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팬들만 난리인 모양새다. 이제는 외신도 댓글도 더는 안 나온다. 이대로 어영부영 넘어갈 듯이 보인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사태가 사실상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그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나타내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반응이 시들해지고 있다.

사건 3일차를 맞이한 18일(한국시각) 새로운 뉴스도 없고 토트넘 SNS에 댓글도 없다.

앞서 지난 15일 디애슬레틱 데일리메일 미러 등 여러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국 방송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뒤 사과까지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국적의 토트넘 중앙 미드필더이다. 벤탄쿠르는 오프시즌을 맞아 고국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회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터뷰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청했다. 벤탄쿠르는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 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인 외모 비하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벤탄쿠르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벤탄쿠르는 즉각 공개 사과했다.

그는 “쏘니 형님! 정말 나쁜 농담이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지 않느냐. 나는 결코 당신은 물론 그 누구도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형님“이라고 변명했다.

벤탄쿠르는 24시간이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과문을 올렸다. 손흥민의 애칭인 Sonny의 철자를 Sony로 틀려 적었다. 장난으로 치부하는 듯한 사과문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그의 사과문은 16일 오전에 이미 사라졌다.

미러는 '벤탄쿠르는 생방송에서 손흥민에게 끔찍한 농담을 했다. 그의 발언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디애슬레틱은 '벤탄쿠르가 손흥민에 대해 나쁜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으며 데일리메일은 '엽기적인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사과 이후에 '후속타'는 없었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일상을 SNS에 꾸준하게 올렸다. 토트넘 역시 유로 2024가 진행중인 터라 대회에 참가한 소속팀 선수들의 근황을 전하기에 바빴다. 17일에는 손흥민의 SNS도 업데이트 됐는데 인종차별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바캉스 사진이었다.

해외 언론도 이 사건을 더 다루지 않았다. 벤탄쿠르가 사과한 당일 쏟아진 보도 외에는 새로운 뉴스가 검색되지 않는다. 팬들의 분노도 한풀 꺾였다. 한국인 이용자가 훨씬 많은 인스타그램에서만 여전히 항의 및 해명이 요구되는 중이다. 토트넘이 댓글을 삭제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지만 문제는 확산되지 않았다. 해외 이용자 중심인 X(구 트위터)에서는 인종차별 관련 댓글도 더 눈에 띄지 않는다.

정황 상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를 더 문제 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벤탄쿠르의 발언은 해프닝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4건, 페이지 : 19/5069
    • [뉴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 2-3 충격패! 가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덜란드가 가까스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네덜란드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2대3 충격패를 ..

      [24-06-26 08:57:00]
    • [뉴스] “우리 '리치'가 달라졌어요“ 토트넘 조기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치' 히샬리송(토트넘)이 달라졌다.토트넘 선수들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거나 유로 2024 혹은 코파아메리카에 출전 중이다.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브라질 국..

      [24-06-26 08:51:00]
    • [뉴스]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하는 한국탁구에..

      파워 좋은 독일 남자 대표팀, 아시아에 강한 면모베테랑 한잉 앞세운 여자는 도쿄 8강서 한국에 패배 안기기도(진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대표팀..

      [24-06-26 08:48:00]
    • [뉴스] '이건 광기다' 테스트 실패 사실상 문책성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너 갤러거(첼시)가 엉성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슬로베..

      [24-06-26 08:47:00]
    • [뉴스] 승리도 멋진데 치우는 모습은 더 멋지네. 끝..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경기 다 끝났는데 어디가지?'9회말 드라마 같은 역전 끝내기 승리, 끝내기 안타를 날린 도슨을 시원한 물세례로 축하한 키움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 후 그라운드에 떨어진 물병을 스스로..

      [24-06-26 08:45:00]
    • [뉴스] '부진한 케인 이러려고 英 선배와 설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겨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

      [24-06-26 08:42:00]
    • [뉴스] “세번째 올림픽X스마일 마루王“ 김한솔“삼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메달 따서 보여드릴게요.“초여름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체조장에서 만난 김한솔(28·서울시청)은 언제나처럼 웃는 얼굴이었다. 파리올림픽 메달 봤냐는 질문에 “네!“하..

      [24-06-26 08:41: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