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15:38:00]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전 승리후 4연패다.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던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컵대회에서 보여준 달라진 모습이 한국도로공사와의 개막전서 3대0의 완승으로 이어지며 이번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우승 후보' 정관장과의 두번째 경기도 2대3으로 아깝게 졌다. 분명히 달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뜻밖의 소식. 외국인 선수 자비치와 이별하고 새 외국인 선수 프리카노와 계약을 했다. 자비치의 어깨가 좋지 않아 서둘러 새 선수를 뽑은 것.
문제는 프리카노의 등록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0월 29일 흥국생명전부터 5일 현대건설전까지 3경기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고 결과는 패배. 모두 1대3 패배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현대건설전이 끝난 뒤 “외국인에서 채워지지 않다보니 동력을 잃는 것 같다. 승부처에서 외국인 선수 싸움은 물론이고 외국인 자리에 국내 선수가 뛰니 블로킹이 낮아져 그자리가 뚫리니까 경기가 어려워진다“라고 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쪽에서도 외국인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별한 자비치의 키는 1m91이었다. 새로 오는 프리카노는 1m90이다. 이에 비해 이들을 대신해 나선 이예림은 1m75, 박은서는 1m78이다. 아무래도 블로킹 높이가 낮을 수밖에 없고 상대 공격이 그쪽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이 없으니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인 장위와 국내 사이드 공격수에게 공격을 배분해야 하다보니 세터로서도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장 감독은 “(이)원정이도 외국인 선수가 없으니까 게임을 풀어가는데 힘들 것이다“라며 “프리카노가 들어오면 플레이가 원활해 질것“이라고 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다음 경기는 9일 IBK기업은행전인데 이때는 프리카노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그동안 충분한 가능성을 본 페퍼저축은행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 뛴 3경기서 모두 한 세트를 따냈다. 장 감독도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은 너무 좋다. 잘하고 있다“며 “승부처에서 밀리는게 외국인 싸움에서 밀리는 것이기 때문에 새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장 감독은 또 “지금 견디고 있는 것이 앞으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 버텨보자고 말하고 뭉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박정아도 훈련 중간이나 끝났을 때 '힘들지만 힘내자'라고 얘기를 한다. 팀 분위기가 어떤지 아실 것“이라며 팀이 연패 중이지만 좋은 분위기로 선수들이 뭉치고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 전에서 패했지만 의외의 소득도 있었다. 리시브가 좋아서 출전한 이예림이 의외의 공격력을 보인 것. 이날 이예림은 29번의 공격을 시도해 16번을 성공시키며 55.2%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1개를 더해 17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이한비와 이예림은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 이한비는 공격이 좋고, 이예림은 리시브가 좋다“면서 “그런데 이예림이 이렇게 공격을 잘해준다면 예림이를 머릿속에 넣어놔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프리카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장 감독은 “프리카노가 일단 밝다. 성격이 밝아서 선수들과의 케미가 좋을 것 같다“며 “연습 중에 본인이 가진 공격적인 장점도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4연패 중인데 예전과는 분명히 다르다. 상대팀이 경계해야할 팀이 된 페퍼저축은행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문짝 안 부쉈다“는 김주형, KPGA는 상..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을 마치고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김주형에 서면 경고 징계를 내렸다.KPGA는 6일 경기도 성남의 KPGA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 같..
[24-11-06 20:03:00]
-
[뉴스] '더브라위너 대체자 찾았다!' 맨시티의 초대..
[24-11-06 19:47:00]
-
[뉴스] '날 왜 교체하는 건데?' 발롱도르급 슈퍼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문제일까.레알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24-11-06 19:45:00]
-
[뉴스] [기록] ‘통산 득점 10위’ 함지훈, 단일..
[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베테랑 함지훈이 8000점 고지를 밟았다. 김주성(전 DB), 추승균(전 KCC)의 뒤를 잇는 진기록도 남겼다.함지훈은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
[24-11-06 19:39:47]
-
[뉴스] [부상] 마레이 4주 진단, LG 조상현 감..
[점프볼=최창환 기자] LG가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인한 딜레마에 빠졌다. 일시 대체 외국선수 영입과 관련해 조상현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마레이는 6일 KBL 주치의로부터 정밀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4..
[24-11-06 19:27:02]
-
[뉴스] 신한은행, 7일부터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
신한은행이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운영한다.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은 7일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7일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신한은..
[24-11-06 19:18:29]
-
[뉴스] '꿈의 불펜' 12명이 12이닝 무실점이라니..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상무와의 연습경기였는데 사실상 자체 청백전이었다.한국야구대표팀이 대만으로 떠나기전 마지막 실전에서 거의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을 다졌다.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4-11-06 19:15:00]
-
[뉴스] “이제 다 끝났다“ 오재원 그림자는 지워졌다..
이 감독은 “사실 이 선수들이 100경기 이상 뛰지 못했던 만큼, 제대로 기량이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불안한 마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 같다“[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
[24-11-06 19:15:00]
-
[뉴스] 'KT 입단' 최동환 “16년 뛴 LG, 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6년 뛴 LG는 나에게 자부심이었다. 하지만...“이제는 LG 트윈스가 아닌 KT 위즈의 최동환(35)이다. 어색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남은 야구 인생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왜 LG를..
[24-11-06 19:07:00]
-
[뉴스] 전희철 감독 "3점슛, 선수들한테 아무 말도..
SK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전희철 감독은 “모비스가 2점 싸움을 하는 팀이..
[24-11-06 19: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