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9 21:05:52]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3연승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3-1(23-25, 27-25, 25-20, 25-15)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과 아포짓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정윤주,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리베로 신연경을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교체로 바르바라 자비치가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는 행절 절차를 마무리 지은 뒤 코트 위에 오를 예정이다. 아포짓 자리에는 박은서가 들어섰다. 세터 이원정과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이한비, 미들블로커 장위와 하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함께 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정윤주 대신 교체 투입한 김다은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투트쿠와 김연경도 ?, ?점을 올리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3-1), GS칼텍스(3-0)를 꺾은 뒤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마저 제압하며 승점 9를 꽉 채웠다. 24점을 올리 투트쿠와 함께 김연경과 김다은이 20, 12점을 터뜨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공백 속에서도 박은서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상대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했고,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1세트 흥국생명 23-25 페퍼저축은행
[주요기록]
-흥국생명 공격 효율 12.82%, 투트쿠 공격 효율 0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효율 38.15%, 공격 효율 16%
1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예상대로 끈끈한 조직력을 무기로 5-3 리드를 잡았다. 박정아의 과감한 레프트 공격으로 6-4 흐름을 이어갔다. 양 팀의 랠리도 길어졌다. 이내 흥국생명이 정윤주 후위공격으로 6-6 균형을 이뤘고, 김연경 공격 상황에서 상대 범실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김연경 연타 공격으로 10-8 기록, 이내 페퍼저축은행에 11-11 동점을 허용했다. 페퍼저축은행이 반격 과정에서 보다 매끄러운 플레이를 보였다. 탄력을 받은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투트쿠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2-11로 달아났다.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14-14 이후 상대 박은서 서브 범실로 15-14 기록, 정윤주의 반격 성공으로 16-14 점수 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가 피치의 이동 공격을 가로막은 것. 이어 이한비 퀵오픈, 장위 속공으로 단번에 17-16 앞서갔다. 이한비가 상대 블로킹 이용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9-16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이고은, 투트쿠를 불러들이고 김다솔, 김다은을 투입했다. 반격 과정에서 피치와 김다솔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8-20이 됐지만,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며 19-20 추격했다. 투트쿠가 박정아 공격을 차단하며 22-22 기록, 정윤주 공격 성공으로 23-22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 빠른 공격으로 23-23, 하혜진 서브 득점으로 24-23 도망갔다. 장위 다이렉트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흥국생명 27-25 페퍼저축은행
[주요기록]
-흥국생명 블로킹 6-1 우위, 리시브 효율 50%
-페퍼저축은행 리시브 효율 29.17%
2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피치 서브 득점으로 8-6 우위를 점했다. 이에 질세라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 이한비 연속 공격 득점에 힘입어 11-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14-14 이후에는 흥국생명이 투트쿠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15-14 기록, 김연경이 박은서 퀵오픈을 가로막고 16-14 달아나는 듯했다.
페퍼저축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하혜진 서브 타임에 박정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16-16을 만든 뒤 상대 김연경 공격 아웃으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박은서도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18-17 흐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바로 정윤주를 빼고 김다은을 기용했다. 김다은의 퀵오픈 성공으로 19-19 동점이 됐다. 흥국생명이 다시 피치 속공과 김다은 서브 득점으로 21-20 기록, 김연경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22-21이 됐다. 박수연 서브에 이은 김연경 다이렉트 공격으로 23-21 앞서갔지만 듀스에 돌입했다. 흥국생명은 24-25 이후 투트쿠 공격에 대한 인아웃 비디오 판독으로 인 판정을 받으며 25-25, 김다은 블로킹 득점으로 26-25 달아났다. 상대 박은서 공격 아웃으로 2세트에서 웃었다.
3세트 흥국생명 25-20 페퍼저축은행
[주요기록]
-흥국생명 투트쿠, 김연경, 김다은, 피치 공격 점유율 두자릿 수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7점
3세트 흥국생명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위협적인 서브와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6-2 리드를 잡았다. 김다은도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8-4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다은 서브 타임에 맹공을 퍼부은 흥국생명이 10-4로 격차를 벌렸다. 11-7에서는 김연경이 강력한 한 방을 드러내며 1점을 추가했고, 투트쿠도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으로 13-7 리드를 이끌었다. 김수지의 서브도 효과적이었다. 김수지는 상대 박정아를 겨냥한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16-10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페퍼저축은행도 기회를 얻었다. 장위가 김다은 공격을 가로막았고, 박정아 서브 득점으로 14-16으로 따라붙었다. 이한비까지 낮고 빠른 공격으로 15-17을 만들었다. 그것도 잠시 흥국생명 피치가 이한비 공격을 차단하며 18-15 기록, 반격 상황에서 피치 이동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19-15로 도망갔다. 19-16에서는 후위 수비 안정을 위해 김다은 대신 도수빈을 투입하기도 했다. 22-19에서 상대 박정아 공격 아웃으로 23-19 기록, 김수지 서브 득점으로 24-19가 됐다.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 흥국생명 25-15 페퍼저축은행
[주요기록]
-흥국생명 김다은 6점, 김연경 6점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4점, 장위 3점
4세트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수비 이후 김연경의 반격 성공으로 10-8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의 추격도 매서웠다. 하혜진이 다시 서브 득점을 올리며 11-10 역전을 이끌었다.
흥국생명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김연경 오픈 공격 성공으로 11-11 기록, 김연경 서브 타임에 김다은 블로킹과 김연경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3-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김다은이 랠리 매듭을 지으며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페퍼저축은행 장위의 이동 공격이 아웃되면서 16-13 기록, 김다은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7-13으로 도망갔다. 이한비 퀵오픈마저 아웃되면서 18-13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흥국생명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먼저 25점을 찍고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천당과 지옥 오간 2차 Q-시리즈, 이세희가..
[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차 시리즈에서 경험을 했으니,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웃음).“31일 엘리시안 제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S-OIL 챔피언십 2024 1라운드를 마친 이세희는 밝은 ..
[24-11-01 06:40:00]
-
[뉴스] 스타탄생! 졌지만 완벽했다. 2년 연속 신인..
[24-11-01 06:31:00]
-
[뉴스] ‘평균 18점’ 안영준이 바라본 닮은꼴 유기..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프로에서도 강심장이라서 중요한 순간에 넣는 걸 보면서 슛 자신감이 좋은 선수로 생각한다.”서울 SK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맞대결을 준비하는 코트 훈련..
[24-11-01 06:21:19]
-
[뉴스] “김택규회장 해임하라“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정부가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발언'을 계기로 배드민턴계와 진천선수촌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한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 수장 김택규 회장에 대해 '해임 요구' 극약처방도 내려졌..
[24-11-01 06:08:00]
-
[뉴스] ‘4쿼터 14점 원맨쇼’ 삼성 코번과 힘 싸..
[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게이지 프림(25, 206cm)이 코피 코번(25, 206cm)과의 힘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울산 ..
[24-11-01 06:00:36]
-
[뉴스] 1R 지명 받은 신인 세터 최연진 “최천식의..
“최천식의 딸이라는 수식어요? 이제는 즐겨요.” IBK기업은행의 신인 세터 최연진이 웃으며 말했다. 2006년생의 178cm 세터 최연진은 올해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24-11-01 06:00:24]
-
[뉴스] '깜짝' ML 신분조회→美 도전? “논의 없..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미국 도전? FA 대박?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25) 강백호(25)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24-11-01 05:55:00]
-
[뉴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현대가' 울산과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지만 현실이다. 2024시즌 개막 전만해도 '현대가'의 두 축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종착역이 목전인 K리그1은 전..
[24-11-01 05:50:00]
-
[뉴스] '킥오프 14분 만에 눈물 흘리며 OUT'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
[24-11-01 05:47:00]
-
[뉴스] ‘팀 훈련 합류’ 한상혁, “선수는 바뀌어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선수들은 바뀌었지만, LG 농구는 그대로다.”창원 LG는 지난달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대비해 코트 훈련을 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선수 한 명이 등장했다. 연습경기..
[24-11-01 05:38: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