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6 16:33:57]
[점프볼=제천/박소민 인터넷기자] 리벤치 매치, 치열한 승부 끝에 KT가 웃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예선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KT는 새로운 외국 선수 레이션 해먼즈와 제레미아 틸먼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빛냈다.
경기 종료 후 송영진 감독은 “기분 좋은 승리다.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흡족하다. 다만 아직 정규 리그가 아니다. 좀 더 다듬고 준비해 나오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KT의 보완점에 대해선 “턴오버, 정확한 스크린 등 세세한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는 수비가 잘되다 보니 공격도 잘 풀렸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KT다. 그러나 팀 상황도 변화했다. 백업 가드로 활약했던 정성우의 이적과 에이스 패리스 배스가 빠지며 득점 생산과 가드진 운영 등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송영진 감독은 “분명히 플러스도 있고 마이너스도 존재한다. 시즌 초반부터 6강 안에 무조건 들겠다. 궁극적으로 올 시즌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전창진 감독은 “판정에 대해 선수들이 예민해지다 보니 경기에 영향을 줬다. 체력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나온 경기다. 추격하는 과정에서 하지 않아야 할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패배 속에도 소득은 존재했다. 앞선에서 김동현이 34분 3초 동안 3점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것. 김동현은 뛰어난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으로 공수 전반 백 점 활약을 펼쳤다.
전창진 감독은 “가드 없이도 경기를 해봤다. 그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김)동현이가 잘해줬다. 우리에게 시급했던 부분을 (김)동현이가 채워줬다. 시즌 중에도 (김)동현이나 (전)준범이 쪽에서 끌어올려야 한다. 잘 활용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디온테)버튼에게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쉬면 안된다. 그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아직 몸이 완전치 않다. 이번 컵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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