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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원팀으로 이뤄낸 결과해 흡족해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 승리 후 내리 3연패에 빠져있던 KCC는 원정길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은 “우리에게 굉장히 귀중한 1승이다. 경기를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오늘도 어려운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 줬고, 코트에 나가는 선수마다 잘해줬기 때문에 팀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리바운드도 항상 20개씩 차이나게 져서 오늘은 10개까지만 비벼보자고 했는데, 그것도 이행이 잘 됐다. 오늘은 어떤 경기보다도 의미가 있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심어줄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4쿼터에 재역전을 허용하며 종료 직전까지 혈투를 펼치긴 했지만, 이날 KCC는 3쿼터에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쿼터 스코어 18-10의 리드만 봐도 그렇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그 원동력으로 리온 윌리엄스를 꼽았다. 전 감독은 “윌리엄스가 뛸 때 상대가 수비를 버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승현이가 막히게 된다. 오늘은 그런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슛을 두 개 정도 넣어줬던게 컸다고 생각한다. (디온테) 버튼도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잘 버텨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무엇보다 승현이가 경기를 다 뛰어주는 게 가장 고맙다. 오늘은 (이)호현이도 칭찬을 안 할 수가 없고, 경기 막판에 스틸을 해낸 (김)동현이도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해주면 헐렁해질까봐 안 해주고 있다“라며 옅은 미소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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