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19:24: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에 '무너진 명가' 맨유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AS로마가 있다.
로마는 2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4~2025시즌 세리에A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기록적인 1대5 참패를 당했다. 전반 9분 모이세 킨에게 선제실점하며 기선을 빼앗긴 로마는 17분 루카스 벨트란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39분 마누 코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41분 킨, 후반 7분 에두아르도 보브, 후반 26분 마츠 후멜스 자책골로 와르르 무너졌다. 로마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는 후반 20분에 퇴장을 당했다.
지난달 18일 '로마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내친 로마는 베테랑 이반 유리치 신임감독 체제에서 2연승을 질주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무-패-패 부진이 이어지며 11위로 추락했다. 9경기에서 따낸 승점은 단 10점에 불과하다. 강등권과 승점차는 단 4점. 유리치 감독이 부임한 뒤 컵대회를 포함해 8경기에서 단 3승에 그쳤다. EPL 9경기에서 승점 11점에 그치며 14위로 처진 맨유와 닮은꼴 행보다.
피오렌티나전 패배 이후 위기 의식이 커진 걸까. 40일만에 또 사령탑 교체 카드를 꺼낼 조짐이다. 한데 거론되는 차기 사령탑인 데 로시 전 감독이다.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는 로마 구단주 프리드킨 가문은 피오렌티나전을 마치고 유리치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더 충격적인 건 내부 결정 후 즉시 데 로시측에 전화를 걸어 감독직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라이 스포츠'는 “내일까지 답변을 받기로 했다“며 재선임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했다.
만약 로마가 데 로시 감독을 재선임하면 올 시즌에만 감독을 3번 교체하는 셈이 된다. 로마는 지난 1월 조세 모리뉴 현 페네르바체 감독을 경질한 뒤 데 로시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로마의 대반등을 이끈 데 로시 감독은 시즌 후 2027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지만, 새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역대급 부진'으로 경질 통보를 받았다.
1990년대 AC밀란에서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한 '크로아티아 전설' 즈보니미르 보반은 로마의 데 로시 감독 재선임설 보도를 접한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어찌 그럴 수 있나? 이것은 로마 팬들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부적절한 리더십으로 발생한 터무니없는 상황이다. 로마에서 역사를 쓴 인물을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무시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데 로시도 그렇게 다룬다. 그들은 데 로시를 없는 사람처럼 즉시 잘라버렸다. 당신들이 누구길래? 부끄러운줄 알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밀란에서 미국 구단주와 법적 분쟁을 일으켰던 보반은 “미국인들은 축구 클럽을 마치 사업인양 다루며 이탈리아 축구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는 그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늘 로마가 피오렌티나에 1대5로 패해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다. 로마는 위대한 클럽이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레스터 동화'를 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칼리아리 감독도 로마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다은을 치켜세운 김종민 감독 “사인을 낼 ..
패배에도 불구하고 김종민 감독의 표정이 마냥 어둡지만은 않았다. 김다은 덕분이었다.한국도로공사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2-3(25-2..
[24-11-01 00:09:23]
-
[뉴스] '통합 4연패' 역사 아무나 쓰나…정한용 2..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주축 선수 줄이탈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
[24-11-01 00:08:00]
-
[뉴스] 원투펀치가 평균 56.6점 합작해도 못 이긴..
밀워키가 우울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밀워키 벅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08-119로 패했다.밀워키가 개막전 승리 후 ..
[24-10-31 23:48:57]
-
[뉴스] 3점슛 앞세워 연장 승리 안긴 이우석, “힘..
[점프볼=잠실/김혜진 인터넷기자]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는 이우석이 단비 같은 득점력으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서..
[24-10-31 23:00:33]
-
[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게 된다고? 발롱도르 미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 영입을 위해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스페인 렐레보는 30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레알에서 주목할 만한 많은 선수 중 가장 완벽하게 활..
[24-10-31 22:55:00]
-
[뉴스] “상대 팀의 적응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
이겼지만 마냥 개운하지는 않다. 과정이 완벽하지 못했던 탓이다.현대건설이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2(23-25, 25-20, 2..
[24-10-31 22:19:33]
-
[뉴스] ‘승부처 허훈은 우리 팀 1옵션’ 에이스에 ..
[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수원 KT가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69-61로 승리했다.KT는 이날 승리로 단독 5위(3승 2패)에 올랐다. ..
[24-10-31 22:13:01]
-
[뉴스] 졌잘싸 반복하는 삼성, 1승이 간절하다
'졌잘싸'의 연속이다. 삼성에겐 물꼬를 틀 1승이 너무나 간절하다.서울 삼성 썬더스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졌다..
[24-10-31 22:01:59]
-
[뉴스] “친구야 사랑하고, 영원히 그립겠지“ 델레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출신 슈퍼스타 델레 알리도 친구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울었다,조지 발독의 장례식장에 많은 축구계 스타들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발독은 1993년생 수비수다. 잉글랜드 MK ..
[24-10-31 22:01:00]
-
[뉴스] '올 시즌 첫 KBL 최고 가드 맞대결' 판..
[점프볼=고양/조형호 기자] 올 시즌 첫 KBL 최고 가드 맞대결, 허훈이 판정승을 거뒀다.수원 KT 에이스 허훈(29, 180cm)은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
[24-10-31 22:00: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