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1 18:14: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전 활약에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0대4로 대패했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거주 및 취업 허가 절차가 늦춰지면서 15일 에레디비시에 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제외됐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다만 경기는 레버쿠젠이 압도했다. 전반 5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결승골이 터졌고, 전반 30분 빅터 보니페이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6분에도 비르츠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으며, 전반 42분 탑소바가 머리로 떨궈준 볼이 벨렌로이터 골키퍼 다리를 맞고 그대로 들어가는 자책골까지 나오며 페예노르트가 무너졌다. 후반에도 페예노르트는 마지막까지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 없이 0대4로 패배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황인범은 빛났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 볼 터치 81회, 리커버리 5회, 드리블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100% 성공률, 패스 성공률은 82% 등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세 차례 슈팅도 날카로웠다. 황인범은 팀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평점 6.7점을 부여받으며 준수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황인범의 활약에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음에도 황인범은 매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후반전에서 경험과 기량이 돋보이는 모습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네덜란드 언론도 호평했다. 네덜란드의 1908.nl은 '부진한 페예노르트에서 홀로 빛난 황인범이었다. 프리스케 감독이 경기 초반부터 황인범을 기용한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는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을 주도했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을 지탱했다'라고 평가했다.
팬들도 경기를 지켜보며 황인범의 활약에 감탄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황인범은 이번 경기에서 유일하게 빛난 부분이었다“, “황인범은 정말로 좋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인범은 앞서 지난 3일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만 유로(약 125억 원)였다. 등번호 4번을 받은 황인범은 이적 당시부터 기대감이 컸다.
페예노르트는 '평소 주변 팀원들을 잘 챙기는 선수로 알려진 그는 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2015년에는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며 '그는 이후 벤쿠버 화이트캡스(미국)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쳐 그리스 최고 클럽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당시 그리스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도 꼽혔다. 2023년 9월 즈베즈다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전 페예노르트 선수였던 우로시 스파이치의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한 황인범의 활약으로 즈베즈다의 우승컵을 이끈 이 한국인 미드필더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MVP)였다'라고 황인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페예노르트가 기대한 모습을 황인범은 첫 경기부터 보여주며 빛났다. 올 시즌 황인범의 활약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G리그에서도 부진' 브로니, 점..
[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로니가 강등된 G리그에서도 부진했다.브로니 제임스는 최근 NBA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G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10일(한국시간) G리그로 강등된 브로니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LA 레이커..
[24-11-10 22:24:31]
-
[뉴스] '김형준 3타점+윤동희 솔로포' 류중일호,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류중일호가 실전 점검 3연승으로 2024 WBSC 프리미어12 준비를 마무리 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가진 웨이..
[24-11-10 22:16:00]
-
[뉴스] 결국 SK의 폭발력은 속공에서…3점슛까지 따..
[점프볼=잠실학생/김혜진 인터넷 기자] 결국 SK의 승리 공식은 속공이었다. 여기에 3점슛까지 제대로 불이 붙었으니, 질 수가 없다.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
[24-11-10 22:07:17]
-
[뉴스] [EPL현장라인업]'손흥민 선발' 토트넘,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입스위치전에서 선발로 나선다.토트넘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타운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
[24-11-10 21:51:00]
-
[뉴스] SON보다 먼저 떠날까...사우디 2700억..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의 차기 행선지 후보가 등장했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0일(한국시각)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 살라가 유럽 빅클럽의 제안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리버풀은 올 ..
[24-11-10 21:47:00]
-
[뉴스] “토트넘 내부, SON 계약 반대“→“재계약..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토트넘 내부에서 '캡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내부자가 손흥민 계약 결정에..
[24-11-10 21:27:00]
-
[뉴스] “원클럽맨? 종신롯데“ 마음으로 다가섰다…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난해 전준우는 '1호 FA'였다. 올해 김원중과 구승민도 FA 시장 개장 4일만에 도장을 찍었다.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원클럽맨' 단속에 성공했다. 10일 FA 김원중과 ..
[24-11-10 21:11:00]
-
[뉴스] 영광의 1라운드 신인이기 전, 그는 19세 ..
[24-11-10 21:00:00]
-
[뉴스] 1R 1위 블랑 감독 “레오-허수봉 의존 보..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레오(23득점)와 허수봉(17점) 듀오의 활약..
[24-11-10 20:40:00]
-
[뉴스] [현장인터뷰]무패 질주는 '진행형', 김판곤..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은 울산 HD가 기분좋은 FC서울 징크스를 이어갔다.울산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4라운드에서 서울과 1대..
[24-11-10 20: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