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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클리블랜드의 질주가 무섭다. 화력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의 6연승을 저지하고 개막 10연승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6-117로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개막 10연승을 질주, 동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리우스 갈랜드(27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와 에반 모블리(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타이 제롬(20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아이작 오코로(16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 제럿 앨런(1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클리블랜드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9연승. 평균 득점(123.2점), 오펜시브 레이팅(122.1점)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단에 자리하는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인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작부터 폭발했다. 8점을 몰아친 모블리를 축으로 선발로 나선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오코로와 갈랜드, 도노반 미첼까지 외곽포를 터트렸다. 쿼터 막판에는 샘 메릴과 조지 니앙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진 클리블랜드는 39-22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화력은 식지 않았다. 벤치에서 나온 제롬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에 앞장섰고, 오코로와 딘 웨이드, 미첼과 르버트까지 고른 분포를 뽐내며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전반전 종료 시점 클리블랜드의 3점슛 성공률은 63.6%(14/22). 83-42, 무려 41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후반 들어도 큰 위기는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오코로와 미첼, 갈랜드의 연이은 3점슛은 물론 모블리의 골밑 지배력도 계속됐다. 제럿 앨런 역시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12-83, 여전히 클리블랜드가 크게 앞섰다.

4쿼터 초반 케본 루니와 디앤서니 멜튼, 모제스 무디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린 것도 잠시였다. 모블리의 덩크슛으로 급한 불을 끈 클리블랜드는 갈랜드의 연속 외곽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전적 7승 2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스테픈 커리(12점 2어시스트 2스틸)가 침묵한 가운데 조나단 쿠밍가(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힘을 냈으나, 클리블랜드 화력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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