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09:59: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는 신호일까.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발롱도르'로 불리는 아시아 골든글로브상을 7년만에 내줬다. 아시아 골든글로브 어워즈 주관사인 중국 스포츠매체 '티탄 저우바오'가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심사위원 63명의 투표 결과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가 181점을 얻어 1위(18.0%)를 차지했고, 손흥민이 13점차인 168점(16.7%)에 그쳐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티탄 저우바오'가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2013년에 제정한 아시아 골든글로브 어워즈를 놓친 건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총 9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석권한 바 있다.
'티탄 저우바오'측은 “이번 아시아 골든글로브상은 2016년 일본 오카자키 신지가 UAE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3점차로 꺾은 이후 가장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아피프의 아시안컵 활약과 더불어 32살인 손흥민의 활약이 예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 수상을 결정한 중요 요소였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로 간산히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준결승에서 요르단에게 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2연패를 이끈 아피프는 지난 29일 국내에서 처음 열린 2023년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서아시아 출신 선수가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피프에겐 황금공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될 전망.'티탄 저우바오'는 올해 1월부터 파리올림픽이 열린 8월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혹은 클럽에서 활약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가렸다. '아시아 월드컵' 아시안컵과 여름 파리올림픽,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3개의 주요대회와 소속팀 활약상이 주요 평가 요소다. 손흥민은 이 시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 국가대표팀에서 7골을 각각 기록했다. 여전한 '월드클래스' 실력을 발휘했지만,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한 점이 8연패 도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투표는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6점, 4점, 3점, 2점, 1점을 주고 총점을 합산하여 순위를 가렸다.
지난 2023~2024시즌 알아인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모로코 출신 수피안 라히미가 115점으로 손흥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라히미는 또한 파리올림픽에서 8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모로코도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달성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득점력을 뽐내는 '손흥민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09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알힐랄의 특급 골잡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6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은 41점으로 9위에 올라 '일본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10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황희찬(울버햄턴)은 3점을 얻어 공동 25위, 김민재(바이에른뮌헨)는 2점으로 공동 29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엔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다. 지난시즌 후반기 소속팀에서 주전 입지를 잃은 것이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아시아 골든글로브 순위
1=아크람 아피프=카타르=181점
2=손흥민=대한민국=168점
3=수피안 라히미=모로코=115점
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109점
5=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세르비아=69점
6=무사 알 타마리=요르단=53점
7=메흐디 타레미=이란=45점
8=엔도 와타루=일본=44점
9=이강인=대한민국=41점
10=구보 다케후사=일본=39점
25=황희찬=대한민국=3점
29=김민재=대한민국=2점
◇아시아 골든글로브 역대 수상자
2013년=혼다 게이스케=일본
2014년=손흥민=대한민국
2015년=손흥민=대한민국
2016년=오카자키 신지=일본
2017년=손흥민=대한민국
2018년=손흥민=대한민국
2019년=손흥민=대한민국
2020년=손흥민=대한민국
2021년=손흥민=대한민국
2022년=손흥민=대한민국
2023년=손흥민=대한민국
2024년=아크람 아피프=카타르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 없이 대어 낚았다→손흥민 10년 만에..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대어'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함께하지 못했지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팀의 엄청난 승리에 함박미..
[24-10-31 11:52:00]
-
[뉴스] 'SON 복귀전' 유럽 1위 빌라 무너뜨린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에 악몽을 안긴 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승에 이어 리그컵에서도 '난적' 애스턴 빌라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팰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
[24-10-31 11:51:00]
-
[뉴스] 체육진흥공단-문체부, '2024 스포츠기업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산업 우수기업의 노하우 공유 및 스포츠기업 간 상호 교류를 위한 '2024 스포츠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30일 서울올림..
[24-10-31 11:47: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상임감사 '2024 대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하형주 상임감사가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4일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자 3명 중 하형주 감사를 올해의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
[24-10-31 11:44:00]
-
[뉴스] “손호영 전미르 최항“ 롯데자이언츠, 20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2024시즌 구단에 새로 합류하여 떠오르는 활약을 펼친 손호영, 최항, 전미르 등 3명의 선수를 선정해 라이징 스타 상품을 출시한다.이번 라이징 스타 상품은 많은 사랑을 받았..
[24-10-31 11:41:00]
-
[뉴스] '선수도 충격 받았다' SSG는 왜 공들여 ..
[24-10-31 11:39:00]
-
[뉴스] “패배 이유는 아니지만, 로컬룰 이해 시간이..
[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로컬룰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 같다.“우리카드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1-..
[24-10-31 11:31:00]
-
[뉴스] 이게 바로 철벽의 김민재, 독일 매체 '억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무결점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독일축구연맹(..
[24-10-31 11:30:00]
-
[뉴스] 문체부, 배드민턴협회장 '횡령·배임' 수사의..
코치진 증원·의료 인프라 확충·개인 트레이너 제도 정비하기로“협회 개선 안하면 관리단체 지정·예산 지원 중단 등 특단 조치“(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24-10-31 11:26:00]
-
[뉴스] '이강인 뒤이을 韓 라리가 역대급 재능!'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수가 지로나 소속으로 1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지로나는 31일(한국시각) 스페인 아멘드랄레호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델라 헤라에서 열린 엑스트레마두라1924(스페인 5부..
[24-10-31 11: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