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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무나 우승해라, 노잼 대회'

유럽 최고의 축구강국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대회에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지지부진한 경기가 이어고 있다. 조별리그 뿐만 아니라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골이 크게 줄어들었고,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각국의 간판 스타들은 저조한 활약에 그쳤다. 유로2024가 '역대급 노잼' 대회로 불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 달 15일부터 독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유로2024는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고, 조별 상위 2~3개팀씩 총 16개팀을 추려 본선 토너먼트에 들어갔다. 현재는 16강이 진행 중이고, 이 가운데 6개의 8강 진출팀이 나왔다. 3일 새벽에 열리는 루마니아-네덜란드 승자, 오스트리아-튀르키예 승자가 8강의 나머지 2자리를 채우게 된다.

일정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대회 내용은 그렇지 못하다. 화끈한 경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지루한 공방만이 오가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6경기에서 나온 골은 불과 81골로 경기당 평균 2.25골이다. 지난 유로2020대회 때는 36경기에서 96골이 터졌다. 지난 대회 대비 골이 16%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본선 토너먼트도 양상은 비슷하다. 스페인이 지난 1일 조지아를 상대로 4골을 터트렸을 뿐, 대부분 1~2골로 승부가 났다. 심지어 2일 새벽에 열린 포르투갈-슬로베니아 전은 연장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로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각국 축구 수준이 상향평준화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마디로 '수준 높은 공방전이이 이어져 골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수준을 떠나 골이 터지지 않는 경기는 팬들의 흥미를 끌기 어렵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26일에 열린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 잉글랜드-슬로베니아전 때 경기장에서 졸고 있는 잉글랜드 팬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기가 너무나 지루하게 늘어지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잉글랜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뿐만이 아니다. 유로2020 우승팀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2위로 간신히 16강에 올랐지만, 스위스에 0대2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로멜루 루카쿠(AS로마),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특급스타들을 보유한 벨기에는 16강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짐을 쌌다.

비록 벨기에를 꺾고 8강에 오르긴 했지만, '또 다른 우승후보'라던 프랑스 역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건 마찬가지다. 벨기에전에서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상대 자책골 덕분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도 3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이었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페널티킥으로 1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역시 이번 대회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의 16강 전에서 페널티킥 찬스까지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스타들의 부진 역시 유로2024를 '노잼대회'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과연 유로2024가 8강전 이후부터 잃었던 재미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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