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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트윈스가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KT 위즈와의 시즌 맞대결을 9승7패로, 우세 속에 일찌감치 마감했다.

LG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회 터진 문보경, 오지환의 연속타자 홈런과 6회 6득점 빅이닝에 힘입어 11대7로 승리했다.

양팀은 이미 주중 잠실에서 3연전을 볼였다. 여기까지가 정규 편성 경기였고, 이날부터는 추가 편성 일정을 소화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1경기 치르지 못했던 수원 경기가 연이어 잡혔다. 두 팀의 4연전이 된 셈.

잠실에서 1차전을 이긴 LG가 2, 3차전 충격의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마저 패했다면 3연패에, KT와 시즌 전적 8승8패 동률로 마칠 뻔 했다. 하지만 승리하며 시즌 맞대결 전적 우세 속에 마지막 자존심을 챙겼다.

경기 초반은 KT 분위기였다. 기분 좋은 2연승 후 홈에 돌아왔다. 1회부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나온 로하스와 김민혁 테이블세터의 연속 안타에 장성우와 문상철이 연속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2점을 뽑았다.

하지만 LG는 질 수 없다는 듯 4회 동점을 만들었다. 사실 분위기가 안좋았던 게 KT 선발 엄상백의 공이 이날 매우 좋았다.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이 4회초 2사까지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덴 역시 홈런.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4번타자 문보경이 백스크린을 직격하는 대형 홈런을 쳐냈다. 기세를 탄 LG는 이어 등장한 오지환이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5회까지 2-2로 팽팽했던 경기. 6회초 경기 분위기가 한순간에 LG쪽으로 넘어갔다. LG는 선두 문보경의 안타에 이어 오지환, 박동원, 김현수 세 사람이 연속으로 엄상백을 공략해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최원영의 희생번트 실패, 김범석의 외야플라이로 분위기가 꺾이는 듯 했으나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불을 붙였다. 그리고 구본혁의 안타와 오스틴의 2타점 2루타까지 더해지며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틀 연속 경기 후반 무너진 아픔을 잊지 못한 탓인지, 승리 과정까지는 쉽지 않았다. 6회 문상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리고 7회와 8회에도 로하스, 오윤석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KT가 6-8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LG는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잘 던지던 KT 문용익이 흔들리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근 부진한 타격감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박해민이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입장에서는 마무리 유영찬이 3연투를 할 뻔 했는데, 점수차를 벌려 유영찬을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은 점도 소득이었다. 5점차 상황 9회에는 이종준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그래도 2루수 구본혁의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불러일으킨 건 반성해야 할 부분.

LG 선발 엔스는 7이닝 5실점을 하며 쑥스러운 승리를 따냈다. 시즌 11승. 하지만 주중 불펜 소모로 필승조 가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7이닝을 버텨줬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는 이날 등판이었다.

KT 선발 엄상백은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12승에 도전했지만, 홈런포 2방과 6회 난타 허용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오지환은 9회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역대 23번재 1000득점 주인공이 됐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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