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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이 팀의 승리에 앞장 섰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3-57로 승리했다.


SK 안영준이 16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영준을 앞세운 SK는 이날 속공만 19개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팀원 전체적으로 다 잘했다. 패스도 잘 돌고 그러니까 스틸을 극대화해서 경기력이 좋게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메즈 델 리아노가 덩크를 성공했다면 속공 신기록도 가능했다. 하지만 안영준은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


영준은 “기록을 깨면 좋지만 더 멋있는 플레이 하려다가 실패한 것이다. 선수들이 함께 격려해줬다“며 웃었다.


곧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의 안영준이다.


안영준은 “대표팀에 가게 되면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많이 부상으로 빠져서 어수선하기도 할 것 같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화를 통해 조합을 맞춰가고 있는 SK이고 시즌 초반 선수들끼리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안영준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컵대회에 대화를 많이 했다. 원래 좋았던 시스템을 더 극대화했다. 누구나 의견이 있고 한 명에게 맞출 수 없으니까 다 같이 조율하면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니의 백패스 이후 나온 환상적인 속공 덩크 장면에 대해서는 “본능이다. 덩크를 하려고 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까지 주는 데 덩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웃음) 본능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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