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한국 대표팀이 일본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80-88로 패했다. 5일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이 85-84로 승리했다.


이번 대표팀은 1996년생인 변준형이 주장이자 최고참을 맡았으며 1999년생 이정현, 하윤기, 양재민, 이우석, 오재현 그리고 2000년생인 이원석, 이두원, 박인웅, 2001년생 문정현, 박무빈, 유기상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대표팀이 평균 연령 24.1세라는 역대 최연소 팀으로 꾸려졌기에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경험이 적은 상황에서 상대하는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정예 멤버로 평가전을 꾸렸기 때문.


불안감을 가진 채 치른 평가전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경기들을 통해 한국 대표팀은 많은 것을 얻었다.


슈퍼 에이스 이정현의 발견과 골밑의 기둥으로 거듭난 하윤기, 제 역할을 해준 유기상, 문정현, 이우석, 오재현 등에 성장 가능성을 보인 이원석까지 많은 수확을 챙겼다.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에너지와 패기, 열정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하지만 분명 개선 방안은 필요하다. 이번 대표팀은 진천 선수촌을 사용하지 못한 관계로 평가전을 준비할 기간이 단 4일 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상대를 수비하는데 있어 약속된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소집 기간이 비시즌이었던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 또한 100%가 아니었다.


지원마저 미비했다. 소노 구단의 협조가 없었더라면 4일이라는 시간도 없었을지 모른다. 또한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덕에 비행시간이 짧긴 했지만 2m가 넘는 선수들 또한 비행기에서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했다.


통상적으로 이코노미 좌석의 좌석 간격은 31~32인치(79-81cm)이다. 180cm 이상의 신장만 되더라도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는데 있어 움직임이 제한되는데 2m가 넘는 선수들이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다. 몇 만원을 추가해 비상구 좌석을 구한다고 하더라도 불편함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라 기본적인 부분이다.


모두의 인식의 개선 또한 필요하다. 경기장을 찾은 일본 팬들은 90% 이상이 같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는 일본 농구 협회의 대대적이고도 공격적인 마케팅이 한몫했다. 경기장 내에서도 일본 팬들은 하나가 된 듯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에 따라 일본을 응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일본 팬들이 자국 대표팀 선수들을 존중하는 점 또한 굉장히 인상 깊었다. 경기 전 일본 톰 호바스 감독이 코트에 등장하자 모든 일본 관중이 기립 박수로 자신들의 사령탑을 맞이했다. 일본 대표팀이 워밍업을 끝낸 후 미팅을 하기 위해 라커룸으로 퇴장하자 또 다시 박수갈채를 보내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추가적으로 놀라웠던 점은 원정 팀인 한국 대표팀에도 박수를 보냈다는 점이다. 한국 대표팀에게 야유를 보낼 법도 하지만 자국 대표팀과 동일하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선보였다. 일본 관중들의 환호 속에 한국 선수들은 주위를 둘러보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어려운 상황과 여러 악재 속 적진에서 1승 1패라는 자랑스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8일 귀국 예정이다. 세계무대에 나서는 일본을 상대로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인 소식이다. 다만 가능성의 확률을 높여가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진 = JBA 제공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56건, 페이지 : 2/5056
    • [뉴스] '큰 경기는 역시 선취점...' WC 1,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큰 경기는 역시 선취점이다. 좋은 투수들만 나오기 때문에 선발 투수가 초반에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다면 접전으로 가는 경기가 많고 그럴 수록 선취점을 뽑고 리드를 하면서 가는 것이 승리하는 지..

      [24-10-06 09:06:00]
    • [뉴스] '에이스'에서 '최악의 선수'로, 황희찬 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의 위기가 길어지고 있다.황희찬은 5일(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10-06 09:02:00]
    • [뉴스] 이게 LG 4번타자가 가을에 느끼는 중압감인..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 4번타자의 중압감은 또 다른 것이었나.LG 트윈스 문보경은 올시즌 염경엽 감독이 만든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가진 타격 자질이 뛰어난 타자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었다. 염 감독은 베테..

      [24-10-06 08:30:00]
    • [뉴스] “손흥민 빠른 호전 힘들다...韓대표팀에 의..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 빠른 호전은 힘들 것같다.“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캡틴 손흥민의 브라이턴전 결장을 시사했다.손흥민의 토트넘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

      [24-10-06 08:12:00]
    • [뉴스] '흐름을 돌려라.' 50억 FA에게 내려진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큰 경기는 흐름의 싸움이다. 아무리 전력이 좋더라도 흐름에서 밀리면 단기전이기 때문에 흐름을 반전시키기 전에 끝나버린다.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KT 위즈가 승리했다. 6회말 포수와 내야수..

      [24-10-06 07:40:00]
    • [뉴스] “부족하고 약했다“ 6년 연속 PS 좌절에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시 만나는 3월에는 더 강해져서 만나야 한다.“한화 이글스는 2024년 시즌을 66승2무76패로 8위로 마쳤다. 2018년 이후 6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 한화가 든 냉혹한 성적표다.올..

      [24-10-06 07:35:00]
    • [뉴스] “스태프,전술 탓하는 건 쉽지“ '난세영웅'..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태프 전술 탓하지 말고, 선수들 스스로 책임감을 가져야.“유로파리그 포르투 원정에서 극장골을 터뜨리며 위기의 맨유를 구해낸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선수단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24-10-06 07:08:00]
    • [뉴스] [매거진] ‘ 왜 플래시썬인가요? ’ 현역 ..

      [점프볼=최창환 기자] ‘슛도사’, ‘람보슈터’ 등 농구대잔치 세대부터 ‘에어 카리스마’, ‘조선의 슈터’에 이르기까지.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의 곁에는 늘 별명이 함께했다. 한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KBL ..

      [24-10-06 06:00:10]
    • [뉴스] “좋지 않아 보인다“ 햄스트링 부여잡고 고통..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쓰러졌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

      [24-10-06 01:47: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