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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이 샌안토니오로 간다.


'블리처 리포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크리스 폴과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폴의 계약 조건은 1년 1,1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폴은 지난 시즌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에 합류, 대권 도전의 꿈을 이어갔다. MVP 경쟁을 펼치는 등 화려한 커리어에도 우승 반지가 없었던 폴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정상급 가드 폴과 스테픈 커리의 만남은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했다.


을 주로 벤치에서 활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보장해주지 않고 그를 방출했다. FA 시장에 나온 폴은 절친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LA 레이커스 등과 연결됐다.


폴의 행선지는 생각보다 빠르게 됐다. 리그 최고 수준의 강팀이 아닌 리빌딩 단계의 샌안토니오에 합류하게 됐다.


우승과는 멀어졌지만 폴이 샌안토니오를 선택할 이유는 확실하다. NBA 최고 명장 그렉 포포비치가 있고 224cm의 괴물 루키 센터 빅터 웸반야마가 있다.


지난 시즌 포인트가드 약점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샌안토니오는 경험을 갖춘 폴을 영입하며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었다. 폴의 패스를 받는 웸반야마라면 무한 성장이 기대된다. 폴 또한 웸반야마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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