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실 FA를 하면 할수록 몸값이 떨어져야 하는게 정상이다. 나이가 드니 그만큼 실력이 줄어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SG 랜더스에 뼈를 묻기로 한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달랐다. 세번째 FA, 내년 38세부터 받게되는 4년의 계약이 이전 두번의 FA 계약보다 더 많은 가장 많은 액수를 받게 됐다.

최정은 6일 원 소속구단인 SSG와 4년간 총액 11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총액 80억원이다. 더 대단한 것은 인센티브가 없는 전액 보장이다.

SSG 구단은 지난 4일 “최정 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기를 원해서 FA 시장이 열리는 6일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이 세번째 FA라서 C등급이 돼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만 주면 되기에 좀 더 자유롭게 이적을 할 수 있어 오히려 여러 팀들이 달려들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있었고 이에 SSG가 더욱 적극적으로 최정을 잡기 위해 시즌이 끝나자 마자 다년 계약을 하려고 협상 테이브를 차린 결과물이었다.

최정이 끝내 SSG에 남게 되면서 계약 내용이 궁금했다. 8년간 총액 170억원의 초장기 계약을 한 류현진처럼 장기 계약을 통해 액수를 늘릴 수도 있고, 4년 보장에 플러스 알파로 계약 기간을 늘려 줄수도 있었다. 두번째 FA가 6년의 장기 계약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4년을 넘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계약기간은 4년이었다. 대신 액수도 꽉 찼다. 모두 보장된 110억원이었다.

최정은 28세에 맞이한 첫 FA인 2015년 4년간 총액 86억원에 계약했었다. 이를 4년으로 나누면 평균 금액은 21억5000만원이 된다. 그리고 2018시즌 후 두번째 FA가 되며 6년 최대 106억원에 계약을 하며 32세의 시즌을 열었다. 1년 평균 금액이 17억6000만원으로 4년전 계약보다는 액수가 연평균 3억9000만원이 적었다. 나이가 그만큼 들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감안했을 액수다.

그러나 이번 계약은 평균 액수가 무려 27억5000만원이다. 10년전 첫 FA 때보다 평균 6억원이나 더 많다. 첫 FA도 4년 계약이었으니 총액만 봐도 24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젊은 28세 때의 몸값보다 나이 든 38세의 몸값이 훨씬 더 높다. FA 계약은 미래 가치를 보고 계약하는 것인데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액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10년전의 물가와 다르기도 하다. 그래도 총액 24억원, 연평균 6억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최정의 여전한 기량과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FA 몸값 경향과 달라진 보상 제도가 만들어낸 대박 계약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최정은 올해 37세의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성적을 냈다. 129경기서 타율 2할9푼1리, 136안타 37홈런(3위) 107타점(9위)을 기록.

또 최근 4년간 성적을 보면 최정은 512경기서 타율 2할8푼3리, 507안타, 127홈런 381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홈런 1위, 타점 1위였다.

최근 대어급에겐 100억원대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자주 나왔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그만큼 구단들도 전력 보강을 위해 지갑을 열다 보니 좋은 FA를 잡기 위해 과열 양상을 보여 깜짝 놀랄 계약들이 속출했다. 최근 '먹튀'라는 말을 듣는 계약과 최정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최정의 계약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첫 FA와 두번째 FA 때는 등급제가 없어서 이적할 때 보상선수가 필요했지만 이번엔 C등급이라 보상선수가 없어 SSG로선 최정을 잡기 위해선 금액을 더 많이 써야 했다.

최정이 10년전보다도 더 큰 계약을 하면서 이제 30대 후반에도 100억원대 계약을 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나이는 이제 진짜 숫자에 불과한 시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5건, 페이지 : 19/5074
    • [뉴스] ‘동료에서 적으로’ 정성우, 허훈을 수비한 ..

      [점프볼=이재범 기자] “공격의 시작이 허훈이니까 체력을 소모시키고, 무조건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부딪히고, 체력을 갉아먹으려고 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

      [24-11-07 06:28:17]
    • [뉴스] 오원석 영입으로 엄상백 포기? KT는 간절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과연 엄상백은 수원에 남을 것인가, 어딘가로 이사를 갈 것인가.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투수 엄상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비시즌 모든 팀들이 전력 보강을 원한다. 시장에 대어급 선수가 많다..

      [24-11-07 06:17:00]
    • [뉴스] 우승후보의 충격적인 역전패, 감독의 일침 “..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레오에게만 올라가는 배구는, 좋은 배구가 아니다.“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뼈아픈 역전패에, 선수들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4-11-07 06:01:00]
    • [뉴스] SKT→SK나이츠→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 사..

      “'웰컴 기프트'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2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는 역대 최대 최다인 260여명의 '서울리머'가 함께했다. 최소 10회 이상 손발을 맞추며 '원 팀'이 된 학생..

      [24-11-07 06:00:00]
    • [뉴스] “문체부 감사 과연 최선인가“ KFA, 감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축구'는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눈여겨 볼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율권 침해'의 칼을 들이댈 경우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있었..

      [24-11-07 05:50:00]
    •   [뉴스] '86억→106억→110억' 38세 FA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실 FA를 하면 할수록 몸값이 떨어져야 하는게 정상이다. 나이가 드니 그만큼 실력이 줄어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SSG 랜더스에 뼈를 묻기로 한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달랐다. 세번째..

      [24-11-07 05:40:00]
    • [뉴스] '이제 그냥 팔자' 또 아프냐!...'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앞으로 또 1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4주간 결장할 것..

      [24-11-07 05:35:00]
    • [뉴스] SON처럼 토사구팽? 살라, 리버풀과 이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대체자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6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살라의 후계자로 두 명의 후보를 정했다'라고 보도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이..

      [24-11-07 04:47:00]
    • [뉴스] “이게 팀이야!“ 분노의 '물병킥'→교체 O..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물병킥'을 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 밀..

      [24-11-07 01:47: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