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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NBA는 이 정도의 콜이 아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뛰었을 때 FIBA(국제농구연맹)와 중국에서는 체감상 지금과 비슷한 콜이었던 것 같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34, 206cm)은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3분 5초만 소화하고도 2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가스공사는 80-58로 승리, 4연승과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했다.

경기 종료 후 니콜슨은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수비다. 오프시즌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그 결과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팀원들 모두가 한 발 더 뛰며 팀을 위해 나서주고 있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바뀐 기준의 파울 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니콜슨은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5경기에서 평균 22분 53초만 뛰고도 18.2점 7.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경기당 2.6개의 3점슛을 무려 41.9%라는 높은 확률로 적중시키고 있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니콜슨은 "시즌 전 이미 변화가 예고됐었다. 경기 하면서 몸소 느끼고 있다. 선수 생활 13년 경력을 거치면서 느꼈다. 어떤 상황이 오든 결국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니콜슨은 통산 285경기에 달하는 NBA 경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중국 프로농구(CBA)도 거쳤다. "NBA는 이 정도의 콜이 아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뛰었을 때 FIBA(국제농구연맹)와 중국에서는 체감상 지금과 비슷한 콜이었던 것 같다.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스공사는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듀반 맥스웰 대신 유슈 은도예가 합류했다. 높이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은도예는 니콜슨과 미국 세인트보나 벤처 대학 선후배가 관계이기도 하다.

니콜슨은 은도예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표현을 써서라도 그의 합류를 극찬하고 싶다. 팀에 부족한 높이, 수비력, 에너지 등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덕분에 내가 이전처럼 35분씩 뛰어야 하는 상황이 없어졌다. 승부처에 나와 마지막 순간에 한 번 더 힘을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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