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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세미루(맨유)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를 향해 '버럭'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카세미루가 가르나초를 향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이 이끄는 맨유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후반 2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불과 4분 뒤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맨유는 개막 10경기에서 3승3무4패(승점 12)를 기록했다. 13위에 머물렀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효과도 없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5대2로 잡았다. 그러나 첼시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카세미루는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40분이었다. 가르나초가 공격을 전개하던 과정에서 상대에 볼을 빼앗겼다. 첼시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카세미루는 상대를 막기 위해 태클에 나섰다. 그는 가까스로 상대를 막아낸 뒤 가르나초를 향해 분노했다.

더선은 '카세미루는 태클을 시도했다. 가르나초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팬들은 가르나초가 공을 빼앗긴 것에 분노했을 것으로 추측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카세미루는 가르나초에게 소리칠 권리가 있다', '카세미루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도 추격하지 않은 가르나초를 향해 정당하게 소리쳤다', '가르나초는 카세미루에게 혼날 만하다. 그는 너무 많은 기회를 낭비했다. 용납할 수 없는 태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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