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5 11:47: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또 그라운드를 비웠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복귀,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의 시계가 다시 멈췄다. 손흥민은 2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결장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결장했다. 10월 A매치에도 차출됐지만 합류가 불발됐다.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보여 걱정이 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경기엔 내보내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재에도 알크마르를 1대0으로 꺾고, UEL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리그 페이즈 순위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무려 9명을 바꿨다.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지만 선발에 포함됐다.
스리톱에는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가 포진했고, 중원에는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위치했다. 포백에는 우도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치가 늘어섰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주장 완장은 '부주장'인 매디슨이 찼다.
골은 후반 8분 히샬리송이 터트렸다. 부상으로 쉼표가 길었던 그는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히샬리송이 골맛을 본 것은 5월 6일 리버풀전(2대4 패) 이후 172일 만이다.
그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페널티킥을 베리발이 유도했다. 슈팅을 하는 순간 상대 수비에 발이 걸렸다.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을 차겠다며 볼을 잡았다.
하지만 '전담 키커'인 매디슨이 설득했고, 벤탄쿠르까지 가세한 끝에 포기했다.
히샬리송이 물러난 후 볼을 든 매디슨은 페널티킥 지점을 맴돌며 고민했다. 그리고 반전이 일어났다. 매디슨은 볼을 다시 히샬리송에게 건네며 격려했고, '신'이난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윌손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포스터의 선방으로 실점도 없었다. 로테이션 끝에 얻은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매디슨은 경기 후 'TNT 스포츠'를 통해 “처음에는 우리 둘 다 페널티킥을 차고 싶어했다“며 “하지만 난 '고참'이고, 오늘 주장도 맡았다. 내가 찰 생각이었지만,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을 생각했다. 스트라이커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첫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았다“고 양보한 이유를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골을 넣는 한 (누가 차든)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매디슨은 오늘 뛰어났다. 그는 오늘 밤 주장이었고, 플레이는 매우 창의적이었고, 상대에 문제를 일으켰다“며 “난 매디슨이 그 순간에 히샬리송이 복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는 것을 떠올렸을 것이다. 히샬리송의 시즌은 오늘 밤 시즌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스트라이커에게는 골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디슨이 그에게 책임을 맡긴 것은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은 골을 넣어야 했고, 그는 그 임무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다시 EPL이다. 토트넘은 27일 원정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9라운드를 치른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한 경기만에 펼쳐진 비극' 와이..
[점프볼=이규빈 기자] 와이즈먼의 시즌이 한 경기만에 끝났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
[24-10-25 14:19:55]
-
[뉴스] '흥민이형 자리 물려받겠습니다!'→“네이마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 제대로 된 손흥민 후계자가 등장했다.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
[24-10-25 14:15:00]
-
[뉴스] 음바페 vs 야말.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쿠팡플레이가 지상 최대 라이벌 더비 '엘 클라시코'를 시작으로 유럽 3대 해외축구 컵까지 총 24개 경기를 생중계한다.쿠팡플레이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
[24-10-25 14:08:00]
-
[뉴스] 결국 믿을 건 레예스, 원태인...삼성이 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레예스, 원태인이 반전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삼성 라이온즈는 광주에서 치명상을 입고 왔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결정 등 우여곡절 끝에 2경기를 23일 하루에 치렀고, 그 2경기를 모두 내주고 ..
[24-10-25 14:07:00]
-
[뉴스] [NBA] 'SGA-홈그렌 53점 합작' O..
[점프볼=이규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덴버를 압도했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2-87로 승..
[24-10-25 13:25:57]
-
[뉴스] ‘KCC 버팀목’ 이승현, 첫 3G 연속 2..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승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20점 이상 기록하며 승리까지 이끌 수 있을까?부산 KCC는 아쉬움을 안고 2024~2025시즌 초반을 보낸다. 송교창과 최준용에 이어 허웅마저 부상으로..
[24-10-25 13:21:36]
-
[뉴스] [24드래프트] 나란히 출격한 박정웅·이근준..
▲이근준(좌), 박정웅(가운데), 이찬영(우)[점프볼=논현/홍성한 기자] '고교 3인방'이 컴바인을 되돌아봤다.KBL은 2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4 KBL 신인선수 ..
[24-10-25 13:16:46]
-
[뉴스] “우승할 수 있는 경기“ '국대' 수문장 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남은 경기는 4경기다. K리그1 우승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또 다시 결전이다. 선두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27일 오후 2시 포항..
[24-10-25 12:47:00]
-
[뉴스] PO승리팀은 2연패 후 한번도 우승한적이 없..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벌어졌고, KIA 타이거즈가 하루에 1,2차전을 모두 이기면서 단숨에 2승을 가져갔다.이제 무대를 대구로 옮겨 25일부터 이틀간 3,4차전이 ..
[24-10-25 12:40:00]
-
[뉴스] “전릭 질주 못하면 경기 못 뛴다“ 많은 감..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루까지 전력 질주 못하면 경기에 안 내보낸다.“NC 다이노스 이호준 신임 감독의 취임 일성이다.이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나는 한 베이스를 전력으로 뛸 수 있는 컨..
[24-10-25 12:07:00]
|
|||||