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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후회 없는 노력, 그래서 더 아쉬워요.“

'대한민국 근대5종의 자부심'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가 파리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을 아깝게 놓친 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펼쳐진 파리올림픽 남자 결선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획득하며 전체 6위를 기록했다. 후배 서창완(국군체육부대)가 1520점으로 7위에 올랐다.

결선 첫 종목 승마에서 살짝 흔들렸다. 287점,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펜싱에서 235점, 보너스 라운드에서 3연승하며 6점을 추가 적립 241점, 2위를 기록했다. 수영 자유형 200m에서 1분59초41의 기록으로 312점을 적립하며 7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레이저런(육상+사격) 한종목 을 남기고 840점으로 '도쿄 은메달리스트' 이집트 아흐메드 엘젠디(857점), 스위스 알렉산드르 달렌바흐(840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메달이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마지막 레이저런, 첫 사격이 메달의 명운을 갈랐다. 첫 라운드에서 14발만에 5발을 성공한 후 시간을 소진하면서 육상에 부담이 생겼다. 25초8. 은메달이 유력한 일본 사토 다이슈를 추격하느라 마음은 더 급해졌다. 혼신의 역주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레이저런에서 2분09초96, 13위로 처지며 메달이 멀어졌다. 전체 6위를 기록한 후 전웅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믹스트존에 들어선 후 어깨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울었다. 마음을 추스린 전웅태는 “기대를 많이 했고 또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것도 다 들었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제가 조금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 “잘 되는 날이 있고 또 안 되는 날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안 되는 날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많이 아쉽고 그런 것 또한 참고 이겨내야 하는 게 또 선수인데 또 그러지 못했다. 아쉬웠던 부분들을 계속 연달아서 발생했다. 저의 미스가 많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첫 사격에서 흔들렸다는 말에 “맞다“고 수긍했다. “첫 번째 사격하고 계속 '빨리 사토한테 붙어서 다음 시리즈를 이어가야겠다. 그때는 실수 없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실수가 나와버리니까 저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졌다. 승마에서부터도 실수가 있었고 그 다음 부분에서 잘 잡았는데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실수“라고 돌아본 후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린 선수다. 얼마나 성실한 선수인지 선수들이 인정하는 선수다. “결과는 아쉽지만 노력에는 후회가 없을 것같다“는 말에 전웅태가 다시 눈물을 쏟았다. “그래서 더 아쉽다“며 울먹였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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