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문정민의 모자에는 후원사가 없다.

올시즌 불거진 개인적인 문제로 후원사 계약이 모두 해지됐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두달 가까이 대회도 불참했다. 이후 재개한 4개 대회 결과도 컷 탈락으로 참담했다.

과연 올시즌 재기가 가능할까 싶었던 가장 어두웠던 순간 문이 열렸고, 가장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가장 어두웠던 순간 맞이한 데뷔 첫 우승이었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63번째 투어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이와 지한솔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 지한솔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 1타 차 준우승 이후 2주 연속 2위로 상승세를 탔다.

2022년 KLPGA 투어에 입문한 문정민은 지난해 KLPGA 투어와 병행한 2부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했다. 1m71의 장신과 균형 잡힌 체구에서 강한 샷을 날리는 장타가 장점인 선수.

루키시즌이던 2022년 윤이나에 이어 장타 2위(253.25야드)에 올랐고, 지난해도 방신실, 황유민에 이어 KLPGA 투어 장타 3위(257.13야드)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장타 7위(251.73야드)로 대표적인 스트라이커형 골퍼로 꼽힌다. 하지만 장타자의 숙명, 그 역시 정확도가 문제였다.

최악의 순간, 자신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선물 처럼 우승이 찾아왔다.

문정민은 “원래 이제 드라이버 거리가 멀리 가는 만큼 똑바로 잘 치지 못했던 선수였는데 긴장하면 급해지는 리듬을 잡기 위해 밤 늦게까지 연습을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이 했다. 이번 대회 OB도 있기는 했지만 그 덕분에 페어웨이를 많이 지킬 수 있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우승소감에 대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첫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눈물을 쏟은 그는 “최근 대회 성적이 너무 좋지가 않아 마음고생을 좀 많이 하고 있었다. 방신실 프로나 윤이나 프로 등 장타자들이 모두 다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우승을 빨리 하고 싶다 약간 이런 조급함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것들과 함께 여러 감정이 드는 부모님 생각이 나서 한 번에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극도로 긴장한 문정민은 “속이 너무 안좋아 어제 저녁을 거의 먹지 못했다. 오늘 아침까지도 긴장이 너무 돼서 빵 한 조각만 먹고 대회를 나왔는데 막상 티 샷을 하고 나니 긴장감이 좀 사라지더라“며 “오늘 한 번도 리더보드를 확인하지 않았다. 18번 홀 그린으로 이동하면서 갤러리 분이 알려주셔서 2타 차 선두라는 걸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프로에게 골프가 인생의 전부인가'라는 질문에 문정민은 “골프는 제게 인생의 전부인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골프가 안 될 때 가장 힘들고 또 골프가 잘될 때 가장 행복하는 사람“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이예원이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장수연, 김수지와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공동 15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지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사진제공=KLPGA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015건, 페이지 : 20/5102
    • [뉴스]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프로 2년..

      [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공 9개로 프로 데뷔 첫 승 달성!프로 2년 차. 한화 이글스 '영건' 투수 김서현이 드디어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 한화는..

      [24-09-23 07:27:00]
    • [뉴스] PK 제외 득점? 손흥민-살라-이사크 모두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의 기세가 남다르다. 지난 시즌 비판받던 모습 대신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로 각성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각) '잭슨은 2023~2024시즌부터 모하메드..

      [24-09-23 06:47:00]
    • [뉴스] 보은투 다짐 '역대급 의리남' KIA 네일,..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젠 내가 보답하겠다.“이런 외국인 투수가 또 있을까.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의리의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다.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 수술을 할 때만 해도..

      [24-09-23 06:40: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김택규회장 불신임 운동' 확산..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계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수뇌부에 대한 불신임 운동 확산으로 요동치고 있다. '안세영 작심발언' 사태를 계기로 협회의 부실행정·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택규 회장 등 사무처 수뇌부의..

      [24-09-23 06:30: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김택규회장 불신 운동' 확산하..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계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수뇌부에 대한 불신임 운동 확산으로 요동치고 있다. '안세영 작심발언' 사태를 계기로 협회의 부실행정·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택규 회장 등 사무처 수뇌부의..

      [24-09-23 06:06:00]
    • [뉴스] 한국 데뷔전 승리 날린 외인 감독, 29점 ..

      [통영=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투 머치 스트레스.“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이 한국 데뷔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우리카드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세..

      [24-09-23 05:57:00]
    • [뉴스] [현장인터뷰]“떨어진 득점페이스 잘 알아“ ..

      [인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마지막으로 꺼내든 카드가 주민규였다.주민규는 후반 32분 야고 대신 투입됐다. 전반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였다. 후반들어 비로소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

      [24-09-23 05:50:00]
    • [뉴스] 리버풀 충격 결단 '클럽 레코드' 깬다,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의 목표는 명확하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비르츠의 열렬한 팬이다. 내년 여름 거액을 들여 그와 계약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

      [24-09-23 05:47:00]
    • [뉴스] 12년 인내한 국대 주전→인생 최악 부상 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의 월드 클래스 골키퍼인 마르크 테어 슈테겐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테어 슈테겐은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24-09-23 05:37: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