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세계 최고의 양궁 듀오'였다.

김우진(청주시청)-임시현(한국체대)이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임시현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의 미셸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세트 점수 6대0(38-35 36-35 36-35)로 꺾었다. 한국 양궁은 혼성전 2연패에 성공했다. 김제덕-안산이 처음으로 혼성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5일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며 혼성전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양궁은 전통적으로 주요 국제대회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부여해왔다. 임시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인 총점 694점을 획득했다. 72발을 쏜 임시현은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적중했다. 21발은 엑스텐(10점 정중앙)이었다.

예상대로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임시현은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성공했다.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이끌어냈다. 두 선수 모두 가장 부담스러운 3번 주자를 완벽히 소화했다. 김우진은 이전까지 단체전 금메달만 3개를 얻었지만, 처음으로 혼성전 금메달을 땄다. 단체전 외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김우진은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금메달 4개째를 수확했다. 사격의 진종오, 양궁의 김수녕과 함께 한국인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임시현은 첫 올림픽서 벌써 2개의 금메달을 얻었다.

김우진-임시현은 예상과 달리 어렵게 결승까지 올랐다. 16강전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대만의 레이 젠잉-다이 여우쉬안을 슛오프 끝에 5대4(37-35 39-37 37-38 20-19)로 이겼다. 첫 두 세트를 따내며 쉽게 가는 듯 했지만, 대만의 선전하며 4-4까지 됐다. 슛오프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임시현과 김우진 모두 10점을 쐈다.

8강전도 역전승이었다.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바글리아티-마우로 네스폴리에 6대2(34-38 39-37 38-36 40-38)로 이겼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나머지 2~4세트를 따내며 4강에 올랐다. 특히 뒤로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4강전 역시 역전승이었다. 인도의 안키타 바카트-디라즈 봄마데바라를 6대2(36-38 38-35 38-37 39-38)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흔들림없이 활을 쏘며 역전에 성공,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독일이었다. 독일은 콜롬비아, 멕시코, 미국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올라섰다. 세트 점수에서 6점을 획득한 경기가 한경기도 없을 정도로 고전했다. 하지만 그만큼 끈끈한 모습으로 결승까지 왔기에 쉽게 볼 수 없었다.

1세트, 출발은 좋지 않았다. 임시현이 8점을 쐈다. 이후 정신을 차렸다. 김우진이 두 발을 모두 10점을 쏜 것을 포함해, 10-10-10 행렬이었다. 38점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독일은 8-9-9-9점을 쐈다. 38-35, 한국 승리.

2세트, 독일이 흔들렸다. 8-9점을 쐈다. 한국 차례, 임시현이 10점 릴레이를 이어갔다. 김우진은 9점. 독일은 모두 9점을 쐈다. 35점. 임시현이 8점을 쐈지만, 김우진이 9점으로 마무리했다. 36-35. 세트 점수 4-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 독일이 먼저 8-10점을 쐈다. 임시현도 8점을 쐈다. 김우진이 9점을 쏘며 추격했다. 독일은 7-10점으로 35점으로 마무리했다. 임시현이 9점을 쏘며 26점을 얻었다.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10점을 쏘며 36-35로 승리했다.

단체전에 이어 혼성전까지 거머쥔 김우진과 임시현은 이제 3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세계선수권에서 9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파리 대회까지 3차례나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흔히 한국 올림픽 대표팀 선발은 올림픽 금메달 보다 어렵다고 한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안 산도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원조 신궁' 김수녕 장용호 임동현 포함, 찬란한 한국 양궁 역사에서도 단 4명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김우진은 혼성전 금메달로 징크스를 끊었고, 이제 내친 김에 개인전 금메달도 노리고 있다. 특히 김우진은 개인전 64강, 32강에서 18발을 쏴 15발을 10점으로 맞출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임시현은 작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의 일이었다. 기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국제종합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전례 없는 업적을 남길 기회를 얻었다. 임시현도 지난 도쿄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이 이룩했던 올림픽 3관왕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랭킹라운드 이후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했다.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지만, 고비마다 나오는 임시현만의 집중력은 여전하다. 개인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공산이 크다.

김우진-임시현이 예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서 목표로 한 전종목 석권에도 성큼 다가섰다. 이제 마지막 남은 금메달 두개는 남녀 개인전이다. 가능성은 높다. 여자 양궁은 11번의 올림픽에서 10번의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쥘 정도로 초강세를 보였다. 남자도 최근 3번의 대회에서 2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남녀 개인전에 6명 선수 모두 16강행에 성공했다. 세트제가 도입된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리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3건, 페이지 : 2/5149
    • [뉴스] “저력 과시했다“ 세팍타크로 대표팀, 세대교..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민국 세팍타크로가 세대교체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한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4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 남녀 팀 이벤트..

      [24-09-09 15:26:00]
    • [뉴스] '조성환이 커피차 쐈다!' 부산아이파크, 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아이파크가 팬들과 함께한 팬밋업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부산은 지난 7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16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팬밋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

      [24-09-09 15:21:00]
    • [뉴스] “2등의 품격“→우승+생애 첫 GG까지 한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위의 품격, 이라고 할까요?“골든글러브는 프로야구 한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표 행사다.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겐 골든글러브라는 트로피를 부여하는 시상식이기도 하다.하지만 수상 가능성이 ..

      [24-09-09 15:21:00]
    • [뉴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사임 “대한체육회장 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유승민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된 대한탁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말미 탁구협회장 사임 의사를 밝히고 체육회장 도전을 공식..

      [24-09-09 15:20:00]
    • [뉴스] “글러브 배트 하나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프로에 입단했다고 갑자기 경제적 환경이 다 좋아지는 건 아니다.“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故최동원 선수를 추모하며 선배의 정신을 계승한다.지난 6월 선수협 제2차 ..

      [24-09-09 15:13:00]
    • [뉴스] “새시대,새리더가 필요“ 유승민,내가 대한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주 오래 고민했다. '꼭 지금이어야 하는지' '꼭 나여야만 하는지' '꼭 이 길이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했다. 총선 러브콜, 공직 하마평에도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는 “체육인으로서 체육을 ..

      [24-09-09 15:12:00]
    • [뉴스] 문동주의 갑작스러웠던 결장...간판스타 책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간판스타의 책임감 부족인가, 선수 생명 위한 당연한 선택인가.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를 위한 거침없는 전진을 하다, 최근 힘이 조금 빠진 모습이다.6일 류현진이 선봉으로 나서 LG 트윈스를 잡..

      [24-09-09 14:55:00]
    • [뉴스] 한기범 희망나눔, ‘2024 스타와 함께하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9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심장병어린이돕기 2024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를 개최했다.이번 2024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는 프로농구선수들과 연예인으로..

      [24-09-09 14:52:17]
    • [뉴스] 박찬호-고찬혁 유니폼 갈아 입는다... KT..

      KT와 정관장이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구단 자체 SNS를 통해 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정관장 소속으로 뛰던 고찬혁이 KT로 향하고 KT의 유니폼을 입고 있던 박찬호가 정관장으로 향하게 됐다. 두..

      [24-09-09 14:38:20]
    • [뉴스] “중국이 일본에 0-7 참패한 이유 알려주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필립 트루시에는 중국이 일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역사적인 0대7 참패를 당한 원인으로 크게 세가지를 지목했다.7일 ..

      [24-09-09 14:3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