 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이 내려지고 있다. 허웅(31, 185cm)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
[24-11-03 20:00:35]
-
[뉴스] [공식발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N..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승규에게 최악의 시련이 또 찾아왔다.김승규 소속팀인 알 샤밥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김승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승규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24-11-03 19:35:00]
-
[뉴스] 강소휘 21득점 살아났는데…개막 4연패 한숨..
[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강소휘 선수가 살아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할 거 같다.“도로공사는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4-11-03 19:25:00]
-
[뉴스] 'SON과 어느덧 41골차' 득점왕 동지 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년 전 '캡틴쏜' 손흥민(32·토트넘)과 공동 득점상을 수상한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4골을 기록하며 통산 8위로 올라섰다.살라는 3일(..
[24-11-03 19:14:00]
-
[뉴스] '눈빛이 반짝' 김도영-김휘집, 배트 들고 ..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김도영과 김휘집이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 해결에 나섰다.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대표팀의 훈련이 펼쳐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
[24-11-03 19:02:00]
-
[뉴스] “미웠다,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이상현의..
이상현과 우리카드 선수들은 아직도 대전에서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품고 있었다.지난 3월 16일, 대전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경기가 치러졌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2023-24시즌 남자부 6라운드 경기였다. 이 경기에..
[24-11-03 19:00:47]
-
[뉴스] “이제 안 될 것 같다” 코칭스태프 우려에 ..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이제 안 될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전창진 감독이 이근휘(26, 187cm)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조언도 잊지 않았다.이근휘는 3일 부산사..
[24-11-03 18:48: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