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태백=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문대가 신생팀 동명대 돌풍을 잠재우고 태백산기 3연패에 성공했다. 최재영 선문대 감독은 “정말 천운이 따른 대회“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문대는 16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명대와의 '제19회 태백산기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서 3대2로 승리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5분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의 자책골이 나왔다. 전날 한남대가 대학 최초로 백두대간기 3연패를 달성했다. 선문대는 하루 차이로 역대 2호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선문대는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다. 선문대는 8강에서 강서대에 허용한 1골이 이번 대회 실점의 전부였다. 다만 16강과 8강을 모두 승부차기 끝에 통과했고 총 득점도 5골일 정도로 수비적이라는 면이 약점이었다.

예상과 달리 선문대는 라인을 바짝 올려 맞불을 놨다. 선문대가 주도권을 유지하며 동명대가 역습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결정타가 없었다. 선문대는 부지런히 공을 돌리며 동명대의 틈을 노렸다. 좌우를 골고루 활용했다. 방향 전환도 신속하게 이뤄졌다. 측면 크로스를 꾸준히 시도했으나 좋은 슈팅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선문대는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도리어 선제골을 허용했다.

선문대는 후반전도 계속해서 동명대 골문을 두드렸다. 교체로 들어간 박선우가 후반 12분 해결사로 등극했다. 박선우는 센터서클부터 박스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했다. 수비 넷을 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동명대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5분에는 정성엽이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동명대 김경민이 왼발 중거리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승리의 여신은 선문대를 향해 웃었다. 동명대 입장에서는 다소 허무한 결승골이 나왔다. 측면에서 평범한 크로스가 동명대 골문으로 떴다. 별안간 골키퍼 하준서의 손이 미끄러졌다. 장갑을 스친 공이 얼굴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최재영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제가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5, 6월에 프랑스에 가면서(U21 툴롱컵 참가) 1~2학년 선수들 운동을 제대로 지켜봐주지 못했다. 대회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았다. 그런데 선수들이 정말 잘 따라와줬다. 우리 선수들이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진짜 좋았다. 그 덕분인지 태백산의 신도 우리 쪽으로 조금 도와주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최 감독은 특히 저학년 선수들을 배려해준 3학년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 2학년 대회인 만큼 선배들 도움이 절실하다. 더구나 이들이 앞서 2022년과 2023년 우승을 달성한 멤버들이었다. 최 감독은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가장 첫째 원동력은 3학년들의 헌신이다. 동생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숙소 생활부터 운동장에서 잡일까지 3학년임에도 저학년처럼 솔선수범했다. 지금 1학년들도 이런 부분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흐뭇해했다.

동명대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 자체로 대단한 업적이다. 동명대는 지난해 12월 20일 창단했다. 올해 2월 통영에서 열린 제60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두 번째 대회에 또 결승까지 올라온 것이다. 이승준 동명대 감독대행은 “모든 경험들이 우리 모두에게 정말 소중하고 커다란 자산이 됐다. 우리 골키퍼가 실수를 했지만 지난 대회는 이 선수 덕분에 우승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마지막 2분의 아쉬움을 바탕으로 준비 잘해서 더욱 센세이션한 동명대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76건, 페이지 : 2/5128
    • [뉴스] [K리그1 현장리뷰] 서울, '3호골→우영우..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린가드가 FC서울을 우승 후보로 만들었다. 서울이 선두 강원FC를 제압하면서 8년 만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서울은 24일 오후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

      [24-08-24 21:34:00]
    • [뉴스] 강소휘-니콜로바-유니까지 출격...VTV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베트남에서 첫 경기부터 한국의 매운 맛을 선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베트남 닌빈에서 열린 2024 베트남텔레비전(VTV)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페인트 마스터스(필리핀)를 만나..

      [24-08-24 21:31:11]
    • [뉴스] '올해도 꼴찌부터 5위까지 왔다' KT 거침..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도 꼴찌부터 여기까지 왔다. KT 위즈가 거침없는 4연승으로 4위 압박에 나섰다.KT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9대3으로 승..

      [24-08-24 21:25:00]
    • [뉴스] 강원 최대 유소년 축구 축제 '2024 힐링..

      강원 최대 유소년 축구 축제 '2024 힐링 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이 성대하게 개막했다.24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종합운동장(천연잔디)에서 '2024 힐링 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

      [24-08-24 21:21:00]
    • [뉴스] “카이오X황재원 연속골“대구,포항에 2-1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과 함께 연승을 달렸다.대구는 2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했다..

      [24-08-24 21:09:00]
    • [뉴스] 한국도로공사, 베트남 VTV컵 첫 경기서 3..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베트남 원정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베트남 닌빈에서 열린 베트남텔레비전(VTV) 컵대회 첫 경기에서 필리핀 페인트 마스터스를 3-0(25-17, 25-20, 2..

      [24-08-24 20:54:32]
    • [뉴스] 코트를 메우는 행복 가득 웃음소리! ‘해피 ..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 촬영은 흘러가는 과거를 간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들의 다양한 사진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수요가 많다. V-리그의 선수들을 응원하고..

      [24-08-24 20:23:37]
    • [뉴스] 흥국생명의 문화행사, ‘팝아트 거장’ 제임스..

      태광그룹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단이 팝아트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회고전을 찾았다.흥국생명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3층 세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임스 로젠퀴스트 회..

      [24-08-24 20:00:31]
    • [뉴스] [현장인터뷰] “우승 도전? 경기 끝나고 정..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기동 감독과 FC서울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우승 도전'이라는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서울은 24일 오후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4..

      [24-08-24 19:19:00]
    • [뉴스] [현장인터뷰] 1위인데 '우승' 논하지 않는..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윤정환 강원FC 감독은 이번에도 '우승'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강원은 24일 오후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4-08-24 19:10: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