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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하지만 감독은 분명한 메시지를 줬다.

롯데 황성빈은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교체됐다. 이날 황성빈은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회말 '문제의 수비'가 나오고 말았다. 롯데가 1,2회 실점하면서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 고군분투 하던 롯데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은 선두 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상대 4번 타자인 기예르모 에레디아. 2B1S에서 에레디아가 친 타구가 중견수 방면을 향했다. 내야는 빠져나갔지만 중견수 앞에서 뚝 떨어진 타구. 무리하게 몸을 날리지 않는다면 공을 잡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원바운드로 타구를 처리하려던 황성빈의 글러브는 전혀 방향 측정이 되지 않았다.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나오던 황성빈이 원바운드 타구를 어이없이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기록하고 말았다. 무게 중심이 무너지면서 글러브를 뻗었다가 공을 뒤로 빠트렸고, 잠시 다리가 풀리면서 한차례 주저 앉았다가 다시 공을 잡기 위해 뛰어갔다. 타구는 펜스 앞까지 굴러갔고, 그사이 에레디아는 3루까지 들어갔다. 노바운드 처리와 원바운드 처리 중 짧은 시간 내에 고민하던 황성빈의 판단이 치명적인 실책으로 이어진 것이다.

롯데 벤치, 김태형 감독은 참지 않았다. 곧장 중견수 황성빈을 불러들이고, 대수비 김동혁을 투입했다. 허망한 수비 실책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였다. 황성빈은 고개를 숙인채 벤치로 돌아왔고 경기는 계속됐다.

'다행히' 실책 이후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이닝이 끝났지만, 이날 롯데는 SSG에 최종 스코어 4대5로 패하면서 후반기 첫 시리즈를 1승2패 '루징시리즈'로 시작했다.

올 시즌 롯데의 히트상품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황성빈이다.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근성이 보이는 모습. 그에 걸맞게 데뷔 첫 3할 타율(0.335)을 기록 중인 그의 공수주 활약에 롯데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여주고 있다.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이 팀 전체에 활력을 만들어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에 보답하듯 황성빈 역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주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생애 첫 참가에서 부끄러움 없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쇼맨십을 보여주며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받았다.

하지만 감독은 다시 한번 집중력을 강조했다. 황성빈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 1도루에 그쳤고, 특히 치명적인 수비 실책은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었다. 프로 데뷔 첫 1군 풀타임, 그리고 확실한 주전으로 성장하기 위한 길을 향해 가는 황성빈에게 사령탑이 던진 묵직한 메시지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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