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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 애국가가 울려 펴졌다. 한국 펜싱 남자 국가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은 쾌거다. '뉴어펜져스'(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에게 적수는 없었다.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준결승전에서, 유럽 강호 헝가리 국가대표팀을 결승전에서 차례로 꺾었다. 지난달 28일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후 두 번째 낭보다. 한국 펜싱 남자 국가대표팀은 시상식 직후 관중석에 있는 한 사람을 찾아가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인공은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이다.

최 회장은 2018년부터 대한펜싱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오너가로 SK네트웍스 회장을 지냈다.

'양궁하면 현대차그룹'이 떠오르듯, '펜싱하면 SK그룹'이다. 조정남 전 SK텔레콤 부회장(2003년),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2009년), 신헌철 전 SK에너지 대표(2015년) 등이 대한펜싱협회 회장을 맡았다.

최 회장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펜싱 칼을 처음 잡아봤고, 게임 중 포효하는 모습 등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기싸움'이 이뤄지는 펜싱의 특성과 경영인으로서의 승부사 기질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기업 경영 중에도 펜싱 발전을 위해 시간을 내 경기장과 연습장을 찾을 정도로 열혈팬이 됐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은 성적으로 화답했다. 한국 펜싱은 최 회장 취임 이후 세계 각종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고, 파리올림픽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올림픽 직관에 나선 최 회장은 펜싱 국가대표팀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선수들이 '헌사한' 금메달이 최 회장의 목에서 빛났다. 전날 프랑스에 아깝게 진 여자 에페 단체전 때 코피를 쏟을 만큼 열렬히 응원했던 그다.

최 회장과 한국 펜싱의 키다리 아저씨인 SK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펜싱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달한다. 지원규모도 매년 늘고 있다. 2022년 19억원, 2023년 23억8000만원, 2024년 25억원을 지원했다. 오상욱 선수는 파리올림픽 직전 열린 'Team SK' 출정식에서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주요 대회에 걱정 없이 참가할 수 있게 해준 SK텔레콤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최 회장과 SK텔레콤은 파리올림픽의 경우 금전적 지원을 넘어 펜싱 국가대표팀이 시합 중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도 마련, 실행에 옮겼다. 파리올림픽 사전 모의훈련을 위해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피스트(piste·경기대)를 만들었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동일한 조건을 맞춰 훈련하도록 했다. 파리 현지에 훈련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팀을 파견하고, 전력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도왔다. 의무트레이너 2명을 파견해 24시간 내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파리 샹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선수들이 친숙한 한식도 제공했다.

펜싱은 명실상부 한국 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6개(금2·은1·동3)를 획득한 데 이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선 남자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한국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5개)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단체전 금메달 시상식 직후 개인전 금메달 포상금(5000만원), 단체전 금메달 포상금(1억원) 인상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원우영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코치는 “SK텔레콤의 지원을 통해 (선수 시절) 그랑프리,월드컵 등 수십 개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한 기업의 관심, 꾸준한 지원이 이룩한 성과가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펜싱협회를 이끄는 최 회장은 국내를 대표했던 경영인이다. 미래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새로운 선수가 나와야 한다며 펜싱 선수 육성시스템을 강화를 위해 대한펜싱협회 차원의 지원책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어펜져스에 이어 뉴어펜져스의 금메달도 이같은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한편 한국 펜싱은 오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격해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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