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 김승환 사천시청 감독과 정영삼 해설위원(사진 오른쪽)[점프볼=이재범 기자] “슛 폼 교정도 하고, 슈팅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남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에 저는 슈팅 연습을 했다.”

정영삼 SPOTV 해설위원은 지난 1일 경상남도 사천시에 내려와 사천시청과 삼천포여고 선수들을 중심으로 1박2일 동안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사천시청에서는 ‘돌파의 달인’ 정영삼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플래카드까지 준비했다.

정영삼 해설위원은 2007~2008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600경기에 출전해 4697점(평균 7.8점) 995리바운드(1.7개) 965어시스트(1.6개)를 기록했다. 돌파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지만, 3점슛 성공률도 38.0%(629/1654)로 준수한 능력을 뽐냈다.

사천시청을 이끌고 있는 김승환 감독은 전자랜드와 한국가스공사에서 정영삼 해설위원과 오랜 시간을 코치와 선수로 함께 보냈다. 하지만, 둘의 인연은 그보다 훨씬 전인 건국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맺어졌다.

김승환 감독은 “정영삼은 돌파는 기가 막혔는데 대학 시절 3점슛이 정확하지 않았다. 상대 수비가 3점슛보다 돌파를 막기 위해 2,3발 떨어져서 수비를 해도 스텝으로 치고 들어가서 득점을 했던 선수였다”며 “전자랜드 가서 다시 만났을 때 3점슛이 좋아서 놀랐다. 프로 가서 정말 훈련을 많이 해서 3점슛도 좋아졌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정영삼 해설위원은 김승환 감독의 말을 전하자 “저도 (대학시절에는) 3점슛 성공률이 안 좋았던 걸로 안다. 30%가 안 되고 20% 초중반이었을 거다. 터프샷도 많았다”며 “원래 어릴 때부터 돌파를 해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은 뒤 퀵 아웃 패스나 골밑에서 마무리가 좋았던 선수였다. 슛 셀렉션 자체는 안 좋았다. 언제 슛을 던져야 하는지 몰랐고, 슛폼도 난해했다(웃음)”고 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는 돌파만 해도 충분히 득점이나 농구가 가능했는데 대학 올라가서 슈팅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대학에서는 좋은 빅맨 자원이 많아서 중고등학교 때 통하던 게 블록을 당했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프로와 연습경기를 많이 하니까 골밑으로 들어가서 플레이를 하는 게 한계에 부딪혔다”고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정영삼 해설위원은 프로 입단 후 3점슛을 어떻게 훈련했는지 들려줬다.

“대학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프로 입단한 뒤 최희암 감독님께서 저를 뽑으셨다. 그 때부터 슛 폼 교정도 하고, 슈팅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남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에 저는 슈팅 연습을 했다.

최희암 감독님께서 간이 농구대를 가져오셔서 저는 앉아서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슛 폼 교정을 위해서였다. 중고등학교 때는 돌파를 미친듯이 연습했다.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 잘 하는 걸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려고 남들 슈팅 연습할 때 저는 돌파나 마무리 연습에 매진했다. 프로에서는 슈팅 연습을 계속 했다. 앉아서 쏘고, 서서 쏘고, 움직이면서 쏘고, 드리블 후 슛 연습 등 개인 연습을 모두 슈팅 연습에 매진했다.”

정영삼 해설위원은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출전시간이 주어지는 운도 따라야 한다. 연습량도 많이 가져가고, 그 다음에 연습경기 때 많이 던져봐야 한다. 그렇게 해서 실제 경기에서 1~2개 들어갔을 때 자신감이 붙는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항상 그랬던 거 같다.

잘 들어가는 날도, 안 들어가는 날도 있다. 안 들어가는 날에 최희암 감독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안 들어가도 빼지 않겠다. 슛 기회일 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슛 시도를 하지 않으면 널 빼겠다. 과감하게 시도하고, 3~4개가 안 들어가면 내가 판단해서 빼겠다’고 하셨다.

재미있는 건 교체할 때 질책을 하지 않으셨다. ‘다시 들어갈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괜찮아, 기회일 때 잘 쐈다’며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니까 경기를 거듭하고, 경험이 쌓이니까 자신감을 붙고, 그러니까 프로에서 슈팅 능력이 좋아졌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는 것도 선수의 운이다.”

최근 프로농구에서 대부분 감독들은 최희암 감독처럼 슛 시도 자체를 강조한다. 돌파 하나만 놓고 보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정영삼 해설위원이 통산 3점슛 성공률 38%(3점슛 500개 이상 성공 기준 15위)를 기록했다는 건 연습을 통해 충분히 3점슛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사진_ 점프볼 DB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20건, 페이지 : 2/5062
    • [뉴스] [매거진] 선생님! 저는 어떤 농구화를 신어..

      [점프볼=편집부] 너무나 다양한 농구화의 종류! 과연 여러분은 농구화를 고르거나 선택할 때 자기만의 기준이 있나요? 진료실에서 많은 유소년 선수들과 대학, 프로선수들 그리고 동호회 농구인들을 만나면서 부상에 대한 얘..

      [24-07-08 06:00:47]
    • [뉴스] [매거진] ‘인삼신기 주역·메달 수집가’ 박..

      [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찬희(37, 190cm)는 한국 농구 팬들이 그토록 염원한 장신 가드였다. 인삼신기의 주역으로 활약한 것을 시작으로 프로, 대표팀에 걸쳐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남자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

      [24-07-08 06:00:11]
    • [뉴스] 중국 남자대표팀, 챌린저컵 우승으로 VNL ..

      중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VNL 무대에 복귀한다. 이로 인한 나비효과가 한국을 좌절시킬 수도 있다.비탈 헤이넨 감독이 이끄는 중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한국 시간 7일 중국 린이에서 치러진 2024 국제배구연맹(FIVB)..

      [24-07-08 06:00:04]
    • [뉴스] 맨유 파격 행보, '7500만 파운드 투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한다.영국 언론 더선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조슈아 지르크제이(볼로냐)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청신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에릭 텐 ..

      [24-07-08 05:47:00]
    • [뉴스] 아데토쿤보, 파리행 티켓에 아들 앞에서 감격..

      그리스가 올림픽으로 향한다.그리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8일 그리스 피레아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그리스 지역 예선 결승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80-69로 승리했다.그리스는 이날 승리로 ..

      [24-07-08 05:11:39]
    • [뉴스] '英 이적시장 1티어가 직접 인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을 마무리할 준비 중이다.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이자,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7일(한국시각) '맨유가 ..

      [24-07-08 04:47:00]
    • [뉴스] [한일 평가전] 기대이상의 성공 거둔 일본 ..

      한국 대표팀이 일본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80-88로 패했다. 5일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이 85-84로 승..

      [24-07-08 02:32:31]
    • [뉴스] [한일 평가전] ‘亞 최고 가드 맞대결’ 이..

      이정현과 카와무라가 나란히 맹활약하며 확실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80-88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국과 일본..

      [24-07-08 02:23:40]
    • [뉴스] '충격' 레알 마드리드 '1억5000만 유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그야말로 '작정'했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을 위해 1억5000만 유로를 준비하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

      [24-07-08 01:47:00]
    • [뉴스] 보기힘든 경기력→승부차기 압도. 180도 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180도 바뀌었다. 극성스러운 영국 언론들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잉글랜드가 4강 진출로 입증했기 때문이다.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

      [24-07-08 01:27: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