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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맛비도 막지 못한 팬들의 열정, 선수들은 기량과 끼로 화답했다.

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KBO 올스타전. 리그를 대표하는 10개 구단 선수들이 모인 이날, 2만2500석의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갖가지 이벤트와 퍼포먼스, 축하 공연과 불꽃쇼 등으로 이어진 '한 여름 밤의 야구 축제'를 만끽했다.

하늘이 도운 날이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올스타전 정상 개최 여부는 안갯 속이었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며칠 째 이어졌다. 최악의 경우, 43년 만의 올스타전 취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예보와 달리 이날 경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일정 소화가 가능했다.

펼쳐진 축제의 장, 웃음과 환호, 박수로 물들었다.

팬 사인회와 올스타 썸머레이스로 달궈진 분위기. 시작부터 선수들의 끼가 방출되면서 그라운드는 웃음으로 물들었다.

드림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푸른 색 수액을 달고 마운드에 오르자, 나눔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교복을 입고 우산을 쓴 채 지난해 자신의 SNS에 남겨 화제가 됐던 '그런 날' 퍼포먼스를 재현했다. 2루타를 치고 베이스를 밟은 뒤엔 KIA 팬들의 응원 문구에서 따온 '도영이는 팬분들 땀시 살어야'라는 현수막을 펼쳐 보여 박수를 받았다.

퍼포먼스의 하이라이트는 '마황' 황성빈(롯데 자이언츠). '배달 콜'이 경기장에 울린 가운데 황성빈은 배달원 복장에 '신속배달' 문구가 적힌 배달통을 든 채 직접 오토바이를 몰고 타석했다. '전매특허'인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배달 완료' 문구를 펼쳐 보여 웃음을 이끌어냈다. 팬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퍼포먼스 상'을 차지한 건 덤. 오스틴 딘(LG 트윈스)은 '자전거 피자 배달원'으로 빙의, 드림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에 직접 피자를 먹이기도. 이밖에 별망토(김혜성), 고릴라(데이비드 맥키넌), 수달(정수빈), 마라탕후루(로니 도슨), 곰탈(양의지) 등 갖가지 아이디어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세'들의 활약도 빠지지 않았다. 박동원 박찬호 최형우는 자녀들과 함께 입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들 둘, 딸 하나의 '다둥이 아빠' 류지혁은 '저출산 대책위원장' 피켓을 들고 나와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최고의 별'은 나눔 올스타의 4대2 승리를 이끈 '맏형' 최형우(KIA)였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포를 친 데 이어, 3회초 2루타와 8회초 적시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 40세 7개월 4일의 나이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된 최형우는 이병규가 2011 올스타전에서 세운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 기록(36세 9개월 11일)을 넘어섰다.

최형우는 “나이가 많아 약간 민망한 마음으로 인천에 왔다. 가족들이 모처럼 경기장을 찾아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을 쳤을 때부터 감이 조금씩 왔다. 2루타를 치고도 아직 경기가 끝난 건 아니어서 애매했는데 마지막 적시타를 치고 동점이 안되길 바랐다“며 “전상현에게 '무조건 막으라'고 이야기 했다“고 웃었다.

퓨처스(2군) 올스타전과 홈런 더비, KBO 올스타전으로 이어진 이틀 간의 축제는 뜨겁게 막을 내렸다. KBO리그는 9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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