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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이, 가장 긴 이닝을 뛰는 선수다.

12일까지 수비 이닝 907⅔이닝으로 리그 전체 야수들을 통틀어서 1위다. 900이닝을 넘긴 선수는 최지훈 뿐이다. 2위는 팀 동료인 SSG 유격수 박성한(894이닝)이다.

얼마전 최지훈은 올 시즌 처음으로 단 한번도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취했다. 사구 여파도 있고 급할 수록 쉬어간다는 계산이었다. 지난 10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수비도, 타석도 소화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이튿날 그는 1번타자-중견수로 라인업에 복귀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습하고 찌는듯한 폭염이 이어지다보니 더위를 많이 타는 최지훈도, 다른 선수들도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지난 주중 '시원한' 고척돔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고 홈 인천에 돌아오니, 폭염이 더 힘겹게 느껴졌다.

최지훈도 “요즘은 땀이 정말 줄줄 새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안그래도 열이 많은데 너무 습하고 더워서 귀가 잘 안들릴 정도다. 고척돔 원정에 갔을때 선수들 전부가 '여기는 천국이다'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고척도 뛰다보면 덥다. 그런데 그곳은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정도다. 다른 구장들은 지금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고척에서는 몸 자체가 가볍게 느껴진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최지훈의 타격 성적은 오히려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상승했다. 6월 월간 타율이 2할1푼5리에 그쳤는데, 7월 이후에는 3할을 꾸준히 넘기고 있다. 후반기 타격 성적이 3할1푼8리(107타수 34안타)에 홈런도 4개나 나왔다.

“여름에 태어나서 더위가 잘 맞나보다“라는 최지훈은 “이제 더위는 그냥 체념했다. 거의 무아지경으로 뛰고 있다“며 웃었다.

체력 관리에 대한 질문도 자주 받는다. 팬들의 걱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최지훈은 “감독님께서 항상 물어봐주신다. 힘들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신다. 힘든건 모두가 다 힘든다. 제가 나가는게 도움이 된다면 최대한 계속 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괜찮다“면서 “야구가 끝나면 최대한 동선도, 움직임도 줄이고 먹는 것도 최대한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한다. 좋은 것만 생각하려고도 한다. 그러다보니까 작년보다 사이클이 좀 덜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후배이자 올해 입단한 대학 얼리 드래프트 출신 신인 정준재와의 1-2번 콤비도 돋보인다. 최근 SSG는 9번부터 1,2번까지 다양한 조합을 구상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최지훈과 정준재가 있다. 신인 정준재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택지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최지훈은 “(추)신수 선배가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하시니까 제가 잘 안될때 저 뒤에서 버텨줄 수 있는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인 것 같다. 준재가 방망이를 잘 친다. 아직 어리니까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지난 주말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린 최지훈은 어느덧 시즌 1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이대로면 개인 커리어 하이를 충분히 넘길 수 있다. 2022시즌 기록한 10개의 홈런이 데뷔 이후 최다였는데, 올해 이미 그 고지에 올라섰다. 원래 장타를 많이 치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보너스 게임'처럼 홈런의 맛도 보고 있는 최지훈이다.

그는 “홈런 개수 자체에 의미를 둔다기 보다는 그래도 타격 밸런스가 조금은 돌아왔구나 하고 위안을 하고 있다. 홈런을 노리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나오면 좋다. 기분은 좋은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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